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는 지거국 출신입니다 (부경전충 중 한 곳입니다). 최근 yk 대학원에 계시는 교수님에게 컨택 및 면담 이 후, 진학에 대한 확답에 가까운 답을 받아 진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전적 문제와 가정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학원 재학 중인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 사업을 하시고, 자녀 3명 모두 대학에 재학 중입니다:
첫째: 서울 사립대 둘째: 지거국(국립) 셋째: 지거국(국립)
부모님은 현재 힘들어하시며 자주 다투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원 진학이 너무 이기적이거나 철없는 생각인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가고 싶은 분야는 연구 분야인데, 연구분야로 갈려면 석사 이상은 해야하는데 부모님 상황을 고려할 때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대학원을 진학하길 바라며, 그것 때문에 진로를 바뀌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은 랩실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지만, 생활비와 서울 거주 비용이 필요합니다. 거주비용은 학자금 대출로 해결할 생각이며, 생활비는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이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하셨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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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4.08.02
생활비도 학자금 대출 나옵니다
대댓글 1개
2024.08.02
생활비 대출이 한 학기 최대 200인데 그 비용으로 자취비 내려합니다.
2024.08.02
저는 개인적으로 학부까지 지원해줬으면, 그 이상은 배려의 영역이라고 봐요. 눈 낮춰서 펀딩되는곳 찾아서 가거나, 아니면 포기해야죠... 하고싶은걸 다 할순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글쓴이님이 부모님한테 도움을 안받는다는 전제하에 쓴거고, 도움 주신다고 하면 받으시구요.
대댓글 2개
2024.08.02
생활비 요구하는거 자체도 스스로가 너무 양아치같은데... 방법이 없네요..
2024.08.02
양아치라고까지 생각할 건 없고, 기회가 좋아서가 아니라 하고싶은 일이라면 어떻게든 해야죠.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목욕탕에서 일하실 때 나몰라라하고 미국 대학원 갔어요. 저의 소개로 결혼한 친구 부부가 co-sign해줘서 학자금 대출이 나왔거든요. 근데 가서 마음이 복잡해서 집중을 못하고 공부를 못했어요. 석사를 하긴 했는데 한국와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어요. 돈만 많이 들고. 근데 지금 나이가 많이 들고 후회되는 거는 빚내서 석사한 게 아니고요, 석사할 때 더 이기적으로 나에게 집중해서 열심히 하지 않은 거예요. 그 분야를 선택해서 석사까지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거는 님의 재능과 성향이 그쪽에 있다는 거 아닐까요? 그 성향을 끝까지 꽃피워야 인생이 행복해져요. 안그러면 계속 기웃거리게 될걸요. 윗분이 학부 이후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은 또 이렇게도 볼 수 있어요. 정말 자기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 가족을 위해서라도 자기 인생이 중요해요. 지나보니까 그래요. 몇년 나 때문에 힘들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서 그 일을 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20대 동안은 가정 걱정하지 말고 일단 본인에게 엄청나게 집중해서 결과물을 내요. 그래야 그 후에 후회가 없어요. 저는 40대인데 이제와서 다시 이 사이트를 기웃거립니다. 그때 공부 덜 한게 후회되서 이번에 대학원 지원했거든요. 님도 지금 안 하면 저처럼 나중에 다시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민폐란 말입니다. 부모님이 진로 바꾸는 거 싫어하신다는 거는 축복이죠. 그러니 그냥 열심히 해보세요. 미안함은 나중에 잘돼서 갚아요. 대신 꼭 잘 되세요. 저처럼 이도저도 아닌 물석사해서 나중에 다시 하지 마시고.
2024.08.02
힘드신 싱황 충분히 공감됩니다. 저도 석사시절 생활비 벌어서 충당했는데,너무 힘들어서 유학갔습니다. 많진 않지만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지원받았습니다.
2024.08.02
yk대학원생인데 차라리 ist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분야마다, 랩실마다 다르겠지만 그렇게 지원이 좋지는 않아요. 등록금도 비싸고, 이번에 통합이랑 박사는 또 학교차원에서 총장공약으로 등록금 면제가 된다고하는데 석사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2024.08.02
이런 사고를 하는 신입생이 의외로 많던데.... 글 내용을 보니 특별히 잘 살거나 못 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여느 평범한 가정과 다름없어 보입니다. 많이 생각하고 충분히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네요. 뭘 또 기대하고 바라나요? 이를 기반으로 부모님과 상의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냥, 쓴 소리 하고 싶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2024.08.02
YK가 컨택 되었다면 IST도 가능하실겁니다. IST가 생활면에서 훨씬 수월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2024.08.02
IST 가세요 제발.. YK가면 빚 쌓이고 힘들게 사실 것 같아요
2024.08.02
ist 넣었는데 거기는 제 분야링 아예다르더라고요.. 지거국이라도 갈까요?
2024.08.02
대학생을 키우는 입장에서 좀 더 이기적으로 자기갈길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부모님의 다툼과 본인의 미래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2024.08.03
석사까지 하고 취업할건데 분야가 중요한가? 그냥 최대한 비슷한 분야 찾아서 ist가세요..
대댓글 1개
2024.08.03
분야 중요함
자상한 박경리*
2024.08.03
저 기초수급자였는데 지금은 전문연박사졸하고 포닥 대기중입니다 충분히 가능해요. 잘버텨나가시길
2024.08.03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석박 학위 과정에서 필요한 금전적 지원이 부담되는 것 뿐이신거죠? 그렇다면 카이스트, 포스텍, -ist, 지거국 가시면 됩니다. 학비도 저렴하고 학생들 지원이 많아 집에서 금전적 지원을 해주시지 않아도 독립생활이 가능합니다. 나는 꼭 서울에 있어야 한다면 서울대나 서울시립대 외에는 지원없이 독립하시기 쉽지 않으실겁니다. 물론, 해당 학과에 인력양성 사업이 있으면 거기에 잘 올라타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로써는 알 길이 없기때문에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저라면 현재 지거국 학부시니 자대로 진학할 것 같네요. SKP도 아니고 YK인데 굳이 무리하면서 진학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름만 보고 가시는 거라면 의미 없어요 그 정도 레벨은...
2024.08.06
애초에 지방에도 좋은 대학들이 많은데, 다 떨어지고 서울에 있는 대학원만 붙은건가요? 그리고 그 언급한 연구실은 그정도 감내를 하고서도 들어갈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아니면 대학원 간판을 위함인가요? 그리고 몇몇 학교들은 아에 기숙사가 있어서 적은돈으로 만족스럽게 생활 가능합니다. 대학원 생활하면서 알바로 생활비 충당하겠다는 생각도 하신다면 더 최악입니다.
2024.08.02
대댓글 1개
2024.08.02
2024.08.02
대댓글 2개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2
2024.08.03
대댓글 1개
2024.08.03
2024.08.03
2024.08.03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