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미국이 아닌 다른 영미권 국가(영국, 호주, 캐나다 등) 상위권 대학에서 한국인 신분으로 학부 졸업하고 펀딩받고 미국 대학원 유학가는게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울까요? 학점 잘받고 열심히만 하면 충분히 가능한 루트일지요 아무래도 한국인이라 국내학부가 아니어서 대학 네임밸류가 괜찮아도 도피성으로 보고 잘 안쳐줄지, 도피성으로 안 보더라도 미국학부가 아니면 한계라고 해야 할까요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차별같은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유학경험 있으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전공은 심리학입니다(사이언스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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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5.03.29
국적 전혀 상관 없구요. 영미권 탑대학이면 한국 탑 대학보다 더 평가 받았으면 받았지 도피로 절대 보진 않아요...
미국학부랑 비교하면 좀 애매해 지긴 하는데, 그래도 예를 들어 토론토대학, 옥스브리지 정도의 수석은 미국탑스쿨 수석 만큼이나 충분히 인상 깊게 평가할 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3.30
감사합니다
2025.03.29
어차피 한국대학도 그들 입장에선 그저 그런 대학들중 하나입니다. 중요한건 졸업한 학교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죠. 한국 유명 대학들보다 많이 알려져있으면 그만큼 좋게 평가받을꺼에여.
2025.03.29
그냥 어딜 나오시든 잘하면 돼요. 과장 안하고 snu kist도 어드미션 커미티 교수나 잘 알지 나머지 교수들은 자기 랩에 거기 나온 학생 없었으면 그냥 몰라요.. 생각보다 동남아쪽 나라도 아프리카에서도 공부잘하는 학생 많이 오고 아무튼 한국 학교가 그리 툭 튈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종종 세계 몇위다 오징어게임에서 s대 흥했다해서 약간은 기대했는데 진짜 잘 모르더라고요..
2025.04.01
캐나다에서 심리학 (bsc) 학부 전공 하고 지금은 석박하고있습니다. 여기는 학부생 심리학 연구 기회가 한국보다 훨씬 많아요. 랩 수업, 프로젝트 수업, 졸논 수업까지 체계적으로 연구 기회를 잡아주는데다 그 외에 발룬티어로 다양하게 연구활동을 꾸릴수있어요. 장비도, 토픽도 훨씬 다양합니다. 저같은경우 졸논 포스터로 수상도하고 더 디벨롭시켜 퍼블리쉬도 했고요. 한국 심리학 연구는 아직 인프라가 뛰어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사회과학 분야는 펀딩이 없으니까요. 심리학 대학원 입시는 cv에 들어가는 연구 경험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컨택할때 졸논 보내달라고 하는 교수들도 많아요) 무조건 기회가 많은 곳에서 학부를 하는게 좋죠. 또 하나, 심리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culture-specific 한 내용도 많이 다루기때문에 영미권에서 공부를 하는게 아마 미국 대학원으로 transition할때 훨씬 쉬우실거에요. 그리고 호주는 잘 모르지만 캐나다 상위대학 같은 경우 미국에서 오신 교수님들도 많고 그 교수님들이 미국에 네트워크가 짱짱한 경우도 꽤 많아서 추천서 받고 미국으로 진학 하기에 훨씬 유리합니다. 집안 경제사정이 넉넉하고, 심리학쪽으로 가는걸로 마음을 굳히셨다면 캐나다에서 학부 유학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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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와 이렇게 구체적으로...감사합니다ㅜ 캐나다도 생각했었는데 거의 다 9월만 개강하더라구요. 그리고 입학할때 한국수능(csat)이 됐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혹시 캐나다 입학시에 학업점수 어떤 서류로 제출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일년반을 delay해서라도 국가를 호주에서 바꿔서 갈만한 가치가 있을지... 저도 굳이 고른다면 캐나다가 좀 더 낫다고는 생각하는데 호주는 내년초 바로 학기 시작이고 캐나다 학생비자가 호주만큼 잘 나오는지도 의문입니다. 작년인가 몇년전부터 국제학생에게 장학금을 크게 주는 것도 결정에 한몫했구요. 캐나다도 국제학생에 장학금을 주는 편인가요? 제가 또 이십대 초반 이정도로 어린 나이는 아니다보니 선택지가 좁아져서 조급해지네요ㅜ
2025.04.01
