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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과 관련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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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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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3

연구실 단위로 알앤디 예산을 뿌려 과학계의 발전을 이루겠다는건 어느순간부터 군병사 월급을 올려 군대를 강하게만들겠다는 얘기와 동일하게 들립니다

사실 연구실 단위로 돈을 뿌리는 것보다는 슈퍼컴퓨터나, 입자가속기같은 대형 과학시설에 돈을 뿌리는게 과학계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요즘 생각이 듭니다. 항상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나 여러 시설 관련해서 검색해보면 투자되는 엄청난 과학계 예산에 비해 선진국 중 꼴지에 있더군요.


병사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고 강한 군대가 되는게 아닌, f35나 항공모함 같은 최신 무기가 우선 있어야 강한 군대가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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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개

사려깊은 피에르 페르마*

2024.09.07

예산은 아마 총 예산 대비 R&D 투자 % 비율로 책정된 기사들을 보신거같은데... 정량적인 금액은 부족한 실정이 맞습니다. 그리고 인풋을 %로 보았는데 아웃풋을 정량적인 양으로 판단하는 것도 맥락이 안 맞구요. 이런 쉬운 비판도 안 되시면 연구가 적성에 안 맞으시는듯하니 취업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대댓글 3개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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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전혀 파악 못하신거 같은데
연구실 단위로 예산 뿌리는 거보다는 그 예산 축소하고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뿌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사려깊은 피에르 페르마*

2024.09.07

그럼 연구실 단위 예산 투자가 유의미하지 못하다는 근거가 부족한데요?? 왜 대형 프로젝트 위주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2024.09.07

https://www.nrf.re.kr/cms/board/library/view?menu_no=419&o_menu_no=&page=&nts_no=194137&nts_cat=&search_type=NTS_TITLE&search_keyword=&nts_cat=

이거 한번 읽어보세요. 77페이지를 보시면 (pdf상 97페이지) 연구비 100억원당 상위 1% 논문 수가 나와있는데 소형과제 (생애첫,기본,신진) 이 대형 과제 대비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44페이지(pdf상 64페이지)를 보시면 연구비 1억당 SCI급 논문은 소형과제들이 대체로 대형과제들보다 많은편입니다.

즉 논문의 질에서도, 양에서도 소형과제들이 대형과제들보다 성과가 못하지 않다는거지요.

2024.09.07


연구의 규모와 임팩트가 비례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뭐 연구 1,2년 하고 접을 건가요?
다다른 연구자들 다 고사시키고 대ㅡ단한 연구하는 몇사람 밀어주면 학생 교육은 누가할까요.
못된 르네 데카르트*

2024.09.07

그렇게 해도 쉽지 않아요. 중이온 가속기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아예 중국처럼 무자비하게 돈으로 투자하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그 정도 돈이 없어요. 큰 과제나 인프라로 투자해봐야 중간에 빼 먹는 놈들만 많고

2024.09.07

연구 안해보셨죠 ?

2024.09.07

한국군이 상당히 강력한 징집제라 그렇지 모병제 하에서는 월급인상으로 강군만들기가 틀린 얘기도 아닙니다

2024.09.07

대형도 필요하고 각 개인 연구실 지원도 필요합니다. 편협한 생각이네요.

2024.09.07

그렇게 볼 수도 있죠.
그런데 결국 사람이 모여서 연구를 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연구실별 연구비를 지원해서 인건비 지급이 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024.09.07

안그래도 몰아주기 식으로 바꾸고 있고 양자에 말도 못하게 몰빵 중인데 어디 뭔 과기부에서 나오셨나.. 정책 홍보하려면 물티슈라도 돌리며 하세요 여따 끼적대지 말고

IF : 1

2024.09.07

예산은 많습니다. 중간에 빼먹는 카르텔이 많이서 문제지... 최근 정부과제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점입니다

