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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대학원생 남자친구

2023.11.07

46

9442

석사 과정 중인 남자친구와 1년 정도 연애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항상 바빴기 때문에 빠르면 2주에 한번,
바쁘면 1달반에 한번씩 만났었습니다.
심지어 편도로 2시간반 거리의 장거리연애였습니다.
보통의 다른 연인들처럼 매주 한번 이상 자주 보지 못했어도,
제가 말한 사소한 걸 기억해주지 못하고 자주 까먹었어도,
그저 마냥 좋아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봐도 바로 남자친구가 절 너무 많이 좋아해주고
아껴주는게 보인다고 할 정도로 사랑 받았습니다.
바쁘면 제가 남자친구 있는 곳으로 가서 만나기도 하고,
잠깐 틈타서 얼굴 보러도 가고, 제가 만나러 가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일 땐 일하는 걸 조금씩 돕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이면 졸업하니 조금만 버티자 하던 와중에 박사과정
1년을 더 할지 말지 고민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하기로 결정을 했고, 저는 존중해줬습니다.

자주 서운해하고 삐지고 투정 부리던 저를 잘 받아준다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평소처럼 저는 서운해하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사과하던 날, 이제 그만 하는게 맞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서운해하던 모든 순간에 그냥 본인이 더 노력하겠다고 하고 본인의 감정을 저에게 말해주지 않고 삭혔었나봅니다.
저는 그런 감정들을 전혀 듣지 못했던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헤어지자는 말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 서운해하지 않겠다 붙잡아도
제가 서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맞다며 앞으로 3달에 한번씩
보게 될 수도 있는데 이쯤에서 그냥 그만 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단호한 모습으로 말하더군요.

만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 카톡이랑 전화로 했습니다.
곧 1주년 여행 가기로 계획하고 다 준비해놓은 상황이었고,
제가 몰래 준비했던 걸 보고 즐거워할 남자친구 모습이 보고싶어 설레하고 또 기대하며 준비했던 것들이 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적어도 얼굴은 보고 얘기하고 설득하고 싶어서 어떻게
얼굴을 볼 수 있겠냐며 여행을 갈 기분이 아닐 것 같다는 남자친구
말에도 고집을 부려 가기로 했습니다.

자주 서운해하고 안그래도 바쁘고 힘든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다는 걸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하고나서 뒤늦게 말해준 걸
듣고서야 남자친구의 진짜 성향과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할 지를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평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사람이니 매번
서운했던 적이나 화났던 적 없냐고 여러 번 물어봤어도 저에게
서운하다고 화난다고 말 못하리라고 어림짐작은 했지만 저렇게 정말 혼자 다 삭히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남자친구가 하는 노력하겠다는 말과 행동들은 그냥 무작정
견뎌내겠다는말이랑 다를 게 없다는 걸 진작 알려주고 서로
존중하고 맞춰갔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되고 그간 힘들었을
남자친구가 안타까워요.
이제야 어떻게 갈등을 해결해야 할 지를 깨닫게 됐고, 저도 내년 중반까지는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쁘니 자주 못 본다고 크게 서운해하지도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를 아직도 많이 사랑하니 힘든 순간에도 같이 함께
하면서 잘 다독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붙잡아야 할까요?

전 전혀 대학원과 관련 없는데 여행가는 날 전까지 연락 안하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익명으로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어 가입해서 글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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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개

2023.11.07

한번 마음이 떠나가면 잡기 힘듭니다. 그냥 다른 좋은사람 만나세요.

