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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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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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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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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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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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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잘못 뽑는 것에 대한 넋두리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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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스펙트럼이 다양하여, 학생들이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교수들이 각기 다르듯이,
학생들의 스펙트럼도 다양하여, 교수들이 경험하는 학생들이 각기 다릅니다.
모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죠.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학생들의 보통 한명의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또 김박사넷 같은 사이트도 있고) 자기에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교수는 해야할 일이 교육/연구/봉사 등 많고 일년에 여러명(3-6명?)의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학생을 선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기도 어렵고, 김박사넷같은 사이트를 통해 평판이나 과거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죠.
그래서 학생이 잘못된 교수를 만는 비율보다, 교수가 잘못된 학생을 만날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저는 모든 교수들이 적어도 한 명의 잘못 선발한 학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지난 4년간 뽑은 학생들을 복기해보면,
1) 수동적인 학생
2) 시키는 대로 안하고 다른 일만 하는 학생 (자기 아이디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어디까지나 시킨 일부터 다 하고 나서입니다)
3) 가르쳐줘도 이해못하는 학생
4)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학생
등이 좀 아쉬웠네요.
1번은 한국에서 좀 일반적인 경우이고,
2번은 몇번 혼내서 일의 절차나 보고순서 같은 것을 가르쳐 주면 됩니다.
3번은 좌절입니다.
내가 직접 했으면 일주일이면 끝났을 일이고 학부연구생들도 할 수 있는 일을, 대학원생이 6개월 끙끙대고 있다가, 결국 프로젝트 마감에 쫓겨서 내가 직접 하게 되는 상황을 겪었을 때, 그리고 내가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시간의 1/4을 이 바보같은 학생 지도하는데 썼다는 상황을 깨달았을 때, 그로 인해 똑똑한 애들은 제대로 지도 못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논문 쓸 타이밍은 이미 많이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화가 치밀었습니다.
부임한지 상대적으로 얼마 안되, 동일한 학생에게 여러번의 기회를 줬봤지만 매번 결과는 비슷하게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학생을 방치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르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괜히 이 학생에게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학생을 지도하는 게 낫겠다" 는 식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이 석사여서 최소한의 졸업조건만 채워서 졸업시켰지만, 앞으로는 연구실 졸업생의 퀄리티 조절을 위해서 그런 학생은 내보낼 생각입니다.
4번은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김박사넷에서 어그로 꾼들을 좀 만나게 되는데,
그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본적으로 뭔가 받으려고 한다면 자기가 뭔 기여했는지"부터 따져보세요.
훌륭한 논문이나 외부 과제를 자력으로 따왔으면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도 아니고 제안서에 그림 좀 넣고, 연차보고서에 표랑 글 좀 넣었은 게 다이면서. 졸업 요건 맞추기 위한 논문 쓴답시고 스토리라인도 안서있는 그냥 어설픈 팩트들도 이상한 순서로 연결한 이해할 수 없는 글로 써오면서, 마치 자기가 뭔가 제대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연구실에서 시간 보내는 것의 대부분은 기여가 아니고 노는 거이거나 소꿉장난입니다. 실제 기여라고 할 만한 것이 있으면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아웃풋을 가져온 다음에 기여했다고 얘기하세요.
교육의 목적으로 저도 학생들한테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는데, 어디까지나 바깥의 세상을 냉엄합니다.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밖에 나가면 그냥 굶어 죽어요.
태클걸 사람들을 위해, 저는 현재 인건비는 100% + BK 등으로 추가로 주고 있고, 매년 해외학회 1-3번까지 보내고 있고, 각종 외부교육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나름 선배 세대와 주변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밌는 아이디어들도 주고, 거지같이 써온 논문들도 다시 정리해주고, 뭐 그런식으로 내리사랑,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는데,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는 김박사넷 어그로꾼들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
학생들의 스펙트럼도 다양하여, 교수들이 경험하는 학생들이 각기 다릅니다.
모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죠.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학생들의 보통 한명의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또 김박사넷 같은 사이트도 있고) 자기에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교수는 해야할 일이 교육/연구/봉사 등 많고 일년에 여러명(3-6명?)의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학생을 선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기도 어렵고, 김박사넷같은 사이트를 통해 평판이나 과거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죠.
그래서 학생이 잘못된 교수를 만는 비율보다, 교수가 잘못된 학생을 만날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저는 모든 교수들이 적어도 한 명의 잘못 선발한 학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지난 4년간 뽑은 학생들을 복기해보면,
1) 수동적인 학생
2) 시키는 대로 안하고 다른 일만 하는 학생 (자기 아이디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어디까지나 시킨 일부터 다 하고 나서입니다)
3) 가르쳐줘도 이해못하는 학생
4)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학생
등이 좀 아쉬웠네요.
1번은 한국에서 좀 일반적인 경우이고,
2번은 몇번 혼내서 일의 절차나 보고순서 같은 것을 가르쳐 주면 됩니다.
3번은 좌절입니다.
내가 직접 했으면 일주일이면 끝났을 일이고 학부연구생들도 할 수 있는 일을, 대학원생이 6개월 끙끙대고 있다가, 결국 프로젝트 마감에 쫓겨서 내가 직접 하게 되는 상황을 겪었을 때, 그리고 내가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시간의 1/4을 이 바보같은 학생 지도하는데 썼다는 상황을 깨달았을 때, 그로 인해 똑똑한 애들은 제대로 지도 못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논문 쓸 타이밍은 이미 많이 지났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화가 치밀었습니다.
부임한지 상대적으로 얼마 안되, 동일한 학생에게 여러번의 기회를 줬봤지만 매번 결과는 비슷하게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학생을 방치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르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괜히 이 학생에게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학생을 지도하는 게 낫겠다" 는 식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해당 학생이 석사여서 최소한의 졸업조건만 채워서 졸업시켰지만, 앞으로는 연구실 졸업생의 퀄리티 조절을 위해서 그런 학생은 내보낼 생각입니다.
4번은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김박사넷에서 어그로 꾼들을 좀 만나게 되는데,
그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본적으로 뭔가 받으려고 한다면 자기가 뭔 기여했는지"부터 따져보세요.
훌륭한 논문이나 외부 과제를 자력으로 따왔으면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도 아니고 제안서에 그림 좀 넣고, 연차보고서에 표랑 글 좀 넣었은 게 다이면서. 졸업 요건 맞추기 위한 논문 쓴답시고 스토리라인도 안서있는 그냥 어설픈 팩트들도 이상한 순서로 연결한 이해할 수 없는 글로 써오면서, 마치 자기가 뭔가 제대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연구실에서 시간 보내는 것의 대부분은 기여가 아니고 노는 거이거나 소꿉장난입니다. 실제 기여라고 할 만한 것이 있으면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아웃풋을 가져온 다음에 기여했다고 얘기하세요.
교육의 목적으로 저도 학생들한테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는데, 어디까지나 바깥의 세상을 냉엄합니다. 여러분들의 대부분은 밖에 나가면 그냥 굶어 죽어요.
태클걸 사람들을 위해, 저는 현재 인건비는 100% + BK 등으로 추가로 주고 있고, 매년 해외학회 1-3번까지 보내고 있고, 각종 외부교육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나름 선배 세대와 주변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밌는 아이디어들도 주고, 거지같이 써온 논문들도 다시 정리해주고, 뭐 그런식으로 내리사랑,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는데,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는 김박사넷 어그로꾼들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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