대댓글 3개

2024.09.08

저는 기획과 제안 평가에 종종 들어가 본 입장에서 질문이 있습니다.
- 기획한 사람이 과제 제안에서 승리해서 갖고 가나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카르텔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기획과 제안 평가 승리에서 불공정이 있나요? 승률이 높은 건 맞아요. 문제 정의를 했으니 풀이 전략이 보다 잘 체계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 20년 전에는 전체 제안발표 후에 평가위원들이 합의제로 종종 했었고, 전담기관 간사가 검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기에 그야말로 카르텔이 기능할 환경이었죠. 근데, 최근 10여년 동안은 오르지 평가위윈 개인의 의견만 시스템에 입력하고, 기계적으로 처리가 되어서 대체 카르텔을 어떻게 발현시킬 수 있을지 아이디어가 안 나오던데요.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IF : 1

2024.09.08

- 과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특정 팀이 가져갈만한 주제를 쿠킹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100%장담할 수는 없지만, 30에서 60%정도로 확률이 증가하는 느낌이네요.
- 심사과정은 기계적이지만,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과정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만일 그 선정 과정이 공정하더라도, 선정 기준으로 장난칠 여지가 많죠.

2024.09.09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구비가 측정되는 과제는 조금 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댓글처럼 문제를 정의한 사람들이 높은 확률로 문제를 푸는 과제를 가져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고 남들이 푸는 방식으로는 못 풀게 문제를 정의했다고 비판할 수도 있죠.

F35 얘기를 또 하자면 5세대 전투기가 왜 필요한지 몇 대나 필요한지 무기 체계 및 운영 체계 개발, 그리고 파일럿 양성 계획을 조사해야 하는데 기획 단계에서 타이푼은 무조건 안 되고 F35만 가능하다는 결론을 낸 꼴이니까요.

그렇다고 대형 기획 과제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기 보다는 그로 인해 발전할 인프라를 활용할 연구 과제들이 무시되지 말아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9.07

f35같은 최신 무기는 어디서 만듭니까? 그냥 뚝딱하면 나오나요? 뒷받침하는 여러 분야에서의 연구가 있어야하고 종합되어야 f35가 나오겠죠. 그 이전에 연구실 단위 지원이 없었다면 f35도 없었을 겁니다

2024.09.07

작성자분 생각이 정말 짧은게 느껴지네요

대댓글 1개

2024.09.07

그리고 대형프로젝트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연몇억짜리 과제 선정된 교수? 대형 랩실 기준은요??임팩트 팩터 집계해서 몇점 이상으로 기준을 정하나요?? 대형 장비 기준은요?? 그러면 코웍하는 랩실 장비는 각각 0.5대로 잡나요?? 그리고 설사 그렇게 상위 0.1프로만 몰아줬다 하더라도 대체 수많은 연구자 및 예비연구자 꿈나무들이 뭘 믿고 RnD쪽에 몸을 던집니까. 빨리 포기하고 다른 직종알아보겠죠

정말 어린친구가 할법한 생각인것같습니다

2024.09.07

ㅋㅋ마이너한 분야들은 다 고사하란 얘기임?ㅋㅋ

2024.09.07

과학시설에 투자하는 연구비와 개별 연구실에 들어가는 연구비가 구분되어 있음. 두 영역 모두 아작내서 이 개판이 된거임.

2024.09.07

전반적으로 연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데 아직 학위자는 아니시죠?

저 위에 F35 얘기도 있는데 이건 마치 F35 국산화 계획하면서 파일럿 양성, 무기 체계 국산화, 운영 체계 등은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죠.