대댓글 1개

2023.11.07

마음이 떠났다기보다는 제가 남자친구 노력하는거에 만족을 못하는 것 같은데 그보다 더 잘해줄 자신이 없으니 그만 하는게 맞다고 하네요,, 전 그냥 자주 못 보니 더 자주 애정표현 해주거나 하는 사소한 걸 바래서 투정 부렸던 건데요ㅠㅠ 물론 남자친구 말을 듣고나서 아 이런 성향인 사람한테 최악인 방법을 썼구나 싶어 변화하고 다시 맞춰나가고 싶은거구요,,

2023.11.07

그 사이에 엄청 많이 봐주셨길래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ㅠㅠ 제3자가 봐도 가망 없는 상황 같나용 ,,? 🥹 휴 제가 서운해했던 순간들 빼고 모든 순간에는 진짜 최고의 여자친구였다고 제 입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응원해줬는데 ,, ㅜㅜ

대댓글 1개

2023.11.09

학교마다 랩마다 다르겠지만 대학원 생활은 경험하지 않으면 얼마나 어려운 지 공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연애 관계에서는 사랑 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최고의 여자친구가 되어 잘해주고 싶은 그 마음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니 그런 겁니다. 그러나 그것도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지 되는데 이걸 굳이 끌고 가봤자 글쓴님의 에너지만 소모될 것 같습니다. 남친 분께서 마음에 결정을 한 거예요. 그것이 여전히 글 쓴 분에 대해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렇든지 아니든지 간에 글쓴 분을 최우선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겁니다. 마음에 갈등이 있고 공부에 어려움이 있어도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끝까지 함께 합니다.

2023.11.07

평소엔 스윗한데 한번씩 폭력을 쓰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대댓글 4개

2023.11.07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2023.11.07

폭력 쓰는 남자가 '앞으로 안그럴께'라고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는 것처럼 서운하고 사람 힘들게 하는 여자도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이야기해도 안바뀐단 뜻이었어요. 만약 폭력 쓰는 남자가 약속하면 다시 만나 줄건가요?

2023.11.07

연구만 해서 그런지 연구랑 관계없는건 그냥 개똥이네ㅋㅋㅋㅋ그게 위로냐??논리도 그게 맞냐??ㅋㅋㅋ

2023.11.07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답답해서 댓글 달아요. 연애를 하고 계신지, 해보신 적은 있는지 의아하네요. 폭력을 쓰는 것과 서운함을 말하는 것이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일 수가 있죠?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서운함을 말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2023.11.07

위 댓글들 도대체 심보들이 왜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겠네...남친이 힘들었던거 이해 못해주는게 터진거 같긴 합니다만, 힘든거 서운한거 말 안한 남친 책임도 없지 않아요. 여행가서 대화로 잘 풀어보시고, 평소 힘든일들 서운한점 서로 솔직히 이야기하며 위로받고 이해할수 있는 관계로 한단계 더 도약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댓글 1개

2023.11.07

감사합니다 ㅠㅠ

2023.11.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참고로 박사과정은 1년 더 하는게 아니라 최소 3년 더 하는거예요.

대댓글 1개

2023.11.07

저는 정말 대학원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요,, 제가 듣기론 저렇게 들었는데 아닐 수도 있겠죠 ! 🥲

2023.11.07

힘든 점에 대해서 얘기나누고 풀자는게 아니라 단호히 헤어지자고 말한거면 어떤 이유에서든 헤어짐을 결심한 겁니다. 붙잡는다고 될게 아닌것 같아요..

대댓글 1개

2023.11.07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얼굴 보고 잘 얘기해보고 남자친구의 결론이 변하지 않았다면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성급한 존 스튜어트 밀*

2023.11.07

남자쪽이 별로 마음이 없는듯... 보통 남자가 마음이 식었거나 별로 안좋아하면 대충 저렇게 이리 빼고 저리 빼고...

대댓글 1개

2023.11.07

남자친구 상황도 너무 힘든데 연애도 내 맘대로 되는 것 같지 않다도 느꼈다면 마음이 식었을 수 있겠죠,,

2023.11.07

초장거리 장기연애를 해본 남자 입장에서, 연애초반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 근래에 현실이 개선될 가능성이 없을 때 상대방의 서운함에 대한 표현이나 투정은 마음에 부담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보통 소위 말하는 T 성향이 클수록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경향이 강한데, 노답인게 너무 뻔하면 문제 자체를 없애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죠.