앗 이미 호주로 갈수있는 기반이 있으신가보군요! 호주의 연구 환경은 제가 잘 몰라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연구 환경을 빼고 보더라도 사회과학 특성상 영미권 국가에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vs. 호주라면 호주를 추천합니다. 제가 아는 국가가 캐나다뿐이라 좋은 이유를 들여가며 추천 할 수 있었던것일 뿐이죠. 호주 vs. 캐나다라면 제가 호주 환경을 너무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ㅜ 캐나다 학부입시는 따로 sat같은 시험이 필요하지는 않고 고등학교 성적과 국제학생의 경우 아이엘츠 성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한국 고등학교의 수업이 전부다 크레딧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1년 정도 12학년 과목을 듣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녀서 입시가 한국 국제학생과는 좀 달랐어요...). 만약 캐나다 입시 과정때문에 딜레이가 너무 생긴다면 호주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국제 학생 장학금은 학부때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합니다. 좋아하는 곳에서 열정있는 공부 하며 행복하긴 했지만 일주일에 2-30 시간씩 아르바이트도 했네요. 만약 호주가 입시도 더 간단하고 금전적으로 더 feasible 하다면 여러모로 호주가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4.08
헉 이렇게 상세한 정보를...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ㅎㅎ
2025.04.03
제 주변에도 영국 학부 나오고 미국 박사 풀펀딩 간 친구들 꽤 있어서 학점 관리랑 연구경험 잘 쌓으면 충분히 가능해요 걱정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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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안녕하세요! 저도 현재 영국 학부생이고 미국 박사 진학하고려하고 있습니다. 선배님 지인분들이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5.04.05
그게 양날의 검입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소위 말한 "구린 학부"나올바에는 유학가는게 백방 낫습니다만 한국을 잘몰라서 대충 추천서나 스펙으로 포장하다보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때가 있는데 해외대학은 어디가 좋고 나쁜지 미국에서 훨씬 잘알아요. 그래서 어중간한 해외대학 나가면 대학원가기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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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생각보다 영향 있나요? 써주신 댓글보니 기존에 궁금했던 부분이라 본글과 무관할수도 있는데 제가 한국대학 잠깐 다녔는데 인서울 하위권이었습니다. 실제로 네임밸류나 커리큘럼이 국내에서 나쁘지 않고 괜찮았는데 그냥 뭐랄까 우물 안 개구리인게 점점 느껴졌습니다. 교수님 전문성이나 졸업 후 진로와 관계없이 순수한 학문으로만 본다면요. 교수님들이 실력도 있고 좋으신데 너무 political한 성향이 있다던지 권위주의적이라던지 학문이랑 아무 상관 없는 개인적인 성격을 드러내 보일 때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한국 학계 자체가 살짝 노답이라 느꼈습니다.(그때 학교와 학과 한정입니다.) 오히려 거기는 취업률도 잘나왔어요.
근데 그런게 제가 생각한 학자나 연구자의 세계가 아닌거같아서...적성에만 맞으면 저는 계속 아카데미아에 있고 싶거든요 그래서 저의 경우는 학부도 중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는것도 큽니다만 제가 국내 학계를 너무 냉소적으로 생각하는건지 유학하고 계신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좀 두서없이 적었지만 해외대학원에서도 이런 추상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학생을 고르는데 영향을 줄지도...궁금합니다
2025.03.29
대댓글 1개
2025.03.30
2025.03.29
2025.03.29
2025.04.01
대댓글 3개
2025.04.01
2025.04.01
2025.04.08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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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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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