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인서울 약대와 자연대 같이 붙은 사람인데요, 저는 약대 졸업 후 일단 한국약사 면허 따놓고 미국박사유학 가고싶은데 약대에 가는 것과 자연대에 가는 것과 학부 수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건 어디가 더 유리할까요? 약대 버리고 자연대 갈 생각도 충분히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경험에 의한 소중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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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1.16
미국에서 학박사 학위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미국 대학에서 포닥으로 있습니다. 제가 후배님의 입장으로 돌아간다면, 우선 한국의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 약사 면허를 취득할 것 같습니다. 이를 준비하시면서, 미국 박사 유학을 가고 싶으시다면, 약대 연구실 혹은 동대 자연대 연구실에서 연구 경력도 같이 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에 있어 좋은 연구를 한다는 흥미로운 시간도 있지만, 그 이외의 것 (e.g., 랩 생활, 인간관계)에 의해 지치는 한국인 동료들을 많이 봅니다. 미국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후의 진로는 생각해보셨는지요? 쉽지 않은 길이나 그 목표가 뚜렷하다면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자연대 출신 (특히, 생물학분야)은 자신의 전공에 맞는 직무를 요하는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럴때, 약사 면허가 있으면 취직을 할때도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월급도 더 받습니다. 약사 수당이라고. 미국에 이민을 오시는 것이 목적이라면, 한국 약사 면허를 가지고 미국에서 미국 약사 면허를 도전할 것 같습니다. 후배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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