제 경우에는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극복하였는데, 남들처럼 연애하기 힘든 상황임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끔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어느 한 쪽만 바뀐다고 해결되지는 않고, 양쪽 다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대댓글 1개

2023.11.07

저희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수박 겉핥기 식의 대화만 많이 한 것 같아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 더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2023.11.0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앞으로는 징징대지 않고 성숙한 모습을 가지겠다. 지켜봐달라. 라고하세요

대댓글 2개

2023.11.07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할게요!

2023.11.0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금까지는 노력 안했나?

2023.11.07

석사 과정을 1년 더 한다는건가요 아니면 박사 과정에 진입하는 건가요? 박사 과정 진입이면 최소 3년 ~ 5년 가까이 지난 석사과정보다 더 고된 시기만 남은 건데요. 그리고 글쓴 분 위해서 말씀드리는건데, 물론 이렇게 말씀 드려도 남친 붙잡으실 것 같지만, 그거 미련이고 집착입니다. 그 감정이 더 심화되어 발목 잡기 전에 정리하고 새 사람 찾으시는 게 글쓴 분의 앞으로의 인생에도, 그리고 남친 분 연구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2023.11.07

위에도 적었던 것처럼 전 대학원 과정에 대해 전혀 몰라요. 이것저것 캐묻는게 더 힘들어보여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저는 제 나름대로 후회없는 종지부를 찍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미련이고 집착처럼 보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의견 감사합니다.

2023.11.07

글에도 나와있는거 같은데

자주 서운해하고 삐지고 투정 부리던 저를 잘 받아준다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평소처럼 저는 서운해하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사과하던 날, 이제 그만 하는게 맞겠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결론이 나와있지 않나요 ?? 이걸 해결해야 하셔야 할거 같은데

참는것도 한두번 아닌가

대댓글 6개

2023.11.07

제가 모든 상황을 길게 적을 순 없지만, 저도 연애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없었을까요? 표현을 서운하다, 삐졌다, 투정부렸다 라고 한거지만 한번씩 이별을 생각할 정도로 남자친구의 반복되는 행동들이 있었어요. 저는 그래도 남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말해줬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번이 거의 첫 연애다보니까 이런 건 경험을 하면서 깨닫는 거라 모를 수 있겠지 하고 차분하게 잘 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구요. 남자친구도 저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바로 알려줬다면 저도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연애 초반에 어디 나갈 때 말해달라고 했던 사소한 부탁을 지금은 버릇이 될 정도로 바꿨던 것처럼요.
선량한 정약용*

2023.11.07

...? 바꿔요? 사람을? 저기요 작성자님이 남자친구분보다 우위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그게 연애 맞나요?...
제 생각에 작성자분 성향이 일반적으로 연구직 성향하고 잘 맞지도 않을 것 같고, 대학원 과정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상대방이 무슨일을 할까 궁금하고 나도 알아보고 싶고 이게 정상 아닌가요? 하다못해 박사과정이 몇년인지는 지나가는 대학생 아무나 잡고 물어도 1년보다 길다는건 다 알텐데...

2023.11.07

아뇨 제가 저를 바꿨다는 의미였어요 ! 남자친구는 연애 초부터 제가 어디 나갈 때 말 안해주는 걸 서운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이후로는 계속 어디 나가는지나 사소한 거 알려주고 그랬어요 !

2023.11.07

그리고, 박사과정 1년 그거에 대해서 많이 남겨주시는데 저도 그정도는 알고 있어요! 저는 저렇게 들었어서 듣던 당시에도 의아하긴 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그 당시에 그걸 물어보지를 못했구요,,만나면 다시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2023.11.07

대학원생이랑 사귀어주는 사람이 참는게 더 많지
대학원생이지만 글쓴이가 착해서 저리쓴거고 사실 글쓴이가 훨씬더 많이 참았을거란거에 오백원 건다
남녀 바뀌어도 똑같음

2023.11.07

저는 그래도 사랑하니까 안그래도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남자친구 손을 놓고싶지는 않았어요,,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2023.11.07

.

