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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친밀 정도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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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3

보통 교수님과 어느 정도 친밀하신가요?

저희 랩은 평일 10시간 고정 출근이 되어있는데요.
(개인별로 보통 더 오래 하는듯 해요.)
그 긴 시간동안 교수님이 항상 상주하고 계십니다.

물론 성격이 좋으셔서 먼저 말고 걸어주시고, 밥도 자주 사주십니다. 그런데, 분명 장점인데 과한 친밀함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일을 하다가도 대화가 시작되면 참여해야하고,
친하다보니 연구 얘기와 사적인게 섞여 힘들기도 하고,
주로 배달을 자주 시켜먹는데,
이게 매번 학생이 주문 받고 가지고 오고 이런게 자주 일어나니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다른 랩 분들은 어떤 상황(?) 이신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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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09.28

배가 불렀네요.

대댓글 1개

2023.09.28

얘기하는 것도 불편해 밥사주는데 갖고 오는 것도 불편해.. MZ밈들이 절대 과장된 면만을 보여주지 않는다는게 사실이네요.

2023.09.28

성격이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교수님 또 없을듯요

2023.09.28

저희 연구실도 교수님이 자주 방에 오셔서 연구 얘기든 사담이든 많이 하시지만… 저는 팀미팅이나 수업같은 오피셜한 자리보다 밥 먹으면서나 연구실에서 하는 사담에서 더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껴서 좋습니다 오히려 기다리게 되던데요… 물론 일이 정말 바쁠 때도 있지만 매번 그렇지는 않고 바빠 보일 땐 교수님이 오히려 편의를 봐주셔서 전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대댓글 1개

2023.09.28

그런 시간들을 이용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묻기 어려운 질문, 이후 학위 과정에 대한 질문, 아님 교수님 학위 과정 때는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등등 궁금한 것들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교수님과 친하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2023.09.28

와 전 그런 교수님 만나고 싶은데 부럽네요.. 맨날 음식 가져올 수 있는데
진지한 윌리엄 켈빈*

2023.09.28

저도 차라리 굶거나 내 돈 주고 사먹지
교수랑은 밥 먹기 싫음ㅋㅋ

2023.09.30

잘 해줘도 싫으면 연구실에 왜 들어갔나요, 혼자연구하지.
자기 편한 것만 취사선택할 수 있는 환경은 세상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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