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inspired AI가 스캠이다?

그런말하는 사람들 연구실적좀 보고 싶음 뭐 얼마나 대단한걸 하길래 빅테크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에서도 열을 내서 하는걸 스캠이라 하는지

그 뭐 교수는 무조건 서울대나와야 하냐 그 글 댓글에 있는거죠? 저도 봤는데 다른사람들이 열을 내서 하고 있는 분야고 또 deepmind 같이 그런 분야에 되게 진심인, 또 진심일 뿐 아니라 잘하기까지 하는 기업도 있는 분야인데 다른 분야를 스캠이라고 칭하는건 옳지 못하죠.
근데 예시로 힌튼 드셨는데 힌튼은 좀 그렇지않나요? 저도 물론 그분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하고.. 한때는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해놨을 정도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어떻게 보면 최근 그의 행보는 brain inspired AI가 꼭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걸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글에서 댓글로 brain inspired AI 전공중이라고 달았던 사람이고, 저는 생물학과 컴퓨터공학 둘다 전공했기에 이분야 논문을 읽고 연구를 하고 그런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만, 인공지능이 꼭 뇌를 모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connectionism AI 자체가 넓게보면 뇌를 모방한것아니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법론들이(다시말해,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방법론들이) brain inspired AI라고 보기는 힘들잖아요. 제가 사랑하는 제 전공인데 스캠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도 아니기도 하죠. 재미있는 연구들이 되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고.. 사실은 brain inspired AI 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최근 딥마인드 논문 보시면 역으로 neuroscience 에서의 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뇌를 모방하는게 좋은 방법론이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힌튼 캡슐넷도 엄청 퍼포먼스도 안좋고 결국에는 본인도 내가 잘못한것같다 인정했잖아요.

brain-inspired AI에 대해 무지하고, 따라서 그것에 대해 어떠한 할 말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윗 분 댓글 보고 Richard Sutton의 The Bitter Lesson이라는 글이 떠오르네요.

"단기적으로는 인간의 도메인 지식이나 모델링을 통해 발전한 연구가 만족스럽고 인간중심적으로 보였을 지 모르나, 70년간에 AI 발전 역사를 돌이켜본 결과 오직 더 많은 계산(경우의 수 탐색)만이 발전을 남겼다"라는 의견을 가진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