2023.11.07

댓글들 보니 이런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 그냥 날 선 반응들도 있고 이상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글들에는 하나하나 반응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저는 글쓴이 분의 남자친구 입장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현재는 잘 해결되었었기 때문에 마음이 가 글 남겨드립니다.

1)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문제 해결이 가능함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남자친구 분을 잡는 입장에서는 서로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함께 있을 때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지를 얘기하며 잡으려는 노력을 하실 수 있는데 남자친구 분도 그거를 몰라서 헤어지자고 하는 상황이 아닐겁니다. 주변에서도 남자친구가 글쓴이 분을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랑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의 본인이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이 더 크기 때문에 헤어지는게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거에요. 앞으로 계속 연애를 한다면 두 분이 처하게 되는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그에 맞서서 본인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과 이 과정에서 글쓴이 분이 노력하는 것이 단순히 앞으로 처할 상황에 각오하고 참는게 아니라 정말로 서운해하지 않는 마음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세요. 남자친구 분도 글쓴이 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글쓴이 분이 힘들지만 참는 방법으로 함께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거에요.

대댓글 5개

2023.11.07

2) 연인과의 이벤트적인 기쁨과 즐거움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얻는 행복에 집중해보면 좋아요.
장거리 연애이기도 하시지만 대학원생과 연애를 하시다보면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돌아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만나더라도 늘 가는 식당에서 밥먹고 항상 가는 카페에 들려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 많으셨을 수 있어요. 1주년 기념 여행을 남자친구분 몰래 준비하며 즐거워 할 남자친구분을 상상하고 설레하셨다는 것을 보면 갑작스러운 꽃 선물이라던가 깜짝 이벤트 같은 것들을 좋아하시는 성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남자친구 분께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중에는 서운한 마음들은 잠깐 접어두고 일상에서 느껴지는 행복에 집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연인이 어떻게 챙겨주던 사랑스럽고 좋겠지만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그 사랑을 더 크게 느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인 사이에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인데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참고하셔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인정하는 말을 들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선물을 받을 때, 육체적인 방법으로, 또는 상대방에게 챙김을 받을 때 등의 5가지 상황에서 더 큰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꼭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간단하게 MBTI 테스트 하듯이 테스트 해볼 수 있으니 남자친구 분과 관계를 회복하면서 해보시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맞춰줄 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1년차 연애이시지만 1회성의 설렘들보다 오히려 연애기간동안은 부부처럼 편한 사이로 함께하다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신 후 여유가 생기며 더욱 큰 설렘들과 기대되는 여행들이 남은 인생의 여정에 함께하기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2023.11.07

3) 지금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서로를 노력과 만족이 아닌 사랑과 이해의 관계로 봐야합니다.
연인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하는게 노력이라 칭할 수 없다거나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희생하라는게 아닙니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사고 어떠한 노력에도 만족하시되 서로는 상대방의 노력을 사랑으로 봐주시고 상대방에게서 만족감을 얻으려 하지말고 이해하려 해야합니다. 당연히 가장 좋은 것으로 상대방에게 주고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들로 어렵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죠. 글쓴이 분이 글에서 "이제야 어떻게 해야 갈등을 해결해야 할 지를 깨닫게 됐고"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상황이 어렵지만 서로가 성숙한 연애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줄이자면 결국 두 사람의 문제이니 깊이 대화하시고 진심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를 여기서 길게 적을 수는 없지만 저 또한 같은 어려움이 있었고 서로가 함께 현명하게 해결하여 이제는 졸업에 앞서 결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다시하게 되는 것 같지만 글쓴이 분은 남자친구 분의 어려움 우선적으로 이해하시고 현재보다 계속 더 행복해질 미래를 생각하시며 단순히 서운함을 참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함께 즐거울 내일을 얘기하시고 남자친구 분께서도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객관적으로 여자친구가 희생하게 되는 경우이니 현재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면서 본인의 상황을 여자친구 분과 자주 공유하시고 지금 해주지 못하는 것들이 미안하신 만큼 앞으로 더욱 행복하게 해주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다면 이런 사람을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또 만나게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서로가 진심으로 알게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2023.11.07

글자수 제한이 있나 한번에 달리지 않아 나눠서 쓰게 되었네요?

