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학차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석사생입니다. 저는 교수님의 온갖 연구실 점검 관련 서류 구비 및 안전 점검 준비, 연구과제 관련 모든 서류 작업, 교수님의 학교 관련 일을 전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수님이 시키는 실험과 졸업논문 작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교수님이 논문지도를 거의 안해주셔서 혼자서 그냥 하고 있고요.... (지도교수님의 학생이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신생랩을 보니 이제 2학차인 석사생이 제가 논문을 개제 하려고 하는 학술지에 논문을 등재 한 걸 발견했습니다. 그쪽 랩실은 교수님이 학생에게 아무런 일을 시키지 않고 오로지 실험과 논문만 준비 할 수 있게 신경 써준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선택한 교수님이지만.... 저는 이제 처음 논문 써본다고 낑낑 대다가도 여러가지 서류 작업, 닥쳐오는 연구실 점검(최근에 연구실 이사를 해서 기존에 준비 된 거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혼자서 A-Z 다 하고 있습니다.)등을 병행하다 보니 솔직히 논문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주7일째 출근 하는 것도 한달이 넘어가 심적으로 지치는데 이렇게 실험에 집중 할 수 있는 랩을 보니 현타가 오고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그냥 혼자서 열심히 하는것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해결 방법은 없는데 그냥 한탄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얘기라도 해봅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전부 할 수 있는 일들인데 그냥 제가 게을러서 이렇게 일이 안풀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교수님이 이렇게 일을 많이 시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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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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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도 대학원생때 비슷한 부류의 업무를 많이 하였는데 결국 회사에 가서 오히러 적응하는데엔 조금 더 수월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령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연습은 미리 해놓으니 회사에 가서 작성하는건 매우 쉬웠어요. 논문 한두편으로 취업이 당락되는거라면 모두 논문이 많이 나오는 연구실로 가겠죠?? 해당 경험들을 자소서에 충분하게 잘 어필하시길 바래요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