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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교수직 꿈꾸는 분들은 잘 고민하셔야 됨.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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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대학원 과정 밟고 있는 친구들은, 학령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거 같던데,
막상 들여다 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직 대입 기준으로 인구 감소 시작도 안했다는 점임.

24년 올해 기준 43만대이고(2005년 출생아 수)
지금 정도 인원 유지로 10년 정도 흘러가다가 (중간에 44만 48만인 연도도 있음)
그 이후로는 알다시피 20만대로 급락함. (2016년생이 마지막 40만명대고 그 이후로 불과 4-5년 만에 반토막남)
그리고 지금 추세로 봤을 때는, 몇년 안에 10만 후반대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지금 이미 대학 정원보다 입학 정원이 적어진 상황인데, 20년 뒤면 18만/42만 = 40%.
모든 인구가 다 대학 진학한다고 해도, 100개 자리가 있다 하면, 대학에 들어갈 인원이 40명 밖에 없다는 소리임.

장기적으로 봤을 때 TOP30 대학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하고. TOP30도 대학원 진학이나 연구비 지원은 더 줄어가는 마당에 요구 실적은 더 높아지니, 학교 내에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 국립대도 교육 공무원이라 해고 되지는 않겠지만(이것도 모름; 학생이 없는데 국립대라고, 뭐 어쩔꺼임) 통폐합 폐과 등으로 엄청난 마음 고생을 하게 되거나, 심지어는 다른 직렬로 배치되거나 하지 않을까 싶음.

#결론
1) 대학 기준 인구 감소는 아직 시작도 안함. 2035년 기점 노답으로 대입 자원 축소됨. (10년 남음)
2) 즉, "좋은 대학 교수" 좋은 대학 교수라고 하면 입시 성적 3등급 정도까지? 본인이 30대라면 정년까지 학교가 존속한다는 보장 없음.
3) 국립대는 공무원이라 그나마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학령 인구 감소에는 답 없음. 상위권, 중상위권 지거국이 아니면, 잘리지는 않더라도 엄청나게 마음 고생하면서 떠돌이 신세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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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개

건강한 알베르 카뮈*

2024.03.19

교수가 된다기 보다는 탈한국을 꿈꾸죠

대댓글 1개

2024.03.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네 그건 법칙입니다. 포닥이든 유학이든 무조건 나가서 비벼야 됩니다. 한국은 좆같습니다. 그게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겠지만은요.
건강한 알베르 카뮈*

2024.03.19

그것보다 코딩 '딸깍'이 가능한 시대에 아직도 문과생들은 쌀집계산기로 회계 문제를 풀고 있는데 이 사태를 어캐 생각하시는지 고견점...

대댓글 3개

2024.03.19

쌀집계산기가 뭔데 자꾸 타령이냐
답답한 비트겐슈타인*

2024.03.20

생각보다 많이 바뀜
이미 뽑아둔 사람들을 어쩌지 못해서 그렇지

2024.03.20

컴퓨터가 계산해주는건 이미 수십년 전부터 있었음. 회계기준을 준수했는지 규정과 법리를 따지는 것이 회계지 더하기 빼기 산수하는게 회계가 아님.

물론 자동화 프로그램 많이 나와서 옛날보다 훨씬 편해진건 맞음. 근데 그 회계마저 AI가 대체한다면 이미 다른 많은 사무업무도 대체된 뒤일 것

즉 단순히 숫자를 다룬다고 AI가 쉽게 대체하진 못한다는 것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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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대학 교수들 엄청 많이 뽑는데 ... ㅋㅋㅋ 신임 교수 들어오는거 보면 불쌍함...

