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박사를 가기 전에 잠시 연구원으로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너무 답답한 상황이 있는데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석사 지도교수가 워낙 악랄한 분이라서 석사만 거기서 하고 박사를 다른 곳에서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하고 박사진학을 원하는 실험실에 컨택을 했고, 다행히 그쪽 랩 교수님이 받아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졸업하기 전에 다른 랩에 갈지, 유학을 갈지, 취업을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석사 지도교수님께 말씀을 드렸었고, 그 상태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박사를 다른 랩에서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절대 안된다고 태도가 돌변한 겁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가려고 했던 랩의 교수님이랑 잘 아는 사이이고, 같이 일도 하는데 제가 가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신다고 하네요. 우리 랩에서 안하고 다른 랩을 가겠다고 하는게 싫답니다. 그래서 그쪽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최대한 제가 올수 있게 도와주고 싶고 서포트하겠지만, 일단 석사 지도교수님의 허락을 받고 오긴해야 할거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석사때도 참 힘들었고, 본인 직성대로 안하면 안되는 사람인줄 알긴 했지만 이렇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어찌해야될지 모르겠고 답답한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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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9.21
답이 없습니다. 받는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 한 명을 받으려고 그 지도교수와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할 겁니다.
다른 랩에서 석사 한 사람을 받을 때 석사 지도교수와 관계가 나빠지지 않는 것은 가장 기본입니다.
2022.09.21
2022.09.21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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