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출연 기관(대전)에서 학연과정으로 인턴 + 학생연구원으로 지원해 인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대학원 지원 시기여서 충북대, 충남대, UST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학부를 졸업하였고 우리나라 학점으로 환산하면 4.0/4.5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학원비를 저 스스로 벌어서 다닐 생각이며 인서울 대학원보다는 위치가 가깝고 합격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위에 언급한 3개의 대학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서울 대학원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현재 저를 지도해주시는 정출연 박사님이 UST 교원도 겸임하고 있으셔서 현재는 UST에 대해 마음이 좀 더 큰데 게시판을 찾아보니 UST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이 많아 고민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설카포를 거뜬히 합격하시는 분들이야 UST보다는 설카포로 가는게 더 이득이지만 저의 경우에는 언급한 위 대학들이 가장 좋은 선택지이며 3개의 대학원 간의 큰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지금 지도해주시는 박사님이 좋은 분이시며 제가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커뮤니티에 찾아보니 학연으로 타 대학원에 가시는 분들도 원래 듣고 싶었던 수업이 랩미팅으로 진행되거나 수업의 질이 생각보다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현재 UST 1순위 충남대 2순위 충북대 3순위 인데 혹시 제가 잘못 선택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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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09.29
충남대 학연 추천. 지거국이라 학비는 부담없을거고, 가까우신거 같고
Ust도 나쁘진않지만, 아무래도 졸업간판도 중요하니까요
2025.09.30
UST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의 대부분은 지도교수(부서 환경) 관련 내용입니다. 다만 작성자님은 이 부분에 대한 해소를 이미 마치신 듯 합니다. 그렇다면 나쁠 것 없다고 봅니다.
결국 대학원은 "내가 뭘 배울 수 있느냐"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우기 위해서 안정적인 자리를 받을 수 있느냐도 중요하겠죠. 그 외의 요소들은 사소하다고 봅니다.
대학원 간판을 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 기업은 UST를 별로 안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수준에 대한 가늠이 어렵고, 자립성이 강한 인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반면 정출연이나 해외 기관에서는 UST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정출연은 당장 본인이나 아는 사람이 UST 교원인 경우가 많기에, 해당 출신을 동문의 제자같은 느낌으로 친밀하게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외 기관에서는 당연히 성과 중심입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학교 출신보다 연구소 출신을 더 우대하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인맥(혹은 관련 정보)도 넓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뭐든 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신중히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으세요. 그게 길입니다.
2025.09.29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