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가 자기 연구분야로만 선택적으로 적용가능하고, 인성과 학생들과의 관계에는 전혀 적용이 안되는건가? 그런데 이건 동기나 후배들을 혹은 선배들을 괴롭히는 학생들도 해당사항임.
1. 본인은 1:1로 쌍욕을 먹거나 모두 앞에서 꾸중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가?
2. 본인은 뺨을 맞거나 다른 신체적 폭력을 당하면 기분이 좋은가?
3. 본인은 남이 자기한테 불합리한 일을 지시하면 기분이 좋은가?
4. 본인은 상대방이 자기한테 월급과 졸업을 들먹이며 불합리한 이유로 협박하면 기분이 좋은가?
정답은 당연히 NO.
난 좋은 지도교수를 만나 행복한 박사생활을 했음. 서로 선을 지키고 리스펙하고 도와가는 동료의식을 배우고 고수해나아감. 나도 이걸 후배들이나 다른 동료들에게 항상 적용해왔고..
모든 이들은 경제적 사정, 나이, 직위에 관계없이 최소한 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싶어하고 권리가 있음. 이건 누구나 자라오면서 배운 상식인데, 왜 이걸 지키지 않아서 많은 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지 이해하기 힘듬.
한줄요약: 본인이 당하면 기분이 나쁜건 남에게도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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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7.10
근데 세상은 그렇게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지
보통 "나도 기분 나빴으니 안해야지"가 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일텐데 "나도 당했었던 거니 너도 당연히 겪어야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대댓글 2개
2022.07.10
심지어 안당했던 사람들도 그런식으로 갑질하고 괴롭히는게 있는걸 보면 존나 어이없긴함
조용한 정약용작성자*
2022.07.10
그게 메타인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좋은 예인듯
IF : 2
2022.07.10
자신한텐 너그러운데 남한텐 철저한거죠. 자신은 어릴적 시절 생각 못하고 참을성이 없는거죠. 미성숙한겁니다. 그리고 가끔 그런분들 보면 실력이 좋거나 힘든경험 없었던적도 있어서 이해심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또 교수 임용을 봐도 별로 그런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더 장려(?)되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고요.
미박했는데 그렇게 평등인권따지는 미국서도 괴수들 득실거리는거 보면서 학계라는 자기 나름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구조상 생겨나는 에피데믹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딴 나라도 다 비슷한 현상이 보이더군요.
인센티브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될겁니다. 연구결과가 일순위이지 학생들 인권 정신건강이 일순위가 아니니깐요. 졸업한 학생의 리뷰가 연구비 따는데 직결이 되면 백프로 하루아침에 바뀔겁니다. ㅋㅋㅋㅋㅋㄴ
대댓글 1개
온화한 임마누엘 칸트*
2022.07.10
이게 결국 실적이 좋으면 인성은 무시하는것 같아요 사회성이 부족해서 자기 모자란거 남탓하던 어쨌든 실적 좋은 애한테 왜그러냐 니가 이상한거다 니가 맞춰라식 ㅋㅋ 우리 교수.. 다른 나라도 사람사는거라 다 똑같군요 ㅎㅎ
온화한 임마누엘 칸트*
2022.07.10
저도 제발 그런 랩에 가고싶어요... 나쁘게 얘기해서 근본없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느껴서 현타가 많이옵니다
일적으로 지켜야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거 없이 정치질하고 또 그거에 휘둘리고.. 힘드네요ㅜㅜ
그렇다고 교수가 뭐라하지도 않으니.. 저는 얼른 졸업하려구요 부럽습니다
선량한 그레고어 멘델*
2022.07.11
교수들도 나름대로 학갱들에게 불만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능력이 떨어지거나 생활이나 태도가 랩에 안좋은 영향을 줄 때. 사실 미국같은 곳은 이런경우 한두차례 경고 후 랩에서 방출 합니다. 한국은 이런 저런 이유로 방출도 쉽지 않죠. 그러다 보니 교수가 괴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첨부터 학생을 이용해 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점 그런 사람들은 줄어 들고 있어요. 모든 문제는 쌍방에서 들여다 볼필요가 있습니다.
2022.07.10
대댓글 2개
2022.07.10
2022.07.10
2022.07.10
대댓글 1개
2022.07.10
2022.07.10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