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권 4년제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현재 4학년이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학점: 4.x/4.5 (154학점 기준)
제가 가고 싶은 분야는 음성·음향 분석 및 합성 등 신호처리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쪽으로 컨택을 시도했을 때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영상, 디지털 신호처리) 쪽으로 컨택했더니 입학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인턴을 해보는 것을 추천받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금전적인 부담(기숙사비, 식비 등)이 걱정된다는 점입니다. 연구실에서도 부모님의 지원이나 학자금 대출을 권유해 주셨는데, 고민이 됩니다. 제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도전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원래 하고 싶었던 분야에 끝까지 도전해야 할까요?
관련 분야 연구실은 많지 않고, 연락을 드려도 제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답장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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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08.25
phonon (고체) 쪽이나 RF 쪽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말씀이실까요? 아니면 데이터 분석 쪽 말씀이실까요? 전자라면, 물리 (전자기학-->양자역학) 위주로 공부하시고, 시뮬레이션 역량을 늘려서, 컨택이나 면접볼 때 이들을 어필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후자라면, 프로그래밍과 통계물리 역량을 늘리시면 도움이 됩니다.
대학원은 여러 곳을 알아 보시길 바랍니다. 조급할수록 시야가 좁아지는 법이니. 단순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분야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리를 해버리는 분들이 많은데(ex. RF --> 전자공학), 전문적으로 파고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는 여러 전공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RF라면 원자력이나 기계, 심지어 하드웨어 AI 연구실에서도 배울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이를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경제 형편이 넉넉치 않다면, 카IST나 유ST 같은 곳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을 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맘 편하게 연구하죠. 고민을 안고 가면 될 것도 안 되고, 이쪽 길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 유ST는 존재조차 모르는 분이 많은데, 찾아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이는 제게 말씀 주시면 아는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