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논문 쓰는게 너무 귀찮고 싫네요 ㅠ

2024.10.29

5

1726

박사 3년차인데 논문 쓰기가 왜케 싫을까요...
저는 석사부터 박사까지 연구와 개발 중 개발에 좀 더 치우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장비로 분석하고 뭐 심도있게 하는 것 보다 시험 평가 관련 내용들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연구 관계자 분들과 회의할 때,
A가 잘 안되는 이유는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설명하기보다는
A가 안되어서 B를 수정했더니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라는 식으로 항상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느날 돌이켜보니 제 성향이 결과 중심 주의로 바뀌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잘 나오면 된다....

솔직히 엄청 편합니다. 잘 되면 한번에 OK, 안되면 이것저것 땜빵식으로 메꾸어도 되면 OK....
회의도 엄청 빨리 끝나고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글 쓰는것도 습관화가 잘 안되어있고
공대생인데 제품만 잘 만들면 되지 뭣 하러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다 파악해가며 일을하냐....
뭐 그냥 박사가 아니라 발명가(?)가 되어버렸네요.

하... 교수님께서 저널 하나 쓰자고 하셔서 어거지로 쓰는데 글 쓰는게, 논문 쓰는게 왜케 귀찮고 싫을까요 퓨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5개

2024.10.29

훈련이 안된채로 작업을 하면 쉽게지치고 지속하기 어려워요. 운동이랑 똑같습니다.

논문근육이 없는것 뿐이니 근육을 늘리기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

"한 문장 써보기 12회 반복 후 1분 휴식을 3세트 진행"으로 시작하는겁니다.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하면 어느새 쭉쭉 쓸 수 있게 됩니다. 역시 운동처럼 가장 어려운건 꾸준함이죠.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4.10.29

생각하시는 방법의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잘되는걸 발견했으면 그게 왜 잘되는지 알아야 더 잘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죠. 이해가 동반되지 않으면 개발도 할 수 없거나 비효율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4.10.29

단순히, 그리고 정확히는 글쓰는게 싫고 귀찮은 것이 아니라, 생각 사고를 하기 싫은 것이며, 생각 사고를 하기 싫고 귀찮고 그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사고력이 발달하지 못했다는것이며, 그 의미는 결국, 지능, 뇌의 기능이 저하, 발달장애, 학습능력 인지 지각능력의 퇴화및 장애 또는 저하, 결과적으로는 IQ의 낮은 수치, 118,119 정도의 또는 그 이하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연구, 개발 , 논문 , 시험, 평가 , 그 모든것에 수준 미달이며 , 과정 수행에 버거움과 어려움이 반드시 동반될겁니다.
석사나 박사 과정은 본인에게 , 멀고도 험한길, 오르기 험한 높은 산, 산봉우리 이니, 조금 쉬운 길, 악자가 안 들어가는 동네 뒷산 정도로 진로변경을 심도있게 고심해 보시길 ,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서 최대한 , 사고 고찰 사색 할 시간을 가져보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중대한 결심, 결단, 결정, 결의를 해 보세요.
결코 밑지는일, 손해보는일, 해가되는 일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지금까지 안 해보고, 부족했던 사고력을 , 극기훈련, 지옥훈련 한다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결론 지워질때까지 숙고해보세요, 머리 쥐는 안 날테니 걱정은 안 하고 겁 안 먹어도 되요, 머리 마구마구 돌려준다고 머리 어떡게 안 되고, 돌지 않을테니 걱정말고 마구마구 돌리고 돌리고 회전 자유자재로 해 보세요. 뇌 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뇌안에 뇌 있어요. 뇌 밖에 뇌 있으면 약도 없어요.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