대댓글 2개

2024.03.21

많이뽑는거 아님 ㅋ

나가는 사람이 훨씬많음

요즘 학회소식지 볼때마다 정년퇴임하는 교수가 정말 한트럭임

2024.03.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ㅋㅋ 엄청 많이 뽑는다는 헛소리는 그만하시고.. 불쌍한건 맞음.
교수 초임 나이도 예전엔 40이면 거의 교수 포기각인데.. 이제 너무 많이 올라서 40대라도 신임교수 가능한 만큼 치열함. 되고나도 성과기준량 맞추려면 웃음이 사라짐.
제일 문제는 한국 실정 잘 모르고 미국에서 gentle하게 orthodox 하게 연구하던 사람이 한국 들어와서 이 험악한 분위기 우왕좌왕 잘 적응못하다가 사달나는 경우가 많음.
차라리 한국땅에서 볼거 안 볼거 눈치밥 제대로 먹은 잔뼈 굵은 토종박사가 공대등에선 교수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고 서바이벌 크리도 잘 탐. 약삭빠르고 한국 학계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좀 잘 아니까.. ㅋ 그러다가 좀 크면 바로 뒤통수 날리기도 잘하는 편임.

2024.03.19

교수되고나서 말해

2024.03.19

아닐듯

대댓글 1개

답답한 비트겐슈타인*

2024.03.20

나중에 사태 벌어지면 난리나지

2024.03.19

TOP30 이외의 대학은 없어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 개수의 대학은 남을 거임. 글로컬 대학 선정이 국가에서 살릴 대학만 살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식인 것만 봐도. 학생 수가 줄어도 교수 수는 크게 못 줄임. 교육과 연구가 국가경쟁력이기 때문에 학교와 국가에서 손 놓을 수가 없음. 미국처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적어지는 시스템으로 가겠지. 외국인 학생을 받든, 정부가 지원을 해주든 최소 30개 대학과 교수는 살아남을 거임.

대댓글 4개

2024.03.19

국숭세단 부경전충까지가 딱 30개 대학이네요..
답답한 비트겐슈타인*

2024.03.20

내가보기엔 서성항 +지거국 이면 끝남

2024.03.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국숭세단은 커트라인이고... 건동홍도 위험합니다. 동국은 재단빨에 그나마 분위기가 좋은 듯합니다.
중경외시 지거국 미만 다 위험합니다. 사실 중경외시도 좀 불안하고요.
이번 의사파동을 봐서 알겠지만.. 원칙대로 설정값 잡으면..교수라고 국가정책에서 봐주는 거 절대 없을 겁니다.
즉.. 등록금 올리고 유학생 유치해서 돈빨로 여유부리던 미국의 사립대학들처럼 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연구비를 따와서 학교에 오버헤드나 각종 명목으로 쥐어짜야 학교가 유지가 되고.. 학생들 줄면 바로 어마무시한 예산이 다 날아가는건데.. 등록금을 인상해서 부족분을 메꿀일은 향후 꿈또 꾸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글로컬이니 뭐니.. 국가에서 등록금 인상분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메워줄거고.. 그만큼 그게 탈락한다면 바로 대학들 재정위기 옵니다.
재정위기가 오면 자산을 팔든지 교수 교직원 숫자 줄여야하는거고... 돈 못 따오는 교수.. 논문 실적이 곧 국가 지원 프로그램에 반영되어서 눈이 씨뻘건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와 미래 한국의 교수직이 어떠하리라는 건 심플하게 상상이 가능한 것이겠죠. 뭐 프레스티지 잡이니.. 목에 힘주는 명예직이니.. 지거국 교수는 출발선상이 5급공무원 부터 시작한다느니.. 이런건 환상이고.. 현실은 위와 같은겁니다.

