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입니다 교수님이 쓰신 논문과 다른분들 논문을 읽고 질문을 이메일로 보낼 건데요 보내면서 제가 하고싶은 주제랑 이런게 연관된다, 여기서 이게 나왔으니 이제 이거만 알아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드릴건데요
책 한권 읽은 사람이 무섭다고, 제가 너무 논문 찾아보지도 않고 무식한 발언 한다고 교수님이 하 이런 애도 우리 연구실 들어오려고 하는구나...하시면 어쩌지 하는, 교수님의 저에대한 기대치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거만 알아내면 에서 "이거"가 너무 제가봐도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구체적인 실험방법은 생각 안하고 이상만 얘기하는게 교수님 입장에서 짜증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학부생이라 또 그런 자세한 실험방법까지 설계하기엔 아직 좀 멍청하고... 연구방법, 실험 설계하는 방법을 빨리 배워야 할 텐데
물론 저도 궁금한거 검색도 해보고 gpt에도 물어보고 논문도 찾아보지만...저는 검색도 잘 못하는 학부생이란 사실... 찾아봐도 안나오더라고요
메일 안보내면 그냥 gpt랑 놀면서 썩히는것 밖에 없으니 결론은 메일 보낼 용기가 부족한 건데... 그냥 1저자 되시는 대학원생분들께 보내볼까요? 근데 그분들도 바쁘실텐데... 아니면 학부생은 일단 돈내고 다니는거니까 눈 딱감고 보내보기?
답정너식으로 말하면 "용기 좀 주세요" 입니다... 메일 초안 작성해보고 내일 여기 댓 보고 난뒤에 보낼지 결정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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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4.08.04
저라면 좋게 볼거같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면 더 배우면 되는거고, 좋은 아아디어면 함께 연구하면 되는데 뭘 걱정하세요.
2024.08.04
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메일 보내셨을 때 잃을 게 없잖아요? 그런 류의 할까말까에서는 거의 대부분 '할까'가 이깁니다
대댓글 1개
2024.08.04
하지만 그러다가 지금 제가 박사과정을...
2024.08.0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어차피 님이나 교수님이나 메일 주고받을때 서로 손해볼건 없는 사이입니다
2024.08.05
저도 뭐 잃을 거 없으니 보내는 게 낫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반드시 답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하면 해결할 수 있다기보다는 좀 더 겸손하고 공손한 어투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 경험 없는 학부생에게 실험 설계까지 완벽하게 짜오는 것을 기대하진 않을 겁니다 ㅋㅋ 그냥 그정도 관심 있고 고민해보는 것만 해도 충분히 탐낼 것 같네요
2024.08.05
저널에 올라가는 논문은 보통 매우 방어적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학부생 수준에서 글만 읽고 떠올리는 아이디어라고 해봐야 어차피 이미 다 고려되었거나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영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관심의 표현 수준에서 의미있는 어필이 될수는 있겠지요.
대댓글 1개
2024.08.05
위에서 방어적인 글쓰기라 함은, 주관적 의견이나 소신을 최대한 배제한 글쓰기를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 와 같은 언급을 최대한 기피하는 것이지요. (직접 안해봤기때문)
2024.08.05
멋지네요. 어느 교순지 부럽네요.
다만 가르치려 하지말고, 물어보는 방식으로 써보세요. 이러이러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식으로...
2024.08.05
교수님 입장에서는 참 고맙고 귀한 제자일 듯 한데요. 걱정말고 보내보세요. ^^
2024.08.06
너무 뜬구름만 아니면 될 겁니다.. 간혹 자료도 없이 SF 소설 쓰시는 분들이 있어가지고..
2024.08.04
2024.08.04
대댓글 1개
2024.08.04
2024.08.04
2024.08.05
2024.08.05
대댓글 1개
2024.08.05
2024.08.05
2024.08.05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