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과정을 준비하면서 학부 연구생 생활을 해왔고 학회에ㅛ발표도 하고 논문도 썼습니다… 어떻게 좋은 기회가 생겨 미국 유학을 할 수 있게 됐고 그렇게 준비해 합격하였는데…. 막상 가기 얼마 안 남게 되니 가장 중요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연구가 즐겁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박사 과정을 진학하려는 것은 단순히 제가 박사를 졸업하고 연구직에 들어간다면 학사를 졸업하고 들어온 사람보다 높은 직위에 들어갈 수 있고, 조금 더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 공부를 한 경험들이 날 성장시켜줄 거란 생각이였습니다. 학부때 연구가 즐겁지는 않아도 하루에 열시간 넘게 하는 것이 힘들지도 않고… 막상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되면 성장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일단 기회가 생겼으니 가봐야겠다. 하고 준비해서 합격했는데… 여러가지 박사 졸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생각한 박사 졸업 후 진로들이 예상과 다른 것 같습니다… 4-5년을 투자하고도 예상한 결과와 다를 때… 과연 그 결과를 감당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와서 이런 고민하는 제가 너무 멍청하지만 물어볼 곳이 여기밖에 없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선배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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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05.1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본문 박제글이라 댓글로 답니다…
팔팔한 아인슈타인*
2024.05.13
저런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많이 해보지 못해서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에서 봣을 때는 즐거워 하시는거같은데요? 누가 연구를 재미없어도 10시간씩 합니까, 진짜 재미없으면요, 2-3시간도 못버텨요. 정상입니다. 저도 엄청 재미는 없지만, 하나하나 해결하는것에 조금씩 관심이 있는거지, 몇달째 연구결과도 안나오는데 매일 10시간 이상 하는건, 단순 재미가 아닌, 한번 해결해보려는 의지의 차이인거같아요. 힘내세요!
2024.05.16
문 앞에서 불안한 마음에 생기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진학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니 응원합니다 ^^
2024.05.11
2024.05.13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