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거국 석사 나부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박사하시는 분들 모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skp라는 타이틀에 목매면서 타대학 박사들의 연구 실적까지 깎아내릴까요..
제가 저의 한계를 체감하고 바로 졸업해서 그런지 몰라도 박사 하시는 분들은 어느 학교 출신이든 존경스럽습니다.
자신들의 학벌 타이틀은 그렇게 목매면서 다른 사람들의 학위 타이틀은 무시하는 분들이 과연 지식인, 연구자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지방사립대 박사과정 밟으면서도 자기 실적으로 해외 교환학생 사는 분도 봤고 졸업후에 포닥 등으로 실적 만들면서 국책연구기관 가시는 분도 봤습니다.
남들이 물박사니 뭐니 하시기 전에 그들에 대한 존중을 먼저 하셔야 이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김박사넷이 알고리즘에 떠서 몇몇 글을 보다가 좀 이상한 글들이 많아 주절주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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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3.09.14
ssh 다니는 막학기 학부생입니다. 물론 랩바랩이고 학교 레벨과 상관없이 뛰어난 박사분들도 계시죠... 근데 사회가 그렇게 평가하지 않더라구요. 삼성 입사시 skp 박사 출신이랑 ssh 박사 출신이랑 연봉협상이나 인센티브 다른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kp의 장점은 사회적 인식과 그만큼 뛰어난 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ssh에서도 기를 쓰고 skp로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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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도 그래요 지거국 교수들 skp교수들한테 자격지심 있음
몇개 대가랩은 지거국에 있는경우도 있고 과제배분도 skp에 안몰리게 노력하는데 꼭 과제 떨어디고 skp교수들이 해당 과제 물어가면
자기 타이틀이 구려서 밀렷다고 생각하는 교수들 꽤 있음
대댓글 1개
행복한 토마스 홉스
IF : 1
2023.09.16
근데 타이틀 구려서 맞는거 같기도함 왜냐면 인프라가 차이가 겁나 크자나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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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박사를 어느 대학에서 받느냐는 것이 개인에게 영향을 매우 크게 미칩니다. 저는 YK에서 박사학위 받았는데 제가 아는 S대 랩의 경우 필요한 실험 세팅부터 타겟 선정까지 학생이 해야합니다. 논문도 당연히 학생이 쓰고요. 교수는 연구비만 지원합니다. 제 박사과정은 타겟 선정 정도만 (이미 연구비가 있는 과제의 경우) 해주고 학생이 알아서 실험하고 논문도 썼습니다. 교수가 논문 전혀 안봐주고 연구비만 줍니다. 제가 잠시 파견생활했던 지거국 랩은 교수가 실험 뭐할지 세세하게 지도하고 결과 나온거 모아서 교수가 논문 쓰고 학생 1저자 줍니다. 학생은 본인이 1저자인 논문이 뭔 내용인지 정확히 설명도 못하더군요. 교수가 아니라 사수처럼 모든걸 다 지도하더군요. 그런데 거기 학생들은 자기네는 석사과정 동안에도 1저자 있다고 뻐기더라구요ㅋㅋ 저희랩은 4~5년차는 되야 1저자 나올랑말랑하거든요. 본인이 다 해야되니까. 최근에 알게된 이상한 학생이 있었던 지사립 랩은 교수가 실험 뭐할지 세세하게 지도하고 결과 나온거 모아서 교수가 논문 쓰고 학생들 공동 1저자 줍니다. 학생들 encourage하려고 논문들 그냥 공동 1저자 남발하더라구요. 그래놓고 그 이상한 학생은 자기네 랩 학생들이 1저자 논문 몇 편씩 있다고 자랑하듯이 얘기하더라구요ㅋㅋ
하고싶은 말은 저는 일반적으로 지방대랩 출신이 1저자 논문이 몇편이 있든 어디에 냈든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수가 다 써주고 자기네 랩에서 공동 1저자 다 나눠먹기하는 논문인데 그게 어디 본인의 실적입니까. 본인 1저자 논문 내용도 모르는데ㅋㅋㅋ 결국 그런 사람들 졸업해도 취직도 제대로 못하고 빌빌댑니다. 실적은 있더라도 실력이 아예 없으니 면접에서 들통이 난거겠죠. 교수가 논문 다 써줬다라고. 반면에 저는 5년차에서야 1저자 처음냈지만 그 후 3년 사이에 1저자 10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실력을 쌓아서 내면 이후 논문 내는게 수월한 반면, 교수가 만들어준 실적은 교수품을 떠나면 거기서 끝인거죠.