2024.03.22

위에 지거국 올려치기ㅋㅋ 어차피 수도권 빼고 지방에 있는 대학 흔들리는거 팩트인데

2024.03.19

비관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저건 현재 대입 정원 유지한다는 가정하의 시나리오임. 몇가지 고려할게 더 있음.
1. 대입 정원을 감축중임. 2005년 62만명이었는데 지금 47만명임. 같은 속도(비율)로 감축하면 지금 신생아들 대학 진학하는 20년 뒤면 정원 35만명 수준임. 참고로 지방대만 줄이는게 아니고 서울권에서도 줄임. 서울 주요 대학교들 평균적으로 저때 대비 대충 10% 감축했음. 서울 변두리나 경기권은 10% 후반, 지방은 30% 수준. 진짜 퇴출될 수준의 대학이나 규모가 더 작아지면 운영이 안될 미니대학이 아니면 퇴임교원 자리 안채우는 식으로 감축 진행함.
2. 우리나라 교수1인당 학생수가 2005년 32명이었는데 지금 20명대 중반임. 일본은20명,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들은 10명대임. 선진국 따라서 고등교육에 조금 더 투자하게 된다면 대학엔 여유가 더 생김. 교육재정교부금이라고 80조 정도 쌓여있고 매년 6조씩 새로 걷히는 어마무시한 재원이 있는데 원래 초중고 용으로 쓰려고 모아두던걸(이래놓고 제대로 쓰지도 않음) 법을 바꿔서 이제 대학에도 지원 시작함. 고등교육 수준도 높이고 정원감축 당근으로도 쓸 겸 해서 지원 정책이 진행될거임.

대댓글 4개

2024.03.19

지금 신생아들 30만 깨졌는데 정원 35만? 고졸할 애들 제외하면 절반 가까이 외국인으로 채운단 소리?

2024.03.19

그 논리대로라면 지금도 30~40%정도는 외국인으로 채워야 하는데 (올해 진학한 2005년생 신생아수 43만명, 대입정원 47만명) 그렇진 않고있지. 왜냐하면 학생자원엔 외국인 외에도 재반수나 졸업연기로 인한 학업기간 증가, 사회인 진학자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음. 정원은 지금같은 속도로 완만하게 감축해도 저정도라는거고, 더 감축이 들어가겠지 훤히 보이는 미래인데. 또 2번 요인으로 감축에 여유가 더 생김. 외국인으로 채우는게 무슨 문제인가? 어차피 지금 출산율 유지되고 이민 안받으면 30년 뒤면 국가 자체가 안굴러감. 이민 수용은 필수고 괜히 이민청 세우는게 아님. 다행히 우리나라도 이제 나름 선진국 반열이고 고소득 국가, 최근엔 국제 위상도 높아져서 이민 희망자들은 많음. 그리고 이민자들도 자식들 잘 살게 하려고 당연히 대학 보낼것임.
답답한 비트겐슈타인*

2024.03.20

그 30만은 저출산 얘들 아님 ㅋㅋㅋ
아직 시작도 안한거임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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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 말은.. 대학교수와 교직원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정부가 대응할것이라는 것인데, 어떤 정권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을것임.
예전엔 지방의 따라지 잡대들이라도.. 그 주위의 상권이나 원룸촌들.. 등등 지역경제를 고려하여 학교를 퇴출하는 극약처방은 잘 안 썼지만..
신입생 숫자가 급감하는덴 아예 답이 없습니다.
가장 심플한건 등록금의 인상입니다만.. ㅋ 이게 여의치 않으니..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을 보자면.. 등록금 인상분 물가인상분만큼 나라에서 대학간 경쟁을 통해 지원해주는 ㅋㅋ 글로칼이니 뭐니 하면서 ㅋㅋ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이걸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초중고 의무교육이라는 건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데 이견이 전혀 없지만..전세계적으로..
사실 납세자의 원리에 의거하면 국가 재정을 대학교에 지원한다는 건 조세저항의 이유가 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어긋나는데 돈이 빠져나가는 겁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대학들이 거의 다 국립이기 때문에 무료로 다닙니다만.. 독일 캐나다등은 병원도 공짜죠.. 그래서 의대도 공짜입니다.
한국은 미국식과 일본식 대학 시스템을 섞어 놔서.. 납세자의 세금으로 과도하게 국립대와 사립대를 지원하면 조세형평성에 완전히 어긋납니다.. (예로서 하바드대학이 어렵다고 국가 세금을 절대 쓰지 않는 원리... 등록금 올리든지.. 기부금 받든지..하라)
그러므로 한국은 미국식 (국립 사립 공존하지만 사립이 퀄리티가 더 낫고 선호)+ 일본식 대학 시스템 (국립이 싸고 더 선호한다)에.. 대학에 매년 수백억씩 지원한다는 조세저항의 빌미가 되는 사회주의 방식이 혼재되어 있어 머리가 아픈 곳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세금으로 왜 이화여대나 연세대 고려대등을 지원해야 되는 것입니까.. 가만히 생각해보십시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의 모든 종교단체며 나름 공익단체에는 다 세금 보조 해주어야 합니다.
모든게 그냥 파스 붙이듯이 땜빵에 주먹구구에 논리도 맞지 않아요.

