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화수목금토일
주중 9 - 21 (나는 12시 퇴근 또는 일주일에 2번 실험실에서 잠.)
주말 : 토요일은 교수님과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하고 그 다음은 자율.
그런데 그 자율이 자율이 아님. 한국에서 연구를 진행하면 결과를 빨리 내야된다는 압박이 엄청남.
그래도 졸업까지 5 - 6 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어 나름 마음이 편함. 논문 결과도 학생들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음.
유럽 (내 경험담임. 지도 교수 H index : 100, 인용 3-40000 .)
: 교수가 일일이 학생들 스케쥴에 신경 안씀. 자기가 바빠 뒤짐.
그래서 보통 한달에 한번 결과 미팅하고 그 동안에 자기가 알아서 다 해야됨.
3년의 기본 계약기간이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이 심함.
1년 정도는 추가로 연장해주지만, 그 이상은 잘 안해줌. 그래서 "학생들간에 결과의 편차가 엄청 심함."
졸업 포기하고 사라지는 학생들도 좀 있음.
한국 교수와 유럽교수의 마인드 차이가 극명했었는데,
한국 교수님 : 너는 내 학생이니 내 얼굴이다. 그러니 결과도 잘 내야된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유럽 교수님 : 나는 가이드는 해줄 수 있다. 다만, 결과는 니가 내라. 연구가 더딘건 니 책임이지 내 책임이 아니다. "비지니스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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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1.01.19
니 말 대로라면 너무 별론데
2021.01.19
ㄴ 어느 부분이 별로라는 건지??
한국 밖으로 나가면 솔직히 교수들이 학생들 하나하나 신경 잘 안씀.
그런 문화도 아니고, 그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고.
저렇게 해도, 내가 있던 곳의 교수님들 성과는 상당히 좋았음.
2021.01.19
ㄴ 과한 방치가 좋다곤 생각 안함
2021.01.19
내 경험상으론 국내는 거의 비슷하고 해외는 겪어보진 않았는데 왠지 저럴거 같음
Mika Waltari*
2021.01.19
방임형이 처음인 별로여도 연차쌓이면 훨씬 좋을걸? 교수가 방해 안하니까 좋음.
2021.01.19
ㄴㄴ 이정도면 방임은 아님. ㅎㅎ 그냥 학생 자율에 맞기는 거지. 대신 연구 지원(시설이나 코웍 등등)은 빵빵하게 해줌.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음. 아무리 박사과정이였지만, 내 의견도 존중 해줬어서 실험도 이것 저것 많이 해봄. 솔직히 실험하다 보면 교수가 짠 틀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것 보다 거기서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걸 거의 다 수용해주고 결국 논문으로 결과가 나옴.
2021.01.19
개공감ㅋㅋ 나도 유럽에서 하는데 딱 이거임. 만약 박사학생이 주체적이면 유럽이 코어같은거 잘되있고 좋음. 근데 그게 안맞으면 개방황함. 이거 주변에서 많이 봤지.
그건 그렇고 시간 압박 덜한 유럽 본토애들은 존내 느긋하게 학위하더라. 실적없이 졸업해서 잡도 못찾는 애들도 봄.
2021.01.19
난 유럽인데 교수가 신임+젊고 그래서 의욕 만땅+걍 본인이 마이크로매니징을 좋아함 뭐 여러가지 겹쳐서 방치 당하지 못했음. 근데 또 내가 방치하면 끝까지 늘어질 스타일이라 잘 맞게 하고있는듯. 근데 막 한국처럼 조건 안되는데 졸업시켜주거나 떠먹여주거나 (극적인 예시지만) 그런건 아예 없고 항상 달고 사는말이 '난 너를 독립적인 과학자로 만드는 걸 리딩해주는 사람이야' 라고 함
한국에서 괴수랩에 있다가 와서 아예 마인드셋이 다른걸 확실히 느낌
연구 윤리나 연구 환경, 지원도 빵빵하고 후회없음
+본토애들 개 느긋한거 ㄹㅇ
Mika Waltari*
2021.01.19
학생 자율에 맞기는게 방임이지 ㅋㅋ
2021.01.19
여긴 지방대 커뮤라 주체적인 연구가 뭔지 몰라 ㅋㅋ 공감 못할거야 ㅋㅋ 스스로 실험 디자인하거나 코어 이용할 생각 못함. 불쌍한거지
Joseph Louis Gay-Lussac*
2021.01.19
미박은 유럽이랑 또 차이가 있을까?
그 -프리-하다는게 서양권 문화인걸까
2021.01.19
연구 혼자하는거 맞는데? 유럽이 더 좋아보인다
2021.01.19
근데 세계적인 연구가들은 서양아닌가? 저런거 다극복하고 혼자 그런 실적을 내는거임?
Mika Waltari*
2021.01.19
ㄴ 세계적인 연구자들은 누가 안시켜도 스스로 잘 하는 사람들이었을테니까.. 한국 대학원에 간섭 심한 랩보면 교수가 시키는것만 하고 생각 하나도 안하는 대학원생 천지임. 그런 사람들은 박사 때 실적 좋아도 포닥때 성공하기 힘듦. 박사때 방임형 환경에서 여러 시행착오 겪으면서 스스로 크는게 장기적으로 훨씬 낫다고 생각함.
John William Strutt, Lord Rayleigh*
2021.01.19
ㅋㅋㅋ 학생 방목하고 성과없으면 잘라버리거나 졸업 안시켜주면 소위 말하는 괴수 아님?
Michel Foucault*
2021.01.19
ㄴ 성과 없으면 당연히 졸업하면 안되지
가치관이 이상하네
2021.01.20
ㄴㄴ 성과 안 좋은걸 왜 교수가 책임 져야하지?? 박사과정이면 알아서 결과 낼 정도는 되야지.
그리고 성과 안좋다고 짜르지는 않음. 그냥 못받고 나가거가 알아서 나가거나.
학위는 받는데 결과가 없겠지.
2021.01.19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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