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거국 신생랩에서 인턴생활 중입니다. 등록금은 아직 내진 않았고, 9월 입학 확정입니다만. 입학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게되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개인사정으로 하루 휴가를 내고(월 1회 휴가 가능하고 이번에 처음 쓰는 휴가이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말하셨기에, 부담없이 사용했습니다.) 타지역을 갔다오던 중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중인데, 랩미팅에서 제 개인사정을 비꼬며, 실험이 진행중인데 그런 일까지 챙기며 휴가를 써야했는지 이해가 안되며, 그런걸 챙기니까 교통사고가 난다는 식으로 비꼬셨다 합니다.
또한 제가 하루 못나가는 동안 제가 지금 일을 도와주고 있는 해당 대학 학부생들이 할일을 적어 두고 갔는데, 지가 교수인줄 아냐며 뭐라 하셨다 하더라구요. 학부생을 도우라고 하셨던건 교수님이신데 말이죠.
또, 사실 이게 젤 큰데, 저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가장 많이 주셨던 석사분에게 나가라고 통보하셨다고 합니다. 신생인 만큼 교수님의 첫 제자이자 졸업이 채 1년도 안남으신 분에게요. 제가 알기론 퇴출통보를 당한 분이 몇분 더 계신걸로 아는데, 이렇게 자주 퇴출시키고, 학생이 없는곳과 있는 곳에서 얼굴이 바뀌는 교수님을 믿고 2년을 맡길 수 잇는지.. 고민입니다. 기분 파이기도 하시구요.. 또 이 분야가 정말 내가 하고싶었나 의문이 들었던 찰나라. 더 고민이 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타 대학원을 알아보는게 나은 선택일까요.? 이미 집 계약도 했고, 진학을 해야겠다 대충 마음 정리를 하던 찰나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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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재밌는 앨런 튜링*
2021.07.13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냥 나오세요.
IF : 5
2021.07.13
입학 전에 이 정도로 힌트 받으셨으면 탈출하셔야죠
거기 들어갔을 때의 미래를 이미 보시고 오셨는데요
2021.07.13
2021.07.13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