2023.11.07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만나기 전까지 약 3일 정도 남은 상태인데 저도 제 진짜 속마음이 뭔지, 앞으로 정말 잘 버틸 수 있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만나서 혹시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 꼭 이 댓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4.05.24

지금도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글쓴이 분과 비슷한 상황인데 남자친구 입장과 나아갈 방향을 알게 되어 더 잘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IF : 1

2023.11.08

듣고싶은 말이 있으신 것 같으니… 응원만 하겠습니다

2023.11.08

대학원 과정은 힘듭니다. 본인의 연구를 본인이 주도해야하고 그러다보면 잘하고 싶고 주말에도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투자해도 잘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연애를 하는건 건강에 아주 좋지만 일이 안되는 상황에서 더 잘하고 싶은 대학원생은 지금 내 주제에 무슨 연애냐 같은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을거고 마음정리를 끝낸 상태일거에요.. 글쓴이 분이 그걸 존중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본인이 남친분이 못 놓아줄 정도로 좋다고 해도 남친분입장에서 박사과정 4년간 편도 2시간 장거리 연애는 남친분에게 부담이 될지도 몰라요. 신경을 안쓸수가없는게 연애니까요.. 헤어지는게 현명할텐데 본인이 그래도 너무 좋은 상대라서 대학원생의 서포터가 되어도 괜찮겠다다고 하면 남친분께 진지하게 얘기해보셔요.. 근데 그게 정상적인 연애는 아닐텐데 본인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23.11.08

남친이 바쁜 시간엔 글쓴이분도 뭔가 할 수 있는걸 찾으시는게 좋아보여요. 게임이든 뜨게질이든 드라마 시청이든 뭐가 되었든 남친이랑 노는것 만큼 재밌는걸 찾아보세요.
저도 남친이 대학원생이라 가끔 가다 서운해요. 물론 저는 랩 경험도 있고,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상대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해줄 순 있지만 랩 경험이 없는 사람이면 충분히 답답하고 화날 상황이에요. 왜냐면 저도 랩에서 굴러보기 전까진 이해를 못했거든요.
쓰니님을 위해서 헤어지라 하고 싶어요. 진짜 못할짓이긴 하거든요... 거기다 장거리 연애면 더더욱이요. 노력하는 만큼 보상은 거의 없다고 보시고 관계 이어가셔야 할거에요... 안그럼 서로 지쳐요.
그리고 틈 날때마다 대화 많이하세요. 나 이거 때문에 서운해 라는 대화보단 니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얘기해보세요. 단, 남친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말씀하셔야해요 ㅠㅠ 이게 입장이 달라서 쉽진 않겠지만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잘 만날 수도 있다 생각해요!

대댓글 2개

2023.11.08

그리고 구글 캘린더로 일정공유 해달라하세요. 뭐하는지 다 보여요 ㅋㅋㅋㅋ

2023.11.08

저도 이제 공부 시작해서 전처럼 남자친구 연락을 마냥 기다리지는 못해요,,! 기존에 하던 일도 병행해야 하구요! 아마 남자친구만큼이나 여유가 없어질거구 그래서 오히려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응원해주는 건강한 관계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ㅠㅠㅠ
저는 남자친구에게 직관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오히려 헷갈리지 않게 할 것 같아서 그랬던 건데 그게 남자친구 입장에선 압박감으로 느껴졌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적으로 다시 만나기로 한다고 해도 일정공유까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으니 신중하게 의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애 되시길 바래요🙏🏻

2023.11.10

석사 졸업 유예든
박사 과정 들어가는 것이든
박사 졸업 유예든
사랑하면 이런 상황 상관 없이 관계 유지에 최선을 다 합니다.

2025.01.15

혹시 어떻게 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대댓글 1개

2025.01.15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현재 같은상황이라..... 아직 잘 만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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