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스펙: 어학점수, 인턴활동, 대외활동, 자격증 - 어학 : 토익 885 / 오픽 IM1 - 삼성전자 인턴 1회 - 포항공대 학부연구인턴 1회, 학회 논문 포스터 발표 - 반도체 관련 공모전 수상 - 회로설계 외부교육 (SystemVerilog, Design Compiler, DFT 등)
D. 면접 후기(기출 문제)
제가 느낀 바로는 - 인성에 문제 없는지 - 연구에 적합한 성격인지 이 두 가지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전 홈페이지의 모집 안내문에 써있듯이 "전공 관련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인성·논리력·표현력 위주의 면접심사" 로, 전공지식을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를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와 답변을 준비하시면 면접은 큰 어려움 없으실 듯합니다. 내가 ~한 경험이 있어서, 질문하신 ~를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경험을 근거로 설득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해야 하는 질문은 - 왜 기업 인턴을 했는데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하는가? - 타대에서 인턴을 했는데 왜 여기로 오려고 하는가? 이런 것들이 되겠죠?
E. 대학원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1) 학점
합격 여부 자체는 서류의 비중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서류 합격하실 수 있도록 학점을 잘 받아두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컨택
다만 합격 후 컨택이 되어야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연구실들을 잘 알아보시고, 원하시는 연구실 컨택 면접을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연구실마다 컨택 면접에서 물어보는 것이 달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연구 관련 전공지식, 연구 주제 등은 숙지하고 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최종합격 후 컨택이 원칙이나, 가능하다면 미리 컨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학부연구생
학부생일 때 연구를 한 번은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펙도 스펙이지만, 연구와 대학원 생활이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자대 학연생은 해당 랩 진학하는 거 아니면 대부분 잘 안 받아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학 기간 몇몇 학교에서 운영하는 연구인턴 프로그램을 추천드립니다. (포스텍이나 ist, 중앙대 자대 pre 등)
방학 기간이라 짧긴 하지만, 그래도 적성은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회로설계 분야면 뭐 하나 만들고 나올 순 있습니다. (저널에 낼 정도의 결과를 내긴 어렵지만, design flow와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도로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4) 기타
저는 연구인턴 재밌게 했었는데, 회사 일이 적성에 더 맞는 것 같아서 취업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업황이나 계약학과 등 이슈로 회로설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산학장학생으로 방향을 틀었고, 운좋게 붙었습니다.
연구도 재밌게 했었고 기업 인턴도 재밌게 했어서 저 같으신 분들은 산학장학생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설계 쪽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런 길도 있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스펙에서 기업 관련 스펙은 합격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고, 대학원 입학에서 가장 좋은 스펙은 학점과 학부연구생인 것 같습니다.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