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하는 분야 중 하나의 파트장을 맡고 있는데 이젠 정말 연구실 구성원들에 대한 유대와 신뢰, 그리고 랩실의 소속감 등 다 잃었다고 느낍니다.
제가 빠른년생에 이것저것 해서 연차 대비 나이가 어린 편인데요, 제가 팀장을 맡은 팀의 후배 분들과 나이차이가 2~5살 정도 어립니다.
선배니까 존대 해라, 이런거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실험 하는 방법을 어드바이스를 드려도 안 들으시고
초면부터 반말에 새벽 늦은 시간에 연락하고 업무시간에 실험으로 인해 전화를 못 받으면 부재중이 스무통 넘게 찍힙니다.
그러시다가 저번에 연구실 회식 때 교수님과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팀이 팀 같지가 않다고 하시더군요 하하.....
아직 학생이고 해서 사회생활을 안 해보셨으니 이해하려 하고 저도 저년차 시절이 있었기에 이해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교수님은 많이 유하신 분이셔서 너가 이해하라 걔도 나쁜 애는 아니라고만 하시니 속이 타네요...
이제는 랩미팅에서 삽질하고 있는걸 알아도 말 해주기가 싫어질 지경입니다.
교수님께 학교 옮기고 싶다 말씀드리니 연구 다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다, 주변사람 영향 받지 말아라 하셨다가도 이번엔 시너지가 나야 한다고 같이 하라고 하시네요....
저야 그 분들 없어도 아쉬울 것 하나 없고 주변에 연구 도와줄 사람들이 있어 괜찮지만
후배님들은 그렇지 않으실텐데 어쩌시려고 자꾸 그러실까요
제가 속이 많이 좁아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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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6.10
저야 그 분들 없어도 아쉬울 것 하나 없고 주변에 연구 도와줄 사람들이 있어 괜찮지만 후배님들은 그렇지 않으실텐데 어쩌시려고 자꾸 그러실까요 제가 속이 많이 좁아 큰일입니다.
님 걱정이나 하셈..
대댓글 1개
2024.06.10
자만으로 보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언급해주신 부분은 지금 당장 진행하는 일 에 대해서 제가 사수이기에 그렇게 기술했습니다. 제가 성숙한 사람이었다면 더 지해롭게 대처 할 수 있지 않았울까 해서요
2024.06.10
새벽에 연락하고 부재중 20통씩 오고 이런게 고충인거는 이해하겠는데.. 이건 그 분하고 직접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 부분 때문에 학교 옮기고 싶다고 교수님한테 말씀 드린다는게 더 이해가 안 되는데요...
대댓글 1개
2024.06.10
저도 대화와 관계 개선을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재 첫 후임이셨기에 제가 선배들에게 받운 좋은 영향울 저도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보내며 가치관, 성격, 대화 방식에서 갈등이 생겼고 그 분께서 교수님께 제가 상처를 주었다고 말씀드리신 것울 듣고 관계 개선을 포기했습니다. 저는 정말 제 최선이었으니까요. 그 상황에서 저는 저희 선에서 잘 해결해보려 하였지만 그분들은 이전부터 교수님께 외곡되게 말씀을 해 오신 것을 알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 보다는 그 분들이 원하는 대로 내가 떠나자는 심정이었습니다.
2024.06.10
따로 만나서 이야기해야 할 듯 합니다. 이야기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그냥 교수님 말처럼 내버려두고 혼자 할거하는 게 좋아 보여요. 그분 신경 쓰는 것보다 내 할 거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4.06.10
함부러 하는 후배분, 맞지 않음에도 같이 프로젝트 진행하는 교수님..
이 상황에서 왜 작성자분이 희생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 같으면 그냥 철저히 선 긋고 같이 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 같아요 본인 퍼포먼스에도 지장 갈 것 같은데요ㅠ 저는 워낙 강약약강한테(실력으로 강한것 말고 사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요) 많이 당해봐서 그냥 연구실에서 잘 안나서고 조용히 제 할일만 합니다..
2024.06.10
나중에 PI 되서 그런 학생 만나더라도 잘 하라고 키우시는 듯. 유학 가서 포닥할 때 그런 부사수 만나더라도 업적을 잘 내야 자리 잡음. 못난 사람들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
2024.06.10
작성자분 마음 이해되네요.
2024.06.10
작성자님이랑 같은 상황 겪었고 마음 고생도 많이 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그냥 그 사람들한테 신경 끄셔야 합니다. 통합과정 중반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작성자님 앞가림이 시급한 시기입니다 그 사람들 신경 쓸 때가 아니에요. 작성자님께 직접적으로 손해 오는거 아니면 삽질을 하던말던 신경끄시고 더군다나 윗 댓글 보니 지금 그 사람들이 교수님께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상황인거 같으니 정치질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024.06.10
ㅜ
2024.06.11
그 사람들하고 얘기해보시고 안통하면 신경 끄고 갈길 가는게 나을듯합니다. 바로 교수님께 학교 옮기고 싶다고 한건 좀 성급해보여요.
대댓글 1개
2024.06.11
그 후배분도 초면에 반말은 나이만 먹었지, 인간이 덜 된것 같네요..ㅜ
2024.06.11
여기 사람들 너무 유토피아에서만 살았나. 진짜 관리하다보면 얼굴 보기만 해도 대화하는 상상만 해도 내가 미치도록 힘든 사람들이 있음.
2024.06.10
대댓글 1개
2024.06.10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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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2024.06.10
2024.06.10
2024.06.10
2024.06.10
2024.06.10
2024.06.10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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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