대댓글 13개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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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학벌을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겁니다. 겉으로 보이는 실적이 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실력이 중요하니까요. SKP 박사 졸업생이 보통 지방대 박사 졸업생보다 실적이 밀리는 경우 많아요. 지방대는 교수가 실적 밀어주니까요. 다만 졸업하고나면 금방 실적 역전됩니다.
2023.09.14
이건 그냥 케바케라 봄. 지방이어서 교수가 다 봐주고 서울에 잇다 해서 다 해야 하는걸로 구분 짓는게 아니라 그냥 교수 취향이라고 생각함. 저는 미국에서 박사하고 있고, 여기서도 마이크로 메니징 하는 교수가 있고 아닌 교수가 있다고 봄.
"지방대랩 출신이 1저자 논문이 몇편이 있든 어디에 냈든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 이건 마치 제가 미국은 다 독립적으로 다 해야하는데, 한국에선 교수들이 다 떠먹여 주던데.. 그냥 인정안해야 겠다. 이말이랑 똑같음 ㅋㅋㅋ 지방대라 해서 한국대학원이라 해서 다 똑같을수가 없고, 이런걸로 이미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2023.09.14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말은 100프로 공감함. 제 경우도 비슷했음. 석사때 2년하고 모잘라서 반년을 더 해서 논문 간신히 하나씀. 반면에 옆랩실 어떤애는 논문3편을쓰고 졸업함. 당연, 1저자인데 내용 잘 모름. 결국 그 애는 박사 미국으로 간다고 하다가 결국 못갔고, 전 와서 3년 반동안 10편쓰고 곧 졸업하려함.
이게 한학교안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어케 지방대며 아니며로 구분 할 수 있겠음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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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석사만 한국에서 했고 저는 학석박을 한국에서 했는데 누가 더 잘 알까요 저는 근거가 있는거고 (최소 10개랩 직간접 경험, 주워들은랩 20여개) 지방대 대학원 진학하는애들은 99% 그 대학 출신이고 그렇기에 영어실력이든 논리적사고력이든 부족한게 팩트에요. 학생들 가만두면 일 진행 안되니 교수도 어쩔수없이 본인이 논문 쓰는거죠. 그렇게 안하는 랩은 실적자체가 안나오니 언급대상이 아니구요. SKPYK정도 랩은 교수마다 다르긴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연세 많은 교수님들은 논문 직접 안써주고요. 한국 석사경험으론 한국에 대해 잘 모를텐데 한국실정에 대해 너무 아는척하는건 실례입니다
2023.09.15
일단 지방대학 석사들은 논문 지도 없이 풀어놨다간 이도저도 안되는거 저도 압니다.. 근데 석사들이잖아요? 보통 랩들은 석사들은 논문 1편 내기 힘들죠. 저희 랩이 좀 특이케이스라 석사가 졸업하면 보통 KCI 2편 들고 나갑니다. 그래도 논문을 교수님이 써주는 경우는 없고 보통 자기 논문은 자기가 써서 교수님한테 피드백 받고 제출합니다.
어떤 랩인지 모르겠지만 교수가 실험결과 짜깁기 해서 논문을 써준다? 자기 실험조차 분석 못하는 석사생이 과연 박사까지 할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네요.
저는 석사들은 여전히 학부생과 같이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대학 석사들은 저와 다르다는거 인정 해요. 하지만 박사들은 석사에 비해 요구하는 연구 역량이 다르잖아요? 어떤 교수님이 박사들의 논문을 직접 손보면서 졸업시킬까요?
2023.09.15
뭐 물론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셨다니 그 경험까지 거짓으로 치부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지방대 박사가 가진 논문 실적이 선생님께서 마주한 모든 석박사생들과 같이 나온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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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가 KCI 2편 들고 나간다는것도 이미 교수의 힘이 강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대 학부 (수능 상위 1%이상) 인 사람들도 4~5년 동안 논문 0편인 경우 허다해요. 오해하셨나본데 석사든 박사든간에 (전 박사를 대상으로 얘기한거구요) 교수가 논문을 써준다는거는 논문을 봐준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개발새발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써간 논문을 교수가 환골탈태 시켜서 논문을 내도 학생은 본인이 논문 썼다고 생각하니까요. 많은 SKPYK랩은 교수들이 논문 아예 관심 없습니다. 논문이란건 본인이 직접 99%를 써야 본인 논문인거지 그냥 초안만 대충 써놓으면 교수가 손봐주는건 교수가 써줬다고 합니다. 제가 파견간곳이 지거국인데 거기 교수가 그러더군요. 자기 석박통합 학생에게 박사졸업 전에 1저자 1편은 본인 스스로 썼으면 좋겠다구요. 근데 대충 초안만 허접하게 써가면 교수가 싹 수정해주는거에 익숙해진 사람이 혼자 99% 논문 쓸 수가 없어요. 참고로 그 사람 졸업후 5년쯤 됬는데 여기저기 연구소, 대학 등에 소속되어왔는데 주저자0편, 공저자1편 이에요. 교수가 손대지않고 본인 힘으로써서 SCI에 내는게 본인이 논문 쓴거고 그외는 피드백받고 어쩌고는 교수가 써준거에요.
