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연한 계기로 야간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수학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문과 출신인데,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은 꽤 좋아했어서, 수능은 몇개 안틀렸습니다. (만점도 아니고, 당연히 뭐 읽는 쏙쏙 이해하고 응용하는 천재도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그냥 공부중에선 제일 재미가 있었다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재밌냐? 노는 것보다 재밌냐? 그런건 아닙니다. 공부할때 재밌습니다. 공부를 얼마나 하냐? 직장도 다니고, 가정도돌보다 보면, 뭐 시험기간 아니면 책상에 앉는 시간은 거의없습니다. 그래서 수학을 젊어서 전공하시고 석박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모자라면 모자랐지 나을건 없습니다.
다만, 저같은 분들 계세요? 뒤늦게 수학을 시작하셔서 진로를 변경하신 분도 계시나요? (단, 저는 재밌어서 들여다 볼뿐이지, 아직 성적이 좋다거나 뭔가 안에있는 것들이 연결이 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늦게 입문(?)해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서로 응원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수준도, 이거 계속 해볼만 할까요? 조언도 구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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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11.16
재미있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왜 굳이 진로를 바꾸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학자들도 많습니다. 수학 쪽으로 유명한 인물이라면 페르마가 있죠. 최근에는 하벤스라는 사람도 있고요. 그냥 흥미가 있으시면 하시면 됩니다.
대댓글 1개
2025.11.16
그러게요. 제가 너무 뭔가에 취해서 적었나 봅니다. 이제와서 뭘 바꾸네 마네 할건 없을 것같습니다. 그냥 재밌게 하면 되겠네요.
2025.11.16
뜻을 세우고 힘을 다하면 못이룰 것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글이 어떤 느낌을 주냐면, 과장 조금 보태서 ‘학창시절 이후로 몸쓰는 일을 해본적이 없는데 최근 운동을 해보니, 생활체육대회나 사회인리그 뛰어본 건 아니고 혼자 좀 해봤는데 재밌어요. 뒤늦게 운동선수가 되면 어떨까요?’ 정도 인상을 줍니다. 심지어 축구나 야구같은 종목도 아니고 그냥 운동선수. 반드시 그러리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정말 진지하고 가능성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종목을, 어느정도로 연마했는데 지금 수준의 경쟁자 사이에서 이정도 수준의 성취를 보였고 앞으로 계획이 이러한데 조언을 주십사,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까요?
대댓글 1개
2025.11.16
맞아요 ㅠㅠㅠ 간만에 공부하니 뭔가 취했나봅니다 글을 지우고 싶네요 하하
2025.11.17
있긴하시죠 그 수박농사 짓다가 러시아 유학까지 다녀오신분 있긴한데 학위 마치고 국내로 들어오셨다고 하더라구여
2025.11.16
대댓글 1개
2025.11.16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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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