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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니까 그냥 뻘소리 늘어놓고 가겠슴다 출근길도 막히고 하니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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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고 출신으로 한양대 융전 나왔습니다

밑에 회로 연구실 가고 싶다고 쓴 사람이구요

제 주변 과고 사람들 보면 썩 잘하는 사람 없는 거 팩트입니다

시험 하루이틀 앞두고 잠깐 공부해서 (4.5만점이지만) a+ 받는 거 별로 어려운 일 아니더군요

과고출신들은 1학년까지만 잠깐 빛 보이구요

하지만 정말 똑똑한 과고 영재고 출신들은 얼마나 잘할지 감히 짐작도 안 되더군요. 서울의대 간 동창만 봐도 그런데...

크사 출신이 서울대 전기공학부 탑이라는 말 듣고 역시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일반고 출신도 탑 자리 놓고 경쟁한다는 말도 듣고 놀랐죠

비록 일반고 상대 비율이 높진 않을지 몰라도 잘하는 사람은 어딜 가도 잘하겠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과고건 일반고건 싸우지들 마시고 skp분들은 다른 학교 무시하더라도 속으로만 해 달라는 겁니다.

비록 제가 한양대서 공부 좀 했다지만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전기공학부에 개발리는 건 슬프지만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학교 최하위보다 최소한 못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히 무시당하니 서럽습니다

뭐 공부 못한 제 잘못이긴 하겠지만요

어쨌건 제가 열등감 갖고 있는 것도 인정하고 실제로 서울대 꼴찌보다 제가 못한다 할지라도, 대놓고 무시하는 글 보니 많이 슬픕니다.

저도 이런데 타 학교 분들은 더 서럽겠죠

똑똑하신 분들 많고 좋은 학교 괜히 좋은 학교인 거 아닌거 잘 아는데 굳이 짓밟으실 필요까진 없잖아요...

조금만 더 부드럽게 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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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19.10.11

동감합니다. SKP 대단한 것도 알겠고 학창시절 그들의 노력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학벌이 좋다고해서 남을 까내리는 행위마저 존중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9.10.11

1. 진흙탕 속에 제 발로 걸어들어가는 우등생은 SKP든 어디든 존재하지 않는다.
2. 제발로 들어갔다고? 그럼 넌 SKP의 수치야 시간날리지 말고 머가리 박고 자살해.

2019.10.11

3. 어렵게(혹은 쉽게?) 딴 좋은 학벌을 자랑하고, 또 그 행위가 과할 수도 있는건 이해한다.
4. 그러나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그것을 결코 어설픈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을 광고하거나, 어려운 기회를 잡을 용도로 이용을 하지, 여기다 자랑하려고 자기 학벌을 내세우지 않는다.
5. 내세웠다고? 그럼 닌 대부분에 속하지도 못하는 머리딸리는놈이야 머가리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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