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선배가 졸업을 하면서 실험은 다 하였지만 논문으로는 작성하지는 않으신 주제가 있는데, 지도 교수님이 논문화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저 보고 논문을 쓰라고 시켰습니다. (박사 과정 선배는 졸업을 하면서 너네들 맘대로 해라 하고 남기고 가셨구요..)
그러나 제가 이 실험에 대해 전혀 기여한 부분이 1도 없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제가 논문을 써서 교수님과 공동 1 저자로 논문을 내자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너무 양심에 찔려 제가 한 게 없어서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거 라면서 오히려 나무라셨습니다.
계속 논문을 작성하고 데이터를 정리할 때마다 왜 해야하지? 라고 의문점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입니다.
복에 겨운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괜히 하기 싫어서 징징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제가 징징대고 있는 거면 정신 차리고 오히려 할 터인데 이게 맞는지 확신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욕을 들어도 괜찮으니 의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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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4.02.27
공짜로 논문준다는데 배가불렀네..
2024.02.27
ㅋㅋㅋ 맘대로 하라고 나가는 것도 신기하네요
2024.02.27
주저자 실적 쌓이는 것도 좋은 거고, 논문화 하면서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거고. 나간 사람한테 미안한거 말고는 나쁠 것이 없는 건데, 그 나간 사람이 맘대로 하라고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raw data를 논문화 하는 것도 엄청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2024.02.27
2024.02.27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