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강한지 이틀차긴 하지만 꽤 재밌다고 생각해요 교수님들이랑 소수정예로 강의 듣는 것도 즐겁고요 랩실 멤버들도 다들 열심히 하고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보니 편안하고요 논문 읽고 발표하는 것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행위라 그런지 꽤 신선한 느낌이랄까... 신생랩 랩장이라 일이 좀 많긴 한데 뭐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교수님이 다음달에 첫 학회도 구경시켜 주신댔는데 기대돼요 교수님들이랑 선배님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힘들다고 생각은 안 들긴 하는데요 제가 신입이다보니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나?!?!!! 싶어서요 매일 이대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2년이면 재밌을 거 같은데 선배님들 입장에서는 별로인가요 인터넷 글 보면 가끔 흑화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6.03.04
너무 당연하게도 다 흑화하는건 아닌데요. 교수님들이랑 소수정예로 강의 듣다가 흐름 놓쳤는데 그냥 생까고 진도 나가고, 나 말고 다른애들은 다 고개 끄덕이는데 난 하나도 모르겠고, 논문 읽고 발표하는 거 까진 괜찮았는데 내가 쓰려니까 새로운 아이디어는 하나도 생각 안나는데, 교수님은 학회까지 다녀와서 아이디어가 없는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그냥 무조건 새로 해오라고 하고, 미팅만 들어가면 내가 뭐라 말할때마다 교수님이 한숨 푹푹 쉬면서 너 지금 그게 말이 안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냐고 하시는데 나는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동갑내기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뭔가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이해는 안되고, 이해 했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질문에는 하나도 대답 못하다가 동기는 포스터 만들어서 학회장에 걸러 가는데 나는 실적 못내서 연구실에서 연구제안서 무한 고쳐쓰기 하다 보면 흑화할수도 있죠? 제 얘기는 아닙니다.
2026.03.04
2026.03.04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