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icrobiome
Lab-on-a-chip
CRISPR series
Bio-informatics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2020.11.02
유전학은 학문적으로는 재미도 있고 중요한 분야인데 산업이 받쳐주지 않아서 취업은 다른 재주를 살려야 됩니다. 암생물학은 응용 말고 정말 핵심 암생물학은 너무 오랫동안 인력이 많이 배출돼서 경쟁력있는 연구자가 되려면 정말 천재적이면서도 동시에 노력을 어마어마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차별화되기가 어렵죠.
CRISPR은 노벨상도 나왔고, 주요 메커니즘은 Feng Zhang, Jennifer Doudna 랩 등에서 싹쓸이하기 때문에 다른 데서 손대기 어려워요. 포닥이 10명 넘는 랩이 아니면 어려울듯. 하려면야 틈새시장으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국내 임용시장도 이미 포화됐어요. 응용은 가능하지만 응용이야 해당 주제(식물, 의학, 가축학 등) 전공한 사람이 하는게 낫죠.
지금 석사 시작하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single-cell RNA sequencing도 앞으로 2-3년은 핫할 것 같고, cryo-EM도 3-4년 정도는 좋아요. 그 안에 박사 졸업을 해야 크게 득을 볼 수 있으니까 지금 학부생이면 좀 시간이 안 맞긴 해요. DNA/RNA vaccine이나 cancer vaccine, immune cell therapy/CAR 같은 건 그래도 4-5년은 갈 것 같기도 한데요.. 워낙 사람과 돈이 많이 몰리고 있어서 졸업 후에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2020.11.02
일단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한계를 알기에 관심있는 분야보다는 유망있는 분야를 찾는게 맞겠네요... 앞길이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고.. 군대를 전문연구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만약에 안뽑히게 되면 군대 2년갔다 오는 사이에 정말 많이 뒤쳐지겠네요.. 이런 정보들을 얻을 시간과 분야를 정해야 할 시간들도 이제 얼마 안남은것 같고요... 이번년도에 정말 쉬지 않고 찾아봐야겠습니다.. 결단을 얼른 내리는게 맞겠네요... 더 늦어지고 뒤쳐지기전에... 너무 감사합니다!
2020.11.02
너무 뒤쳐지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지금 유행하는 주제도 예전엔 사람들이 유행할 줄 몰랐던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분야인데, 갑자기 breakthrough가 생겨서 확 뜬거죠. 지금 유행하는 주제들이야 머지 않아 가라앉겠지만 그때 되면 또 다른 주제들이 뜨겠죠. 최신 소식에 항상 열려있고 기본기가 탄탄하면 언제 뛰어들든 별 상관 없습니다. 최신 소식을 익히시려면 최소한 거의 대중 잡지에 가깝게 운영되는 저널 2개 (Science, Nature)를 계속 보시는 게 좋구요. 특히 뉴스 부분과 Perspective 같은 것만 보면 시간은 별로 안 듭니다. 기본기는 기본 실험 테크닉을 인턴 2-3군데 하면서 좀 익혀두시고, 당연히 프로그래밍과 통계학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과 통계가 전혀 필요 없는 신생 분야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죠.
2020.11.04
댓쓴이님의 정보를 읽으면서 적어도 저에게 시간이 2년정도 더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입생이여서 아직 전공을 많이 못배웠습니다..ㅜㅜ 여러군데에서 학부연구생 생활도 해보면서 가고 싶은 분야를 확실히 하고, 그에 대한 기본 준비도 해야될 것 같네요...
흠...예전부터 하고 싶어했던 분야를 가야하는지 아니면 유행을 따라가 비전이 있는 분야로 가야되는지.. 정말 많이 고민되네요... 상담 담당교수님과 빠른 시일 내로 상담해봐야겠네요..
저에게 쓴이님과 같은 분이 오셔서 정보를 주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저도 누군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주저없이 알려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20.11.02
2020.11.02
2020.11.02
2020.11.02
2020.11.04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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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