2024.09.08

반정도 동의합니다. 제가 카이스트에서 공대에서 석박사 및 오랜 기간 연구 했지만 (일반화할수없는것 압니다.) 사실 대부분 예산이 교수님 및 학생 학회 출장비, 회의를 가장한 회식비, 학생/포닥인건비 쓰이고 (당연히 인건비에서 인센티브 20퍼센트 박고 시작하더라구요 ㅎ) 나머지 약 20~30퍼센트만이 실제 연구 관련 실험 및 재료비로 쓰이는 것 보고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런 비용을 기반으로 석박사도 배출하는 것 잘 압니다만, 기관에서 투명하게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예를 들어 학과나 연구실 차원이 아닌 학교 또는 재단 차원 관리) 더욱 좋을 것 같아요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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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전혀 안 해본 사람이 쓴 글인듯. 거대과학과 좋은 시설도 당연 중요하나 제일 중요한건 우수한 인재임.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는 이제 석유 따위는 비교불가능한 자원이고 그런 인재는 무슨 교육으로 양성되는 것이 이니라 오로지 실전을 통해서만 양성되며 실험실 단위 연구지원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임. 군대로 치면 우수한 과기인재는 우수한 전투기 파일럿 이상의 가치가 전투기가 아무리 좋아도 파일럿 실력이 시원찮으면 끝. 그런데 그런 파일럿이 가의실 교육이로 양성되나? 오로지 실제 전투기를 모면서 실전이나 실전에 준하는 경험을 쌓아야 양성됨.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도 마찬가지이고 직접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전을 격어야 되고 국가연구비가 주는 건 파일럿이 전투기로 훈련 못 하게 하는 것과 같음.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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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전혀 안 해본 사람이 쓴 글인듯. 거대과학과 좋은 시설도 당연 중요하나 제일 중요한건 우수한 인재임.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는 이제 석유 따위는 비교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이고 그런 인재는 무슨 강의실 교육으로 양성되는 것이 이니라 오로지 실전을 통해서만 양성되며 실험실 단위 연구지원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임. 군대로 치면 우수한 과기인재는 우수한 전투기 파일럿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전투기가 아무리 좋아도 파일럿 실력이 시원찮으면 끝임. 그런데 그런 파일럿이 강의실 교육으로 양성되나? 오로지 실제 전투기를 몰면서 실전이나 실전에 준하는 경험을 쌓아야 양성됨.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도 마찬가지이고 직접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전을 격어야 되고 국가연구비가 줄어드는 건 파일럿이 전투기로 훈련 못 하게 하는 것과 같음. 그리고 연구비의 태반이 대학원생과 연구원 인간비로 나가는 걸 비효율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정신 나간 생각임. 그건 전투기 조종사를 월급 안 주고 양성하겠다는 소리로 들림.

2024.09.08

한마디로 석사는 연구하지말라는 얘기구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포닥과 석학들만 연구하라는 뜻.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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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항공모함 등 최신기술 좋죠. 그런데 그런 기술이나 장비가 있으면 뭘 합니까?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수리, 정비는 커녕 부품을 모두 의존해서 가져와야하는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자체가 북한으로 단절된 섬나라이고 주위에 강대국이 있어서 그냥 떠다니는 표적이 될게 틀림없는데 뭐 하러 만듭니까? 차라리 작은 섬에 여러개 공항을 만드는게 좋죠. 군장병 월급을 올려주는 것은 기본적인 처우 문제이지 이걸 기술과 엮을 사항은 아닌 것 같구요. 기술에 대한 전박적인 적응도와 해당국가의 상황에 따라 낮은 기술이라도 탁월한 기술이되고, 좋은 기술이라도 그저 돈만 먹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학위과정이라면 논리적 접근에 관한 책을 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024.09.08

이열 고졸이나 할법한 발상~

2024.09.08

공동장비나 좀 넉넉하게 사주고 관리해줬으면... SEM같은 자주사용하는 장비도 너무 턱없이 부족해서 예약이 밀려있다....
사설 센터는 너무 비싸고......
연구는 해야할꺼 아니야

2024.09.09

결국 다 사람이 하는일이어서 인력양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슈가되는 의대정원이랑도 맞물려 있고요.
항공모함 예로 드셨는데, 그것도 운용을 잘하는 사람을 앉혀야 돌아가죠.
장비와 시설은 돈을 그냥 쓰면되는데, 인재양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2024.09.11

대한민국 R&D 예산에 허점이 많고 구멍이 많다는 걸 감안해서 가시적으로 효과가 보이고 정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길 바라시는 취지로 말씀하신 거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이해도 되긴 하지만,,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저는 인력양성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징병제인 군대와 비교하는 건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끌려가는 마당에 돈 더준다고 사기 증진해서 전투력이 갑자기 증가하진 않겠죠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연구원들 임금이 올라가면 더 인재 유입에 용이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원을 기피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30까지 경제적 자립을 하기 힘들고 주변 직장인들에 대한 박탈감이라고 알고 있는데, 단적인 예시로 학위과정동안 월300이상 보장해주면 대기업이나 전문직으로 갈 인재들이 꽤나 연구쪽으로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원들마다 월급이나 여건을 느정도 보장하는 것은 인재 양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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