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부 3학년 공대생입니다. 입학 때부터 대학원에 뜻이 있어 학부생 인턴 신청해서 운좋게도 저학년부터 인턴을 시작하게 됐어요. 연구하고 배우는게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재미도 있고 좋았어요. 근데 요즘 들어 너무 현타가 오고 고민이 많네요...
주변에 다른 학부생들은 자기 연구 주제 잡아서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좋은 결과물도 얻어서 논문도 쓰고 특허도 내고 하는 것 같은데 저만 너무 하는 거 없이 잡일만 하는 것 같고 무능한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물론 제 능력과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지만 뭔가 혼자 방황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매번 중요한 경쟁 과제나 종료가 얼마 안 남은 과제에 중간에 합류해서 혼자서 따로 주제 잡고 길게 연구해보지도 못하고, 논문도 찾아보고 이리 저리 생각해보지만 창의력이 부족한지 좋은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지 않네요... 다들 비슷비슷한데 그냥 혼자 나만 너무 무능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두서없이 너무 아무말이나 쓴 것 같네요.. 다른 학부생 분들은 어떤지 혹은 대학원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생각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ㅜ
202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