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끝내고 휴학 예정인데 고민입니다...

3학년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기도 했고 이대로 4학년 다니고 졸업해서 바로 대학원 들어가게되면 후회할것같아서 올해 3학년 2학기 끝나고 휴학할 예정입니다.
근데 막상 휴식 목적으로 휴학을 하자니, 성격상 정말 쉬면서 휴학하는것은 못할 것 같고 나중에 대학원 진학이나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것을 찾아서 해보고 싶은데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학교 자연대 과 특성상 3학년 여름방학부터 졸업논문을 위해 실험실에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생화학 실험실을 선택하였습니다.) 교수님과 최근 상담을 했는데 제가 휴학하는것을 그리 좋아지는 않으셨지만, 만약 휴학하게 되더라도 겨울방학동안 실험실에 나와서 실험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경험 목적인듯...?) 그런데 저는 일단 휴학을 하게되면 졸업논문 포스터 발표 일정도 일년이 미뤄질텐데 단순히 경험목적으로 실험실을 나가는게 좋은 선택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원은 타대학으로 갈 생각을 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휴학기간동안 타대학에서 학부연구생 또는 실험실인턴을 진행하고싶은데 다음의 선택지 중에서 고민이 됩니다.

1. 겨울방학동안 학교 실험실에서 실험 + 휴학기간동안 타대학 실험실(공식적으로 모집하는 곳 아니면 메일로 문의드려야할것 같습니다.)
2. 겨울방학동안 타대학 인턴 + 휴학기간동안 타대학 실험실
(겨울방학동안 타대학 인턴은 현재 모집하고 있는 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대학원 2개월 인턴, DGIST 1개월 인턴 정도로 신청해볼 예정입니다.)
3. 가능하다면 관심있는 랩실에 겨울방학부터 학부연구생 또는 인턴

그리고 휴학생 신분으로 다른 대학이나 정출연, 기업 등에서 연구생이나 인턴으로 잘 받아주는 편인가요??
또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있는 경우에 휴학 시에 하면 좋을 활동이 또 뭐가 있을까요...? (영어성적이 아직 없어 영어공부는 할 예정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ㅠ 요즘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서 걱정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