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처음에 학부연구생 시작할 즈음부터 주신 과제가 있었어요 5월에 받았죠 그게 제가 이제 9월 정식 석사 입학이니까 그 과제를 받아서 했죠.
솔직히 처음에 학부생 레벨에서 하기엔 좀 힘든 과제였다 생각하거든요?
뭐 지금은 3개월이 되었으니 적응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해당 과제는 이제 좀 글을 써야하는 보고서 형식의 과제였어요 한 100장은 넘는 수준의? 근데 이제 그걸 한번 쓰고 재조립하려다보니까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미숙하던 시절부터 쓰기 시작한 보고서라 미숙함은 다 묻어있고 이리저리 좌충우돌 치이면서 나름 열심히 고쳤는데, 이게 바보같이 쓴지라 고칠건 남아있고. 교수님은 이제 처음 받아보시고 글 못쓴다고 하셨고
그런 피드백이 반복될때마다 머리는 점점 하얘지고 점점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고
처음부터 갈아엎어 보려 하는데 이제 Due가 반복적으로 1주 뒤에 어디까지 1주 뒤에 어디까지 이런식으로 주시다보니까 정확히 언제까지 완성되어야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받은적도 없다보니 이제 이걸 지금 갈아엎어도 되나? 되나?가 이어지고
처음부터 갈아엎어 고칠 시간은 없고 계속 어디를 고쳐오라 피드백해주시는데 제가 봐도 그건 프랑켄슈타인을 만들 뿐이거든요
이거는 처음부터 갈아엎어야한다는게 기껏 보였는데 1주가 남으니까 너무 불안하고 조급해지면서 실수는 늘고 아니 그게 실력이죠 그걸 제가 불안해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좀 나았을 테니
그냥 점점 제 무능을 더 드러내는 것 같아서 힘드네요
제가 못하다보니 교수님이 지적하시는것도 당연하고 근데 이제 전 거기에 위축되고
악순환이고 그냥 내가 대학원에 지망해선 안됬나?라는 생각도 들고
과제에 치이다보니 뭐 다른 걸 할 시간도 없고 해야한다는건 아는데 이게 앞에 있는게 태산이니까 해도 결국 신경이 여기로 돌아오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결국 제 무능이죠
한글은 제대로 처음 써보는 소프트웨어다보니까 이제 보고서 양식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개요 설정 못하고 수식 번호 설정 못하고 수정을 며칠동안 다시 하고 이거 다시 다 붙이고 싹다 서식 수정하고 또 이걸 잘 몰라서 제 최선을 다했는데 교수님은 사실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해서 또 다 수정하고
너무 힘든데 이게 결국 제가 못해서라 어디 말할 수도 없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ㅋㅋ
내가 좀 더 유능했으면 이런 고민은 안했겠지? 그냥 이 분야 공부가 너무 즐겁고 다른거 알아보는게 너무 즐거워서 진학했는데
남는건 과제뿐이니 제가 뭐 방향도 잡기가 힘드네요 ㅋㅋㅋ
랩에 가장 경력 많은 사람이 이제 2년차 들어가다보니까 조언을 구하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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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8.10
이건 교수가 가스라이팅 또는 그에 근접한 무언가를 하고 있는듯. 석사 초반이면 모르는게 당연함. 경험 쌓는다 생각하고, 석사만 하고 졸업 추천
2025.08.12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지도방법이 안맞는거임.
2025.08.13
교수가 원하는대로 무리없이 잘 진행되는 수준이라면 SKP 에 진학했지 이 랩에 왜 있겠어요. 하나하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2025.08.10
2025.08.12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