2023.09.16
방탕한 아담 스미스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100% 동의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그런 지방대 연구실 정말 많이 봤습니다. SPK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연구 방향을 잡아가면서 내실을 다지고 결국 역전하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공감하는 글이었네요
2023.09.16
글쎄요 ㅎ 저도 님이 말하는 spk에서 석사를 했고 경험도 있긴 합니다 (님 만큼은 아니겟죠) 그리고 지방대가 어떤 실정인지는 확실히는 경험이 없기때문에 제라 뭐라 말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skp든 지방대든 국대 박사후 포닥으로 오시는분들 보면, 제 기준으로 진짜 뭘해야 할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박사때 논문을 직접 쓴건가? 라는 의구심도 가지게 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기본적으로 미국에선 박사때 하는게 교수가 모르는 내용을 하는걸 기대합니다. 그렇기에 혼자서 이끌어 나감에 있어서 수준 자체가 다릅니다. 솔직히 미국 박사 기준으로 봤을때 국내 박사 그게 spk든 지방이든 교수가 해준다 안해준다로 봤을때 도토리 키재기 같습니다. 제가 경험없다고 하셨죠? 제 지인들도 국내 박사들 많습니다. 국내 실정을 님이 아는게 10이라면 저는 5정도는 알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 실정으로 보면 님은 0정도 일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 대비 한국은 코스웤도 쉽고 졸업도 쉽고 교수 영향력도 큰거 같아. 라고 말하면 리즌어블 한가요? 제 말은 지방대랑 spk랑 구분 짓고 미리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고, 그렇게 되면 미국 대학들 기준으로 spk도 편견 가지게 될수 있다는 말이에요.
2023.09.16
박사씩이나 돼서 지방대는 어떠네 인정하지 않네, 이런 편협한 사고를 보란듯이 전시하는 거 보면 진짜 숨막히네
2023.09.17
4-5년 만에 첫논문 나온다는 것도 문젠데...
2023.09.19
학위 때 99퍼를 자기가 써서 퍼블리쉬하라? 그럼 지도교수는 왜있음? 그래서 5년에 한편인거임? 자~랑이다 스벌 ㅋㅋ
2025.05.06
지도교수는 그럼 뭐하는 사람임? 연구비만 지원하는거면 연구지도는 어떻게 하는거임? 실력없는 학생들은 뭐 님 말처럼 그렇다쳐도 연구비만 지원하는 교수들이 타당하다고는 못하겠는데요.
실험 뭐 할지 세세하게 교수로부터 지도받고 제대로 실험해서 보고서 쓰고 디스커션하고
이게 뭐가 나쁜거임? 이렇게 다들 성장하지않나 그렇게 해서 실적나온게 뭐가 그리 아니꼬운거임?
모두가 박사하는게 교수가 아니라 기업을 가기 위한 절차라면 단순히 이런식으로 실적내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2023.09.14
위에서 언급한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회적 인식과 네트워크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잖아요.
2023.09.14
뽑아놓고 일 시켜보니 그럭저럭 다들하는데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요. 그게 시간이 흐르면서 큰 차이를 만들구요.
결론은 갈 수 있음 서카포가세요.
정출연 현직이..
2023.09.14
그들과 함께 일해보기 전까진 몰랐다. 나 있던 학교 랩들은 교수가 그냥 거의 최소한만 지도하는데, 지사대는 거의 교수가 다 씹어먹여주더만.
젊은 카를 마르크스*
2023.09.15
개인 철학도 부족하고 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약한 민족이라, 객관식 시험 점수, 타이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본인이 좋은 타이틀을 얻고 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나중에 들인 노력을 갖은 이유를 들어 무시해버림
그래서 일반적으로 나라가 인풋 중시 아웃풋 무시의 경향성을 띰
사실 이는 개인의 동기 부여를 떨어뜨리고 나라 전체의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됨.
