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학부연구생을 한지 3개월된 4학년 1학기인 학생입니다. 제가 겨울방학부터 학부연구생을 시작했는데요 성적이나 학교생활자체가 즐겁지 않아 우울해하다가 대학원생각도 있고 뭐라도 경험을 쌓아서 자아를 다시 찾자는 마음가짐으로 교수님께서 학부연구생으로 둘어오라고하셨슴니다. 근데 들어가기전에 열심히 해야해 나가면 안돼 우리 랩실에 관련된 여러 말을.. 이라하시면서 조금 의미심장 했지만 그래도 들어갔습니다.
방학때는 실험실에만 나올수있으니까 실험에 집중할수있었는데요 개강을 하고 나서 제가 4학년치고 학점을 풀로 듣다보니 수업, 실험실을 왔다갔다 하며 실수가 점점 많아지고 사람들이 가르쳐줬던것도 까먹고 다시 알려주게 되고 그래서 랩실 사람들도 절 그다지 안 좋아하는거 같습니다(말투에 약간 날이 서있어요..) 뭐라도 남겨서 실험데이터로 졸업하고싶은데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똑같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서 대학원자체도 다시 생각해보고 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전부터도 심신이 그다지 좋지않았던 제가 이곳에 있으면서 학점도 챙기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걸 랩실 사람들한테 이해해달라고 말하기도 무섭고 바라는것도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여러가지 이유로 걸리는게 있습니다.
1. 제가 학부연구생 급여를 7개월?치를 한꺼번에 받았고 그말을 듣고도 제가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는데 교수님께 3개월밖에 안되고 나가겠다고 하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2. 랩실 사람들이 바쁜데도 저한테 시간투자한것도 있는데 그것도 죄송스러워서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랩실사람들한테는 어떻게 말하고 교수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교수님께만 말씀드리고 짐챙기고 나가는 건 예의가 아닌거같아 사람들한테도 말하려하는데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여담으로 최근에 그랩이 기피랩인걸 늦게나마 알았습니다.. 학부연구생이 저 밖에 없다는 거부터 쎄했는데..ㅠ)
2024.04.12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