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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2년차인데 솔직히 가끔 현타오긴 함

2023.06.08

47

26003

논문쓰는거 좋아하고 학생지도하는거 좋아해서 교수 하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회사다닐때 생각하면 지금 월급이 너무 적음. 세전으로 보면 1/3~1/4토막 났음.

대출금 갚을때마다 그냥 회사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남.

아니면 그냥 아싸리 의대를 다시 갈까? 하는 생각도 해본적 있음.

근데 이런얘기하면 주변에선 미쳤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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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개

젊은 정약용*

2023.06.08

회사가시면 될거같네요

2023.06.08

회사가면 5년안에 짤릴거 1/4로 연봉 나눠서 20년 교수한다 생각해.

대댓글 1개

2023.06.11

20년벌거 5년에 다벌면 15년이 남으니 이득이냐?

2023.06.0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의대는 갈만하지. 갈수만 있으면
호탕한 우장춘

IF : 3

2023.06.08

어디서 듣기로는 "돈을 버는 것은 남이 하고 싶은 일을 대신해 주고 받는 대가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게 당연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돈을 받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면 특별히 감사할 일이다."라고 합니다.

대댓글 1개

호탕한 우장춘

IF : 3

2023.06.09

교수님! 원래는 위로해 드리고 싶어서 쓴 글이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좋아하는 일을 함에 감사해라"라는 꼰대같은 메세지 같네요. 저포함 하고 싶은일 하면서 사시는 교수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 날선 반응들도 사실 부러워서 그런걸거에요.

2023.06.08

과제 안하시는지... 공대 교수는 본봉만 따질게 아니죠.

인서울 상위 대학 교수고 기업 과제랑은 거리가 먼 전공인데도 기타소득 다 합치면 회사에서 이거의 서너배까지 준다는게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대댓글 3개

점잖은 공자*

2023.06.08

기업과제 아닌데 그정도 받는다면 불법일 가능성이 많음

2023.06.10

어 저희 교수님이 일억이천정도 받고 아마존 들어간 선배가 사억정도 받으니까 맞는거 같은데요ㅋㅋ

2023.06.10

아마존은 미국교수와 비교해야 한다고 또 불편해 하시는 분들 있을거 같아서 또 생각해봤는데 나이에 맞춰 비교하면 대충 이런거 같네요.
(성과급 대충 포함해서)

신임 교수 vs 삼전 차장급 -> 2배
부교수 vs 삼전 부장급 -> 2배
정교수 vs 삼전 고위임원급 -> 최소 다섯배

다만 중요한건 교수는 트롤만 안하면 엥간치 부교수까지는 무난하게 간다는거...

2023.06.08

저희도 신생렙인데 교수님이 학교에서 받는거 만큼 과제로 들어온다고 하시던데
일단 저희 교수님은 교수라는 직업을 매우 찬양하심ㅋㅋ

2023.06.08

솔직히 교수 연봉 ㄹㅇ 짜긴 함. 공대는 그나마 어떻게든 과제를 따오면 되지만 (그만큼 QoL이 개판이 나지만) 과제 못따거나 거의 못따는 다른 학과 교수들은 10년간 석박사+포닥 개고생하면서 그연봉 받는거 보면 한숨만 나옴

2023.06.08

그럼 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누가 협박했나...겨수 믿고 따라가는 학생들이 불쌍타

2023.06.08

교수님
잘 고민해보시고
금전적인 보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면
그 것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 던져보셔서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2023.06.08

지나가던 학부생 교수님이 음슴체 쓰는거 보고 경악함
우리 교수님도 김박사넷에서는 음슴체 쓰는거 아님? 2년차에 젊으시긴 함

2023.06.09

돈 필요하면 가야죠ㅋ

2023.06.09

도대체 어디 다님?
지사립이나 국립임? 과제 못할 정도로 무능력함?

교수 연봉 적다지만 나 1년 차에 이미 원징 세전 1억은 찍었는데

대댓글 1개

2023.06.10

원글 쓰신 분은 선생님과 달리 연봉 삼사억 받을 수 있는 회사에 갈 수 있었던거 아닐까요 ㅎㅎ

2023.06.09

정치가 대학을 망쳤습니다. 국가적 포퓰리즘으로 사립대학 등록금 동결된지 12-13년은 되었는데, 변화의 기미가 없습니다.