2023.09.15
실적 좋으면 지거국 출신들도 스카웃 많이 해옵니다..초창기 에너지 분야는 지거국 학석박들 졸업전에 연락해서 기업 연구소에서 다 데려갔습니다. 분야마다 다르다면 할 말 없지만 저희 쪽은 실적 좋은 박사들 찾아 다니기 때문에 이 좁은 인재풀에서 학벌까지 고려할만큼 박사가 많지가 않아요.
2023.09.15
댓글에 지사립 교수 보니... 학부때 조별과제 생각나네요 어차피 망한애들이라 뭐 시켜서 기대할거없으니... 뭐라도 햇다는 생각들게 조그만거 시키고... 정작 과제는 나혼자 다하는 상황 ㅋㅋ
2023.09.15
PhD가 왜 철학박사인지 생각해보면... 아기새야먹자 하고 다 떠먹여주는 박사과정은 박사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죠. 작은 세계에서 자기만의 이론 철학 정도는 있어야..
2023.09.15
여기 다 학부생이라 그래요. 저도 학부생때 교수인척 똥글 많이 썻구요
대댓글 2개
2023.09.15
그런짓을 왜함?
2023.09.15
재밋잖아요
2023.09.16
회사 취업에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침. 어차피 박사때 하던 주제를 하지 않게 되니 실적이 압도적이지 않으면 (이경우는 어차피 교수가기도 하고) 간판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됨. 간판이 좋으면 실적 없는 초년차부터 인턴이나 산학장학금 등에 유리하기도 하고. 선배 네트워크도 무시 못함.
학계에 남아있을거면 본인 실적 >> 교수님 명망 >> 학교 간판 이긴 함.
2023.09.16
교수 신규임용 지원자 판단할 때..논문(양적, 질적)실적, 경력 다 중요하게 봅니다... 최종학위도 봅니다만, 그러고 나서도 결국 학부를 보게 되네요..
대댓글 1개
2023.09.22
그러니 학계수준이 그모양이지
2023.09.20
지거국 출신으로 처음에는 출신학교에 따라서 평가받는 것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케바케이기는 하지만, 한분야에 오래 집중하다보면 출신학교와는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1~2년만에 최신 이론이 바뀌는 분야가 아니라면 더 그럴것 같습니다.
20여년전에 해외 학회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서울대 교수님께서 최연소로 IEEE 펠로우 맴버가 된 첫 학회였는데, 해외 기업체에 근무하는 분과 재미있게 얘기하시더군요. 당시 발표자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잘 이해 못하고 있었고, 그 지도교수도 짚어주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처음 만난 두분이서, 상대편 분은 박사도 전공자도 아닌데 그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다보니 오히려 어지간한 교수들도 이해 못하는 내용을 IEEE 팰로우 맴버와 같이 얘기하시더군요.
2023.09.22
박사학벌 필요없어요 전혀 유럽에서 캠브리지나온애들 스트라스클라이드서 박사하고 이안굿펠로도 스탠포드나오고 몬트리올에서 박사했어요. 왜인지는 설명안할게요. 꼭 학벌 자격지심있는 한국인들이 유독 박사까지 간판으로 스팩쌓을려고해요. 내가본 가장 한심한 ㅈ
2025.10.23
학벌 자체가 연구자의 역량에 주는 영향은 미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량을 평가 하는 쪽에 서는 아주 significant하고 중요한 변수 입니다. 모 대학 박사 학위 논문이 그냥 emprical reseach인데 내용도 그냥 국내 학회 수준이 더군요. 그래서 학회에서 제가 내용을 일일이 까버렸습니다. 그냥 3일만에 일기쓰듯이 쓸 수 있는 수준이더군요. 그러나 그 정도 수준의 논문만 써도 훌륭하다고 하고 학위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지방대 수준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에서 졸업기준이 제일 까다로운 곳은 카이스트 EE로 보여지는데, 여기는 기준을 보면 학위를 받은 자체로 충분한 연구역량이 있다고 평가해도 될 정도 입니다.
그렇다면 뽑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학벌이 마치 취업에서의 부조리인양 말하는 것 자체가 노동수요를 생각해보지 않은 겁니다.
실력이 뛰어날 확률이 아주 낮은 지방대 박사와 확실히 중간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대 박사를 뽑는다면, 아주 대단한 성과가 있지 않는한, 후자를 뽑는 것이 인사팀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2023.09.14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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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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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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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2023.09.17
2023.09.19
2025.05.06
2023.09.14
2023.09.14
2023.09.14
2023.09.15
2023.09.15
2023.09.15
2023.09.15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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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2023.09.15
2023.09.16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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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2023.09.20
2023.09.22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