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과제가 많은 랩실이 좋은건가요?

1. 좋은 랩이 대체 기준이 뭘까요? 사람마다 전 기준이 다를거같아서... 적은 랩 가서도 잘 사는 사람 많고, 교수하거나 정출연 가는 사람 많아서 뭔가 학부생의 질문 같네요... 그리고, 연구과제가 무작정 많아도 좋은 연구실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과제만 하다가 대학원 생활 다 갈수도 있어요.
2. 연구 과제와 인건비는 비례합니다. 기준도 근데 랩마다 다른데, 전체 과제 인건비를 모두가 균등하게 나눠 갖는 연구실들이 있는 반면, 본인이 따와서 한 과제에 따라 인건비를 차등 지급하는 연구실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가 백배, 천배 나은거 같네요.
3. 연구 과제가 없는 연구실은 되도록 안가는 걸 추천합니다... 연구 과제 없이 운영되는 연구실을 다니는 친구 보니 참... 연구를 하지 못하고 과제 따오려고 대학원 생활을 날리더군요... 물론 그 와중에도 과제와 연구를 일치 시켜서 좋은 아웃풋 내는 사람 많습니다.

1. 몇개의 기준은 없습니다. 1개를 하더라도 연구비를 연10억 받는 분도 있고... 5개를 해도 총합으로 연2억을 받는 분도 있습니다. "좋다"의 기준은 연구실의 연구과제와 본인의 연구 관심사가 맞는 정도?가 아닐까 함.
2. 어느정도 비례합니다. 그런데 룰은 아주 명확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규정이 바뀌어서... 참여하면 최소 30%인가 인건비를 줘야합니다.
3. 위의 질문과 비슷한데, 연구과제가 없는 연구실은 학생에게 인건비를 줄수 있는 길이 거의 없습니다. 연구과제가 필요없는 분야가 있겠지만, 적어도 이공계는 과제가 많이 필요하고... 만약 과제가 없으면 과제를 따려고 연구를 합니다...

요약하자면, 본인의 연구관심사와 연구실의 과제가 일치하면 좋습니다.

인건비는 교수재량임. 과제에서 보통 교수인건비(이건 말하기 애매한데, 국가과제라도 기관마다 현금에 잡는경우/안잡는경우있음), 학생인건비 합쳐서 전체예산의 30~40%정도를 짭니다. 간혹 장비가 많이 필요하거나 재료비를 중시하는 랩은 더 적게 쓸수도있고요. 대충 박사과정한테 월 150씩 준다해도 박사과정 10명인랩은 인건비만 연 1.8억이 필요해요. 그러면 적어도 전체과제비가 5~6억은 되야된다는거죠.
교수마다 프로젝트를 인건비 맞춰계산해서 최소한만 운영하시는분도 계셔서, 어렵네요. 그리고 큰과제는 연구실당 작게는 2~3억, 크게는 5억이상 배정받을수도 있고, 평균적인 과제는 연구실당 연1~2억인것같네요. 대형과제 운영되면 사실 프로젝트를 많이할 필요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