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람이 한번 알게된 것은 내가 이걸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생각하기 어려움 + 교수님이라면 보통 작성자분 학교보다 훨씬 상위권 대학을 나오셨을 가능성이 높고 + 거기서도 공부 잘하기로 에이스급이었을 것 = 학생 수준 과대평가는 당연한 수순
2025.06.03
중상위권 대학에서 2년동안 있으면서 느낀게
요즘 애들은 멍청하다. 예전에는 당연히 알아야 했던 내용을 기본 지식 조차 없다.
나의 열정 --> 강의평가 하락
으로 이어져서
쉽게 쉽게 하면 강의평가가 오른다
그와중에 열심히 하려는 애들이 보이는데 더 알려달라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 반대가 심함
교수로서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 강의는 내가 쏟는 에너지의 10%도 안됨 10% 제안서 30% 과제 50% 연구
이런 느낌임 그러다보니 나는 이제 포기하고 쉽게 하는데 아직 열정적인 교수님들이 많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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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열정과 능력은 다르니까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는거도 능력입니다. 하다못해 학계 오럴발표도 대가 교수님들은 쉽게 설명하는데요.
2025.06.04
의욕이 있는 사람으로써, 강의를 하다보면, 1.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하고, 공부를 한 만큼 학생들이 얻어갈 수 있도록 하기. 2.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최소치의 지식전달하기. 중에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음.
전 필수과목이라면,(주로 1~2학년) 2번으로 가고, 전공과목은 1번이 맞다고 봤는데, 요즘은 모두 2번으로 가고 있긴함. 과연, 제 수업들어본들 몇몇은 도움이 되겠으나 대부분은 학점을 위해 듣는 것일테니, 최대한 많은 학생이 최소치의 지식이라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느낌. (참고로 강의 평가 매우 좋게 나와서 최근 상도 받았음.)
2025.06.04
@척척박사 ㅋㅋㅋㅋㅋ 제 능력 부족인가봐요 기가 차네요
2025.06.04
저도 2번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깊이 있게 하고 싶은데 얕게만 하고 리셋...
2025.06.04
네. 전문성의 저주라고 합니다.
2025.06.04
보통 교수는 학생이 뭘 모르는지 잘 모름
이건 알겠지 기초 배경 수학인데 하고 가르치다 보면
아 이걸 몰랐다고? 할 때가 많음
학생들도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모름
이걸 모른다고 하면 내가 당연히 알아야 하는걸 물어보는건 아닌지?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원래 뭘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가 정상임
파인만한테 수학 얼마나 아냐고 질문 했을때 오랫동안 생각하다 몇 % 안다고 대답 사는건 신의 경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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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학생이 수업내용 중에 며칠씩 봐도 잘 모르겠는 거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잘 모르겠다고 묻는 건 실례가 되진 않겠죠?
오히려 좋아하실까요? '학생들이 이런걸 몰랐구나. 내가 이 부분을 가르쳐줘야겠구나'하시면서
2025.06.09
며칠 고민하고 와 주면 너무 감사하죠..
수업 내용은 수업중 바로 바로 질문해도 되고,
배경지식의 경우엔 수업 끝나고 제가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 수학 어떤책의 어디를 보면 되는건지 여쭈어 보여요
공학 학문 특성상 학부생이 다 모를수도 있는 수학 이곳 저곳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당연한거에요
calculus multivariable calculus linear algebra ode pde 양자 등등 어느 과목의 어디를 봐라 하고 알려 줄거에요
2025.06.02
2025.06.02
2025.06.03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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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2025.06.04
2025.06.04
2025.06.04
2025.06.04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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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