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학부생입니다.
학부 때 반도체, 회로, 통신,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제어에 흥미가 생겨 이 분야로 대학원에 진학 하고 싶습니다.
최근 제어공학 분야에 대해 찾아보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제어는 연구가 많이 되어서 수요가 없다. 제어하는 사람 뽑아놨더니 이론만 잘 알고 써먹지를 못한다 등 이러한 어두운 내용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어공학이 기계, 전자,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참으로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기업에서 박사 학위 취득자를 뽑을 대 이론만 잘 아는 제어공학 전공자 보다 하드웨어도 알고 제어공학을 이해하고 있는 기계, 전자 학위자를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교수나 정부출연연구소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 이지만 수요가 많이 없고 특히 교수는 학령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자리가 더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제어 전공자는 제어이론도 알고 동시에 기계,전자공학 전공자들 만큼 전공 지식을 알아야 취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어공학을 전공하면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 이론만 해서는 안되고 하드웨어 지식이 필요한지, 있다면 어느정도 수준까지 필요한지 등 전반적으로 제어 공학 분야에 대해 설명해주실 연구원, 대학원생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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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1.08.06
제어도 분야가 너무 넓음. 글쓴이분이 말하는게 학문적으로 제어를 연구하는곳과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를 사용하는 곳을 구분지어서 말씀하시는듯한데, 둘다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함. 다만 어플리케이션 하는쪽들이 훨씬 많긴 할듯.
제어로 어플리케이션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동역학이든 뭐든 해석하고, 이 비선형 모델을 어떻게 제어하는게 좋을지 차이일텐데, 아마 연구실에서 통상쓰는 특정 제어기법 쓸확률이 높음.
어떤 연구분야로 갈지 확실하게 정하시는게 더 좋을듯..
대댓글 3개
2021.08.06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말씀하신 두 곳을 구분지어서 생각한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를 사용하는 곳을 가야 직업을 얻을 때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응용분야는 로봇쪽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skp 내 로봇랩들은 자대생에게도 인기가 매우 많은 것 같아 한 학기 정도 인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어플리케이션에서 비선형 모델을 어떻게 제어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연구한다고 하셨는데 학문적으로 제어를 하는 연구와는 혹시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궁극적으로 두 분야 모두 비선형모델을 잘 제어하는 것이 목적이라 생각해서 여쭙습니다.
2021.08.06
학문적인것은 새로운 제어기법을 만드는것일것 같고 (아닐수도있지만요), 대부분의응용부분은 SMC 같은 typical한 비선형제어를 갖다쓰는 정돕니다. 강화학습이나 NN써서 제어하는사람들도 있는데, 전자과는 어떨지몰라도 로봇하는 사람들은 그런건 모델링해서 제어하는 솔루션이 없는 케이스가 아닌이상 웬만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하는분들 많습니다. 물론 이족보행이나 사족보행 정도단까지 올라가면 kinematics나 dynamics 풀면 너무복잡해져서 강화학습쓸수도 있겠지만요. 로봇랩도 분야가 엄청 다양하고, 제어가 아니라 하드웨어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곳들도 있고 제어는 적당한 pid만 쓰는랩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학문적인걸 선호하는지, 응용적인걸 선호하는지, 응용쪽이면 자동차, 로봇, 비행체 등 어느곳에 적용할지 정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말하신대로 로봇랩들은 대부분 선호도가 몰리긴하는데 제가 아는 대부분랩들은 제어보다는 기구설계쪽을 중요시여기는 곳들이 많습니다. 개똥같이 만들고 fency한 제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것보다, 간단한 제어를 사용해도 될정도로 잘 설계하는걸 선호하는 느낌이 강한데, 기계과라서 그런것일수도..
전자과는 대체로 SLAM위주로 하는듯하네요. 로봇하는랩도 잘찾아보면 기계과, 전자과 뿐 아니라 산공과, 산디과 이런곳에서도 있을수있어서 잘찾아보세요.
2021.08.06
대댓글 3개
2021.08.06
2021.08.06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