2023.06.09

우리 교수님 같네요
그래도 열심히 학생 강의해 주시고
신경써주시는 부분도 많이 보이시던데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2023.06.09

과제 하나도 못따올 정도의 능력이라면 때려치는게 맞긴 합니다..

대댓글 3개

2023.06.09

과제 따와도 학생한테 다 쓰고 있어서..

2023.06.09

학생이 너무많으신가요..?

2023.06.10

공대 교수들 과제 따서 수행하시는 것 보면
자선사업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술을 정당한 가치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자기 분야와 위치에서 보람차게 일할 수 있게 되겠지요.

2023.06.09

교수 되고나서 고민아자 아가야
당당한 에르빈 슈뢰딩거*

2023.06.09

본인이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 대우 받는 다는 생각도 좀 하세요

2023.06.09

글쓰는것만봐도 능력보임

2023.06.09

댓글들이...너무 꼬인 것 같네요... 당연히 교수도 결혼도 하고 가정 있으면 하면 현실적인 부분들을 신경 안쓸수가 없는거지.. 더군다나 바로 교수가 된 것도 아니고 회사 다니다오신거면 이전 연봉이랑 비교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거죠... 솔직히 연봉 자체는 회사가 훨씬 세니깐요...
그리고 이제 임용 2년차시면 과제가 풍족하기보다는 한창 과제 따고 고생할 시기에 더 가까울텐데.. 이정도 하소연은 할 수 있지않나요?
왜케들 비꼬기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ㅜㅜ

저는 아직 학생이지만... 교수도 자리잡고 큰 과제도 따고 하면 훨씬 나아질거라고 들었는데.. 힘드시겠지만 잘 버티셔서 걱정 없이 행복하게 연구하시는 날이 후딱 오시길 바라겠습니다ㅜㅜ

2023.06.09

S?

2023.06.09

저희 지도교수님도 젊으신데 비슷한 말씀을 종종 하시곤 해요. 작성자님처럼 학생들 인건비 풀로 주시기도 하시구요.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과제 딸 능력도 없다 이런 말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2023.06.09

댓글들 보니 교수 연봉이 십수년째 제자리걸음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네요 ㅋㅋ 솔직히 교수라는 직업이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임용난이도에 비해 엄청 박봉인거 맞는데...
연구자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주니어 교수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한탄하는 글 꽤 자주 올라오는데 그럴때마다 니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느니 돈이 중요하면 다른 직업하라느니 가스라이팅 댓글들 엄청 달림 ㅋㅋ

의사집단을 비롯한 다른 이익집단들은 자기들끼리 똘똘뭉쳐서 어떻게든 손해 안보고 이득을 가져오려고 혈안인데 (물론 그기 꼭 옳은거란건 아님).. 연구자들은 순진한 선비들만 모인건지 교수 연봉 정출연 연봉 십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라도 아무도 문제 제기할 생각은 하지도않고 오히려 글쓴이같이 금전문제 한탄하는 주니어 연구자들을 나무라는꼴이라니 참;; 앞으로 십수년도 연구자들 처우 개선은 될 턱이 없어보입니다 ㅎㅎ

대댓글 3개

2023.06.09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임용난이도를 왜 사회가 인정해주고 보상해줘야 하나요...자아가 강하신가?..인정욕구가 강한가?....의대가던지 신념으로 살던지....키스트에 있는데 난 이해가 안간다 선임 책임들 저거하고 저렇게 챙겨간다고?? 겨우 저거하고 저 실력으로? 엄청 대우 좋은거 아닌가???