2024.03.19

한국인 빈자리를 외국인이 채운다는 생각은 왜 못하지?

대댓글 3개

2024.03.19

중국 동남아인 천지겠구나 후

2024.03.20

중국 동남아가 뭐 어때서 ㅋㅋㅋ 이렇게 개무시하는 풍토가 있으니 한국 망해가도 이민 받지말자라고 입만털지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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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또 돈 들고 올만큼 좋지 않을텐데? ㅋ 돈 있으면 미국이나 하다못해 일본 가겠지. 어차피 국가에서 외국 유학생 서포트받는애들만 공짜로 와서. 여기서 일해서 자국 송금할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2024.03.20

미국처럼 변할 거이~ 이민정책으로 학생들 많이 얼 거임 걱정마쇼~

대댓글 1개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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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국뽕에 너무 빠져 있는것도 좋지 않소만..ㅋㅋ 미국 가보소 너나 할거 없이 전세계에서 줄서서 대기중인데.. 한국처럼 분위기 사납고.. 최저 혼인율 출산율 최고 자살율 트리플 크라운 기네스북 매년 갱신하는 나라에.. 이민오겠다는 애들이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부류의..
유튜브 너무 많이 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는게 중요

2024.03.20

결국 수요공급입니다. 대학원생 여러분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인데, 지나치게 많이 회사로 가면 어쩌면 자리가 널널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교수 한 명당 학생 수를 얼마나 줄여주느냐도 중요한 요소이고요.

2024.03.20

님이 뭔데 감히 교수직을 평가함?

2024.03.20

틀린 말은 아닌데 맞는 말도 아님. 교수 하고 싶으면 하고 인서울 서연고 교수하면 생존 가능성 높아짐

2024.03.20

앞으로 교수직할려면 중국어를 어느정도 해야할 날이 오겠네요

대댓글 2개

2024.03.20

영어를 잘해야지 뭔 ㅋㅋㅋ 중국인 동남아인들이 대거 들어온다해도 영어위주 수업을 해야할거임. 한국어 수업은 이제 곧 끝날거임

2024.03.21

아니. 한국어로 가르쳐도 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시스템을 잘 꾸려놔야함

2024.03.20

교수직도 이런대접을 받는데 다른 직업들은 오죽할까. 그런논리면 대기업, 전문직등 다 상황은 똑같음. 탈조선이냐 버티냐 아니면 나라를 개선하냐 차이임

대댓글 2개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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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다른 나라들도 모두 저출산인것도 아니고 어차피 해외에 수출하는 대기업은 국내 인구 줄드는거랑 상관없음. 전문직이든 뭐든 내수관련이 큰일인거지

2024.03.21

대기업이 왜 국내 인구 줄어드는거랑 관련이 없어. 매출은 해외에서 제법 나온다고 해도 영업이익의 국내 의존도는 무시할 수가 없음. 대기업에서 영업이익 팍팍 떨어진다? 위기감 느끼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인원 감축임.

2024.03.20

제주대 대학원 공대 실험실들보면 인도,중국 등 이쪽 외국인들 많네요.

2024.03.21

이 논리는 회사도 마찬가지임 학령인구로 국한하는게아니고 (지적)노동인구 다 포함해야함 ㅋㅋ 그럼 뭐 해먹고사실래요?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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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숭세단 라인부터 약 10년전부터 이미 교수자리 최악입니다. 미리 알고 있음 학령인구 감소.. 인서울 인경기의 어설픈 공과대학교들이 업무환경이 미국 포닥보다 못한 교수들 수두룩하고.. 비정규직 이상한 교수들천지임. 지잡은 그래도 마음이 비워지니 아예 열외. 지거국도 학교통합 전공 통합학부 만든다고 뒤숭숭. ㅋ 후발 ist나 테크들은 성과 요구량이 칼텍 mit 코스프레하고있어서 살얼음판임

2024.03.22

통일하면 다 해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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