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에 있는 어떤 연구실에 관심이 있었고 4학년 초반에 교수님과 컨택하였습니다 석사를 할 생각이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렸었고(그때는 확신이 있었어요..) 대학원 진학 조건으로 받는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대학원 공부도 이 연구실의 분야도 저의 적성과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컨택할 당시에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이 있다는 마음 하나로 컨택을 했던 건데 정말 후회됩니다… 이 정도로 적성에 안맞아서 괴로울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 한달째 빨리 나오고 싶다는 자아와 그래도 진학하기로 말했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다고 착각하는걸 수고 있으니 좀 더 해보자는 자아가 싸우고 있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내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하는건 핑계이거나 착각이 아닐까? 이런 마인드로 다른일은 잘 할수있을까 그냥 지쳐서 그런게 아닐까 이런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정말 적성이 맞지 않는게 맞는것 같아요.. 만약 그만두게되면 개발직으로 취직하고 싶습니다 개발을 하면서는 이렇게 하기싫었던 적이 없었는데 연구실 관련 공부는 너무 하기 싫었어요..
학부생인데 걍 나오면 되지 않나 싶으실수도 있는데 장학금을 받고 약속대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으면 교수님께서 패널티를 받으시는거라 그게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 없어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교수님 인품도, 지도도 너무 훌륭하시고 연구분야도 핫하고 연구실 분들도 너무 좋으신데 그걸 다 상쇄할 정도로 이 분야가 저와 맞지 않는 느낌이 들고 이걸 전공해서 먹고 살 자신이 없네요… 나올거라면 빨리 말씀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잘 알아보지도 않고 컨택해서 이런 상황을 만든 제가 너무 한심하고 경솔한거 압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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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10.19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빠른 시일 내에 관두세요. 교수님께 죄송한 건 맞지만 님의 2년은 더욱 소중한 건 맞습니다
2023.10.22
장학금은 반납하셔야 할겁니다
2023.10.27
사실, 장학금까지 걸려있으면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랩실 생활을 하셨어야 했지만, 뭐 이런 생각 지금해봤자 의미없고... 장학금 토해낼 각오로 지금 생각을 교수님께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2023.10.19
2023.10.22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