2023.06.10

첫 댓글에 사회가 당연하게 인정해줘야한다는 말이
어딨는지요? 동종 업계인들끼리 서로 비난하지 말고
뭉쳐서 권리주장해보자고 하는거지요
교수 임용난이도와 그에 대한 보상의 문제를 말하는데
키스트에서 꿀빠는 선임책임들은 또 왜 언급하는지
이해가 전혀 가질 않는데요

2023.06.10

똘똘한 학생들이 의대로 도망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정작 이공계열 연구자 처우개선에는 신경도 안쓰는게 참 ㅎㅎ 그것도 같은 학계 내에서..
등록금이 십수년째 동결중인데, 여기서 한 10~20년 더 동결되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20년간 물가가 오를걸 감안하면 교수 연봉이 최저시급에 딱 맞춰질거라 생각합니다. 교수 대우가 이렇게 되면 다른 연구직들 대우도 그에 맞춰서 가게 됩니다. 그때 되어서도 충분히 많이 받는다고 가스라이팅을 할수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2023.06.09

다른 사람 기회를 뺐은거죠~ 조용히 잘 다니시길~ 이런 글 쓰지마세요~ 교수임용지원하시는 분들 보고 그러면 욕합니다~

대댓글 1개

엉뚱한 블레즈 파스칼*

2023.06.10

이분이 잘해서 임용된건데 왜 남의 자리 뺏은거죠? 그리고 욕을 하든말든 어차피 익명인데 알바인가 ㅋㅋㅋ

2023.06.10

ㅋㅋㅋㅋㅋㅋ 교수 못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교수님한테 능력없다고 훈수 두는거 실화냐ㅋㅋㅋㅋ

2023.06.10

교수 해보면 일과 일상의 구분이 별로 없어짐. 약간 자영업자 같은...근데 연봉은 나라에서 막은....기업이나 학생들은 무슨 수업 열어달라 개설해달라
초년차에 매학기 교과목 새로 맡는데 진짜 매주 이틀 이상 밤새 강의자료 만듬. 미리 만들긴 개뿔 과제 제안서 써야지
과제는 개인과제 실적 무쳤음 ㅋㅋㅋ신진에 nsc나 자매지 한편깔고 가도 될까말까
근데 또 학회 나와서 인사하래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교수 첫해 월급 세후 400-500 찍히면 존나 하기 싫지 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지금 포닥이 300-350 받는데 개편하거든 ㅋㅋㅋ

2023.06.10

spk 현직입니다. 그래도 자기 스스로 한것이 자기에게 공이 돌라간다는게 교수로서의 최고장점 같습니다.회사있을땐 죽어라 남 케어해주고 성과만들어와도 다른사람 공 되서 힘들었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6.10

다른사람 공되는 건 그 회사나 팀 잘못이지 회사 전체의 문제로 보기는 힘들지 않나요? 물론 교수는 모든 결과물을 자기것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 인정합니다.

2023.06.11

회사가면 다른사람이 지꺼인척 가로채서 내는경우가 있다고 들음

2023.06.11

교수를 돈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보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나요? 교수는 명예직입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3.06.11

웃기는 소리. 15년 동안 임금은 동결인데, 그 전에도 명예직이었다고? 2005년이나 지금이나 정교수 기본급은 1.3억 정도다. 거기에 산학이나 연구 인센티브 더하면, 경제적으로도 좋은 직업이었지. 지금은 대기업 취직한 학부생이 거지 취급하는 직업이고. 명예 가치는 유지가 되었나? 말을 말자

2023.06.11

지금 교수는 돈 많은 사람이 하기에 좋은 직업임

2023.06.12

석박포 10년 공부하고 조교수 세후 5천...?
ㅜㅜ

2023.08.05

15년간 등록금 동결이 가장 큰 듯합니다. 올리면 사회적 지탄을 받는 구조라 올리기도 쉽지 않을테고
학교는 여기 댓글들과 마찬가지로 과제따와서 스스로 챙기면 되자나라 책임을 전가하고
최근엔 과제총액은 같은데 대학원생 임금 상한은 올려서 자연스럽게 학생인건비 더 챙겨줄려면 연구수당같은건 줄일수밖에 없죠
머리로는 효율이 떨어지는 학생 월급을 빼던가 지원하는 학생 가려받는게 정답인걸 알지만
막상 그렇게 하긴 쉽지 않죠
힘내세요

2025.04.06

작성자 교수가 아닌거 같은데;; 과제 따와도 학생들한테 다쓴다면 연구수당으로 많이 받을텐데;; 그리고 애초에 pi는 국가과제인경우 현물아니면 못받을텐데? 왜학생들한테 다쓴다고 징징 거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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