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사람이 대학원 가도 되나요?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없다가 그냥 친한 교수님이 말씀 하셔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은 이유는 지금 다니는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있는 대학원생이 될 수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도 목적이 좀 더 나은 기관으로 취업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입니다. (공대 계열 입니다)

2월 초쯤 우연히 컨택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대학원의 교수님과 만나게 되었는데 어느 교수님과 다르지 않게 ...입학 전부터 나와서 일하고 정시 퇴근 이딴거 없다. 죽을만큼은 안 시킬거다. 힘들거다. 대신 좋은 인맥 만들수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프로젝트 하면 전공 말고도 다른 프로젝트도 할 수 있다 하셨구요(내 전공도 잘 못하는데 다른 전공도 할 수 있는건가요? 원래?) 그나마 다행 인것은 학부 교수님은 아니여서 학부 일은 안할것 같은데..그래도 이 말을 듣는데 정말 내가 저렇게 해서 2년 버틸수 있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겁이 났습니다. 아니 이럴거면 그냥 취업 할까 하다가도 막막하고요.. 

그냥 학벌이 더 나아지길 바래서 취업 목적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서 버틸 수 있을까요? 학기에 원서 쓰라고 해서 거절 했는데(한학기 남기고 휴학 했습니다) 이번에 또 쓰라고 하시네요(이번에 복학).. 안 가는게 맞는거 겠죠.. 판단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