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땐 무조건 SPK에 있는 교수, 논문실적 지리는 교수가 탑급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오니 생각이 좀 달라진것 같습니다
랩 운영도 하나의 사업이다보니 논문 실적은 거의 없어도 과제 잘 따오는 교수가 오히려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특히 학술적인 연구주제와 연관성이 깊으면서 돈도 많이 주는 과제를 총괄이건 서브건 참여한다는게 왜이렇게 좋아보일까요
꼭 SPK 교수들만이 아니고 인서울 하위권이나 정출연에 계신분들도 생각보다 괜찮은 과제를 많이 따가시더라구요
포닥이나 교수분들 입장에서는 논문 찍어내는거보단 학계에서 인맥 쌓고 이렇게 과제 참여 많이하는게 더 능력있는건가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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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8.15
포지션에따라 다르다고봅니다
말씀하시는 과제가 평가기준인 포지션은 "산학교수"라고 부릅니다
이사람들은 강의를 안해도되고 연구도 안해도되고 과제만 잘따오면 장땡입니다
연구교수는 과제보다는 연구를 하는게 중요하구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교수 라고 불리우는 전임교원은 교육 연구 이 두가지를 기본으로 합니다
교수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일관된 기준으로 모든 가치를 판단하는것은 마치
"부모에게 욕하는 연대생보다 배재대생이 불효자다. "
라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학생으로서는 패륜연대생이 더 인정받지만
자녀의 포지션에서는 공부못해도 좋은 자녀가 있는겁니다
2025.08.15
연구실 운영하면서 대학원생들 실적을 챙겨주어야 하는데, 보통은 그게 논문이고 아니면 취업 시장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산학 과제를 많이하면 후자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만, 학생이 원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서 차라리 논문 많이 쓰는게 좋은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2025.08.15
사실 저희같은 학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논문 잘나오는게 장땡이긴 합니다만 정교수 단 교수님들은 굳이 논문에 연연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또 교수급 사이에서도 논문실적으로 서로를 판단하는지 아니면 과제 수주 등으로 판단하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그들의 세계에선 어떤게 중요한건지 알고싶네요
2025.08.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밸런스가 좋은 교수가 최고입니다. 보통 연구를 끝장나게 잘하는 교수나 연구지도를 정말 잘하거나 학생들에게 친절한 교수를 원하는데, 그냥 애인을 선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하나의 지표라도 파괴적인 요소가 있으면 학위기간동안 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박사넷이 그런 밸런스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선기능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2025.08.16
애초에 일반 4년제 국립대 이상 교수들은 연구력으로는 임용되기 전까지 다 또이또이 입니다. 엄청 특출난 인재 말고는 다들 연구만 보고 달려온 엘리트들이죠. 그냥 자리/과/시기에 맞게 국립대냐, 중위권이냐 중상위냐 나뉘는거구요. 보통 중상위 가려고 중위권 자리 났을 때 지원 안하고 기다리는 포닥 없죠;
그러다보니 논문 실적이야 그 연구실 학생 풀이 중요하니, 학교가 좋으면 논문 실적이 좋아지는거고, 교수 자체만 보면, 과제 잘따오는게 어떻게 보면 진짜 실력(물론 사회성도 포함되는)을 반영한다고 보는 관점도 있습죠!!
2025.08.15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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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2025.08.15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