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수도권에서 나고 자라 포스텍과 카이스트 둘 다 있어봤는데, 포스텍이 연구 역량과 시설, 환경은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걸림돌 두 가지 중 하나가 지리이고, 나머지 하나는 소수정예라는 사실입니다.
후자는 단순히 동문이 적어 여기저기 얻어맞는 일이 많아서 언급한 것입니다.
사실 전자가 가장 심각한데, 서울에서 멀다고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으로 이동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KTX역까지 거리도 너무 멀고, 터미널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신경질납니다.
하다못해 부산으로 이동하는 것 조차 경기도랑 서울 왔다갔다 하는 것 대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서울과의 심리적 거리는 부산보다 포항이 훨씬 멀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도쿄가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포스텍 잘못이라기 보단 포항시 지자체 잘못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도 없는 지자체 같습니다. 포스텍에 있는 내내 포항시 지자체 혐오에 빠져 살았습니다.
오죽하면 포스텍 교직원들이 대학원 진학자들 차를 꼭 사서 오거나 적어도 쏘카 쓸 수 있게 면허 따서 오라고 권장할까요.
지자체가 생각이 있으면 대학가 중심으로 밀도있는 도시를 계획하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게 해야지 돈쳐먹는 새끼들만 모인 느낌입니다.
포스텍은 포항시 지자체가 할 일 똑바로 하기만 해도 지금보다 선호도가 훨씬 높을겁니다.
20
- 포항공대 최고 장점은 연구보다 서울살이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자동으로 걸러진다는 데 있는 듯
17
- ㄴㄴ 그랬으면 진작 실적 넘사벽인 연구자들이 프레시포닥으로 바로 취업 갔을 것임. 그런 분위기가 아님. 그리고 포닥으로 월급쟁이 회사 연구실 빌려쓰는 입장과 연구실 운용 권한응 갖는 정출연/교수 입장이 같을라고. 돈만 갖고 따지기에는 연구 성취도가 다르죠?
16
- 미국을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이면 빅테크를 가는게 좋을지 모르겠으나 국내라면 다름~ 국내 대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술로 산업을 이끄는 경우가 많지 않고, 초기 급여 부분에서만 더 나은 부분이 있음 (대기업은 급여 상한이 존재). 다만 연구 유연성이라든지, 고용의 안정성, 자율성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기업이 교수나 정출을 압도하기 어려움~
15
- 이논리면 미국 mit 교수들은 빅테크 못가서 학교온 루저들인가요?
연구직이 언제부터 워라밸 가성비 좋은 직종이었다고..
회사가고싶으면 본인이 가세요. 연구 계속하고싶은 선후배들 질투해서 급 나누지 말고
16
이별 후 연구
2023.10.18
15
3367
학위 시작하기 전 부터 만난 애인이 있는데 얼마 전에 차였어요
이유는 둘 다 이제 더 맞추기 힘들고 자기도 준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정말 좋아했고 아직도 소중한 친구인데 연구가 힘들어지면서 서운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제 내 인생에 이런 사람은 다시 못만 날 것 같고 시간도 없고..
통보 받은 후 다시 오피스에 돌아와서 미팅 준비 중인데
어딘가 붕 뜬 기분에 이틀 동안 시간만 잡아먹었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고 긴 시간이 될 텐데 목표를 잃은 느낌입니다
이제부터 미친듯이 달려야 하는데...
제가 좋아서 시작한 연구이기도 하지만 그 친구와의 미래를 그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작했던 부분도 없지 않아서요
응당 이럴수록 더 연구에 집중해서 잊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졸업도 불투명하고 앞으로도 장거리 마라톤이 남았는데 이걸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있을 때 잘해줄걸- 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노력도 해보고 잡기도 해봤지만 그 친구가 워낙 단호하고.. 분명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금방 만날 수 있음을 알기에 포기합니다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유는 둘 다 이제 더 맞추기 힘들고 자기도 준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정말 좋아했고 아직도 소중한 친구인데 연구가 힘들어지면서 서운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제 내 인생에 이런 사람은 다시 못만 날 것 같고 시간도 없고..
통보 받은 후 다시 오피스에 돌아와서 미팅 준비 중인데
어딘가 붕 뜬 기분에 이틀 동안 시간만 잡아먹었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고 긴 시간이 될 텐데 목표를 잃은 느낌입니다
이제부터 미친듯이 달려야 하는데...
제가 좋아서 시작한 연구이기도 하지만 그 친구와의 미래를 그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작했던 부분도 없지 않아서요
응당 이럴수록 더 연구에 집중해서 잊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졸업도 불투명하고 앞으로도 장거리 마라톤이 남았는데 이걸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있을 때 잘해줄걸- 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노력도 해보고 잡기도 해봤지만 그 친구가 워낙 단호하고.. 분명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금방 만날 수 있음을 알기에 포기합니다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학위 그만두고 연구실 곧 떠납니다34
10
13470
김GPT
끝 두달전39
16
6220
김GPT
한 대학원 이야기19
23
14915
-
57
6
5012
김GPT
늦은 밤 답답함에 쓰는글49
13
4130
김GPT
인생이 어려워20
8
4781
김GPT
힘드네요.19
8
1399
김GPT
성취감의 역치7
10
2217
김GPT
연구하다가 미궁 속으로 빠졌을때0
4
1183
명예의전당
신임 교수인데 학생분들 건강 챙기세요239
30
50799
-
53
29
27910
-
116
45
24017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3.10.18
대댓글 1개
2023.10.18
대댓글 1개
2023.10.18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