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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07.01

27

6917

저는 공부가 재밌습니다. 새로운걸 알아가는게 흥미롭습니다. 제가 낸 논문이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석사까지만 하렵니다.

프로젝트하면서 만난 인간 군상들과 제 모습들을 생각해보니 앞으로 계속 비슷한 걸 경험할 생각을 하니 차라리 워라벨을 지키고 돈이라도 더 받는 삶이 나을것입니다. 경쟁에서 밀려나서 닭을 튀기게 되더라도 차라리 그편이 나을거 같습니다.

나도 사회성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닭장에 갖혀있는 닭들이 다른 닭을 쪼는 모습을 보니 이젠 눈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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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염세적인 밀턴 프리드먼*

2024.07.01

박사하면 교수님이 받아주신다고함?
요즘애들 이상하네;; 박사하면 지가 다들어갈수있는것처럼 생각하네

대댓글 7개

2024.07.02

말 참 뭣같이 하네
염세적인 밀턴 프리드먼*

2024.07.02

팩트아님?

2024.07.02

역시 이래서.... ㅋㅋㅋㅋㅋ

2024.07.02

박사하는게 인생업적이심?

2024.07.02

긁?

2024.07.03

맞는얘기긴하지
염세적인 밀턴 프리드먼*

2024.07.03

박사따면 인생 업적이긴하지ㅋㅋㅋ

2024.07.02

공감합니다. 저도 박사는 포기했어요...

2024.07.02

석사만 했기 때문에 박사까지 한 다른 사람들에게 쪼임받으며 살 생각은 안해보시나?

대댓글 1개

2024.07.03

난 그거 당하고 화나서 박사했는데,
박사했다고 석사생 조이는거 그거 안돼...
그건 없애야할 문화양....

2024.07.02

적성이 안맞아서 안하는건 현명한데, 환경을 탓 하면서 안하는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의 학교로 갈 수록 상식적으로 일 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높아지긴 하더군요.

2024.07.02

닭장에 갖혀 다른 닭을 쪼는 모습...
연구 잘하셨겠어요. 인사이트와 결단력을 갖추셨네요..
- 쪼인 박사과정 닭

2024.07.02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ㅋㅋ
나가면 뭐 안그러나요?
사회나가면, 회사다니면 더 나은사람들만있나요?
그렇게나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여유가 없는 대학원이니까 그런거 같죠 막?
나가도 똑같애요 심하면 심했지
그냥 당신이 사회성이 더더더 떨어지는거에요
당신같은 사람들은 나가서도 비슷하죠
탓탓 또 남탓 자기는 그들과 다른척
거기안에서 참고 연구하는사람들보고
갇혀있는 닭 이러고있고.. 존중을 몰라요 당신은ㅋㅋ
경쟁에서 밀려서 닭은 튀겨요? 그건 뭐 쉽습니까?
당신같은 사람들은 치킨집하시는분들 무시하면서
교수, 박사가 석사과정 무시하면 거품을 물잖아요
장담컨대 당신은 당신이 그렇게 쉽게생각하는
닭 튀기는 일조차 잘 못할겁니다. 왜?
거기서도 남탓 사회탓 다른척 온갖 꼴깝떨고있을테니

방정맞은 시몬 드 보부아르*

2024.07.02

요즘 대학원생들은 무슨 회사가 만병통치약인 것 마냥 생각을 하더라... 회사가 그렇게 만만한가...

2024.07.02

일기는 일기장에~ 회사가서도 똑같이 느낄텐데 그때는 일기장에 쓰길~

2024.07.02

꿋꿋하게 좋은 사람으로 버티시기 바랍니다. 실로 삶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것 같긴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능력을 키우고 발휘하셔야-아마도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을 더 respect하게 된다는 사회심리학적인 현상에 의해-좋은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계시는
곳에서 활약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세요.

2024.07.02

고생 많으셨어요

대댓글 1개

2024.07.03

정말 이게 맞는듯.
느낀게 있고 생각한게 있으니 그렇게 결정하신 것일턴데,
같은 이과인으로써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2024.07.03

한 5년뒤쯤 생각들듯ㅋㅋ 아~~그때 걍 할껄
원래 학위과정은 외롭고 힘든거임ㅋㅋ
못하겠으면 나가떨어져야지

대댓글 1개

2024.07.03

자기 자신이 결정 한 것이니 존중해줍시당!

2024.07.03

헉문이 목적이 아니면 석사까지하는게 좋죠

2024.07.03

어디를 가도 일이 힘든거라기보다 사람이 힘듬
그 닭장속에서 살아남으면 더 큰 기회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건데 그게 필요없으면 그냥 석사 졸업하고 직장 댕기면됨
여기에 이런 어그로 글 써도 각자 본인 인생인데 뭔 상관임?
글쓴이는 본인 선택 합리화 어그로 끌어서 관심 받고 싶은거아님?
3년 뭐같은 닭장이라도 나오면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을 사람은참고 아닌 사람은 자기 갈길 가는거
그리고 석사 졸업하고 진짜로 닭튀길거임?
비유를 해도 그렇게나 본인 박사안하는걸 합리화하고 싶나
꼼꼼한 장 폴 사르트르*

2024.07.04

자신과 다른 선택을 헐뜯으며 합리화 내지 정신승리를 일삼는 인간들이 많음. 자기도 불안한데 옆에서 다른 길 가고 그러면 괜히 질투 나고 화가 솟구치는 것임. 여기 줄줄이 달린 댓글들만 봐도 딱 그럼

2024.07.04

치킨집 왜무시하십니까? 치킨집이 경쟁 제일치열한거같은데요

대댓글 1개

2024.07.05

꼬꼬댁 ㅠ

2024.07.05

회사가면 더해요
공부랑 논문이 좋았다는걸 보니 몇년이따 박사하러 돌아올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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