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민을 하는 중인데, 기본적으로 박사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도 그리 많지 않아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사 과정을 밟아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박사과정 선택이유나 장단점 등 여러가지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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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Henry Moseley*
2020.09.04
6년아니고 보통 7-8년입니다
2020.09.04
ㅠ_ㅠ
2020.09.04
장점
1. 스스로 연구할줄 아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음
2.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3. 선택할 수 있는 직장 분류가 넓음 (학교, 정출연, 사기업, 공무원 등등)
단점
1. 자산을 형성하는 시기가 늦어짐 (내집 장만, 재테크 등)
2. 불안정한 고용 시장
3. 선택할 수 있는 직업 분야 좁음 (전문분야)
4. 불합리할 수 있는 연구실 생활
2020.09.04
6-7년뒤 반도체라..
Karl Marx*
2020.09.04
반도체 어느 분야에요?
2020.09.04
ㄴ뉴로모픽 관련이요
2020.09.04
넉넉잡아 7-8년 뒤에도 반도체가 잘나간다싶으시면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아보여요
Karl Marx*
2020.09.04
ㄴ근데 반도체가 더이상 발전없이 양산만 하는 분야가 되나요??
과중에서는 전컴이 제일 낫고 전전에서는 반도체가 제일 나은 줄 알았는데...ㅠ
혹시 반도체에서 소자나 회로말고 오히려 소재,물리쪽에 가까운 분야는 어떤가요? 그래핀같은...
C. Vann Woodward*
2020.09.04
미래는 점칠 수 있지만 알 수는 없죠
Francis Bacon*
2020.09.04
오메 재미가 아니고 전망보고 가면 낭패지
2020.09.04
전망.. 보다는 박사과정을 진학하고 사기업?쪽 연구소를 들어갔을 때 메리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6~8년을 감수할만한지 궁금합니다
C. Vann Woodward*
2020.09.04
6년 8년 후 사기업 연구소는 그 회사 인사팀과 사장단이 좌지우지하겠죠.. 알 수가 없어요 ㅠ 박사받고 사기업 연구소가면 손해일텐뎅.. 극단적으로, 쎄빠지게공부했더니 라인돌이되서 노가다 뛸수도 있습니다
C. Vann Woodward*
2020.09.04
학위 들고 가서 갓기남형이나 메모리신화 쓰셨던 권오현 고문처럼 되실수도 있겠죠. 그런 꿈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6~8년을 감수하면서까지인지는 의문
C. Vann Woodward*
2020.09.04
위 두 사람은 심지어 유학하셨고,, 관심있는 기업의 롤모델 약력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 될 것 같습니다.
2020.09.05
ㄴ 오,, 그렇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C. Vann Woodward*
2020.09.05
앞서 손해라고 한 부분은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연구의 자유도"와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입니다. 물론 사기업에 계시다가도 꾸역꾸역 논문내고 교수님되는 분도 종종 보입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금전적인 부분은 과장(학사 입사자가 9년차되야 달수 있는 직위)으로 시작합니다.
William Bradford Shockley*
2020.09.05
6년 후에도 지금이랑 비슷하다는 가정을 하고 말씀을 드리자면,
어떤 분야를 하던 반도체랑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전공을 한 서울대 박사라면 삼성 및 하닉에서는 어떻게든 컨택이 옵니다. 전자과가 아니더라도 물리과, 화학과, 재료과, 기계과 가리지 않고 컨택이 오죠.
그리고 현재 삼전 DS부문은 수율을 높이기 위한 양산과정개발과 신기술개발쪽에 박사를 대부분 투입하고 있으며, 말 그대로 현장에 투입되는 박사급 인력은 손에 꼽습니다. 현장에 가면 수백명중에 박사급 인력은 말 그대로 한손가락에 꼽죠. 게다가 그 박사급도 연구와 현장이 멀어지면 안된다고 잠시 현장에 파견나와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다운 연구는 종기원이나 반도체연구소 정도 되야지 할수있을것 같고, 일반 E기술팀이나 생기연에서는 하기 힘듭니다.
박사받고 삼성가는 메리트라면 높은연봉(기본급 7000가량)과 과장급부터 시작하는 직급적 이점, 그리고 부장까지는 왠만하면 갈수 있다는점, 하지만 박졸자와 대졸자가 둘다 50대까지 근무한다고 했을때 초봉 4000대인 대졸사원이 6년간 더 받는 소득때문에 생애소득은 대졸자가 박졸자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William Faulkner*
2020.09.05
ㄴ50줄까지 다닌다는말이
나이로 컷 하는건가요? 아니면 직급으로 컷 하는건가요?
20대 중박에 박사받고 오는사람하고 30중반에 박사받고 오는사람하고 50줄까지 가는건 비슷한건가요?
William Bradford Shockley*
2020.09.05
ㄴ컷이라기 보다는요
spk 박졸자는 과장1년차로 입사합니다
과장에서 부장으로 보통 7년이 걸리는데 6년만에 진급하는걸 발탁, 5년만에 진급하는걸 대발탁이라고 합니다.
진급이 1년 늦춰져서 8년만에 부장진급하는것까진 오케인데, 8년차에도 부장진급이 안된다. 그럼 앞으로 진급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맘대로 짜르지는 못하니까 배째라고 하면 어찌저찌 출근은 할 수 있겠지만 본인이 못견뎌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준진급기간안에 임원이 못되면 만년부장으로 남는데, 만년부장으로 남는 케이스도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좀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임원이 되려면 최소 발탁은 되야됩니다. 남들처럼 진급해서는 임원이 절대 못되고요. 이는 입사 2,3년차만 되도 본인이 부장달기전에 멈출지, 부장으로 남을지, 임원을 노려볼수 있을지 각이 보입니다.
결론은 나이보다는 진급기한이 늦춰지면 회사에선 그닥 필요없는 인재라고 느낍니다.
그렇다고해서 나이가 아주 쓸모없는게 아닌게,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발탁, 대발탁이 되서 나보다 위에 있게 되면 상황이 참 애매해집니다. 따라서 상황이 애매해지는걸 막으려면 어떻게든 이른나이에 박사따고 입사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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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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