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대생 출신이고, 원하는 연구분야의 교수님이 비교적 젊고 실적과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가 좋아 이것을 보고 컨택해서 왔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본게 맞았고 교수님이 유능하시고 선배님들도 좋은 연구결과와 좋은 곳을 많이 가셨습니다.
문제는 막상 제가 들어오니 남아있는 연구실 분들이 모두들 좋은 분들이나, 연구 열정이 다들 많이 식어있고. 좋은 실적 낸 선배들은 연구실을 다 떠났기 때문에
연구실 실적대비 연구 분위기가 제가 생각한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연구실에서는 꾸준히 좋은 논문 내지만 다 졸업한 선배들이 쓰는 논문이고
교수님도 어느정도 연차가 쌓이시니 지도 방식도 유해지셔서
제가 원했던, 생각했던 연구실 분위기가 아니라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래도 대학원은 교수님을 보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버티고 있지만, 교수님 수준에 비해 연구실 분위기가 점점 맘에 안들고 다들 그냥 퇴근하기 바빠하는 모습에 저도 열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특히 옆에 한 연구실은 다들 밤늦게까지 같이하고 좋은 실적을 꾸준히 졸업생이 아닌 학생들이 내고 있는데, 현재 저희 랩실 사람들은 연구실적이 전 선배들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래는 박사까지 이 연구실에서 하려하였지만, 다른 열정적인 연구실로 좀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최근들어 많이 들고 있는데요..
연구실 분위기 하나가지고 떠나는게 맞을까요.. 제가 다시 연구실 분위기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미 제 위로 선배들이 꽤있고 연차도 차이가 별로안나 제가 뭘할수 있나 싶기도 하네요..
다들 이런 경험있으신가요? 이럴때는 어떤식으로 헤쳐나가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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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12.01
버티기ㄱㄱ 석사만하고 다른곳에서 박사
2024.12.01
본인도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2024.12.01
인기분야기준 타대생이 들어갈 수 있는 랩실중에 정상적인 랩실이 반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2024.12.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환경탓 분위기탓 교수탓 남탓 하지 마시고 본인이 잘 하시면 됩니다.
2024.12.02
이세상에 맘에드는 랩이나 회사 찾기힘들어요.
2024.12.02
어디서든 frontier정신으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혼자서라도 갈길 가는사람이 결국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아마 마음에 꼭 맞는 organization 을 찾더라도 들어가기 어려울걸요. 개인적으로 그건 꼭 맞는 배우자 찾아 결혼하는 급의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들이 어느곳에를 가나 있다는 말임)
2024.12.02
연구실 분위기가 안좋아지면 결국 실적에 영향받고 졸업후 진로에도 영향받아요 교수님이 유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남는건 비추에요
2024.12.02
교수님이 유능하시고 실적과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가 좋다면서요. 그럼 분위기 안좋은 건 학생들이 바꾸던가요. 대학원은 분위기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2024.12.02
저는 그래서 혼자 열심히합니다.제가 실적내고 제가 스스로 공부하고있는 박사과정생입니다.
2024.12.02
배 불렀네! 난 또...불편부당한 것 있다고.....! 다른 그성원들 열정이 없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그냥 관두거나 혹은 같은 학교 다른 연구실을 찾아보거나 옮기는 순간 내가 미쳤구나, 내가 내 인생을 망쳤구나, 내가 정말 배 부렀구나 할걸.... 스스로를 반성해야 할 듯 싶네!
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1
2024.12.02
2024.12.02
2024.12.02
2024.12.02
2024.12.02
2024.12.02
대댓글 1개
2024.12.03
2024.12.02
대댓글 1개
2024.12.02
2024.12.03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