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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KY는 이미 서로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졌네... 노벨상도 그렇고
36 - 벽하고 이야기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31 - 뭐가 신뢰성이 낮나? 근거를 대봐라. 논문 수 등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하는데 뭐가 신뢰성이 낮나? 설문조사가 많이 반영되면 좋겠냐?
18 - 저는 서울대 저 순위가 이해 되는데요... 설공 교수님들 열정이 부족하심.. 학계 계시면 아시는 사실.. 공대는 포카서
29 - 그걸 왜 랩장이 관여함? 연구실에서 공부하면 기특하다고는 못할망정 ㅋㅋ 난 우리 랩 아가들 공부좀 했으면 좋겠는데
18 - 대학원 수업은 집에서 하는게 맞음.
17 - 그냥 연구 재능이랑 학점이랑 상관관계가 낮은거에요. 진짜로 연구를 지망하신다면 그런 쓰잘데기 없는 편견 하루빨리 버리고 연구 자체를 바라보시길.
32 - 임용에 수석 여부는 1도 고려 안합니다. 그리고, 수석 의외로 많이 있고요
16 - 교수들이 CV에 "학부 수석" 표기할 만큼 자랑거리가 없지 않아요 ㅎㅎㅎ
16 - 국민학교 3학년 경필쓰기 상도 기재할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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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박 가면 안될것 같죠?
2024.09.22
올해 초에 미박에 대한 의욕이 생겼으나 두려움도 같이 생겨 보류했다가 올 여름에 다시 결심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연구가 즐거웠기에 그런 판단을 했죠.
그러나 문제는 즐거웠던 연구가 더이상 즐겁지 않습니다.
작년 말에 연구 하나를 끝내고 천천히 페이퍼를 쓰고있지만
제가 딱히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주제였고
올해 초에 시작한 연구는 흥미는 있지만 결과가 안나와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땐 재밌었는데... 이젠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모델을 풀기위한 수식을 한줄을 적고싶어도 뭔가 특별한 솔루션은 나오지도 않고
뭔가 좀 건드려보려 하면 변수간 correlation이 너무 많아 도저히 뭘 풀어낼수도 없고
그리고 지금 연구분야를 살려서 미박을 넘어간다면 과를 바꿔서 가야합니다. 아니면 제가 연구분야를 바꾸던지.
그래서 미박을 준비하는동안 연구분야를 바꿔보자 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이것도 잘 안되더라고요...
언제 한번 집에 농담반 진담반 "박사 하지말까?" 라는 이야기를 했을때는
그게 무슨 소리냐면서, 하고싶은걸 포기하는거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집안에 박사 하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것 같은데...
박사를 따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박사 생활이 호락호락하지 않을걸 아니까 점점 두려움만 커지네요.
특히 미국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이렇게 적고나니까 이미 마음속의 정답을 정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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