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뭐 어느정도 선택의 문제임. *대기업 = 사기업 = 남이 해달라는 거 하고 돈 많이 줌. 뭔가 해도 내것이 아님. *정출연 = 기타 공공기관 = 국가가 제시하는 것 우선적, 하지만 내가하고싶은 연구도 어느정도 가능(과제 수주 등), 연구자로서의 주체성,자율성 등 유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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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일반적 비율로 보자면 맞음.
좋은 대기업 가면 예외들도 꽤나 있음. 딴지건다기보단 이런 환경도 존재한다는 걸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음.
난 미국에서 인더스트리에 있다만, 하고싶은 것 어느정도 연구가능하고, 주체성 및 자율성 유지됨. 특허나 제품화 성공하면 세일즈에서 매년 로열티 형태로 받는 경우도 있음.
본인이 정말 원하는걸 못 한다는 단점이 많이 지적되는데, 바운더리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짐. 내 주변 동료들 보면 큰 주제와 목표 아래서 창의적으로 과학적 접근법을 개발함. 일반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학계도 알지 못 하는 신분야를 개척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물질과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중.
논문 못 내는 것.. 물론 학계보다 못 내는데, 펀더멘탈한 것들은 간간히 내고 인더스트리들끼리는 특허가 화폐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음. 똑똑한 사람들은 계속 논문쓸 거리를 따로 빼내서 논문 쓰고 학회에서 발표도 하며, 다른 교수들처럼 학계커리어도 계속 유지해나감.
물론 이런 경우가 미국이라도 흔치는 않음. 그냥 이런게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음.
2023.09.24
ㅇㅇ 내가 쓴건 한국 내 기업과 정출연에 한정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2023.09.24
ㅇㅇ 한국대기업 간 친구들 하나같이 네가 묘사한 것과 비슷한 말을 했음. 한국은 학자로서 연구환경이 교수라는 직군이 넘사벽인 경향이 큰 것 같음.
호탕한 로버트 보일*
2023.09.24
대기업일수록 실적은 못쌓죠. 기밀취급받아서 논문도 못내게하는곳이 얼마나많은데 ( 물론 회사마다 다르고 내는걸 장려하는 곳도 있긴합니다) 정출연은 논문에 메리트를 주지 않을뿐이지 그걸 막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기업은 자기가 뚜렷하게 하고싶은걸 못해요. 큰 주제는 이미 정해져있는경우가 많습니다
IF : 2
2023.09.24
정출연장점: 정년, 개인 학술 활동 가능, 승진쉬움, 왠만하면 안짤림 정출연단점: 뻔한연봉, 경직된 시스템, 일반인한테 낮은인지도
원래는 워라밸이 큰 장점이었는데 요즘 대기업이 좋아지고 있어서 장점이라고 하기 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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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정출연 생활해보면 워라벨 진짜 드럽게 좋아요. 단순히 주 40시간이든 탄력근무든이 아니라, 업무강도 자체가 엄청 편해요. 정출연 선임으로 있다가 연구에 큰뜻잇어서 학교로 옮겼는데, 정출연 장점들 상당히 큽니다. 여유롭기도 하고, 돈욕심/큰 연구욕심만 없으면 살기는 정말 좋아요. 연구자유도는 학교보다는 덜하지만, 사기업과 비교하면 월등히 좋죠.. kist만 돼도 웬만한 상위권 학교아니면 잘 안가요.
허탈한 알프레드 노벨*
2023.09.24
지금 경기가 좋아서 그럼. 몇년전만 해도 대기업은 파리 목숨이었음. 그 때는 정출연 갈 수 있으면 당연히 정출연이었음.
대기업은 경기를 탐. 그리고 경기 안좋아지면 가장 먼저 정리들어가는 곳이 R&D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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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정출연도 이번에..ㅠㅠ 과제 1순위로 탈탈 털리는중
2023.09.24
고용안정성과 자율성이라고 봅니다, 일단 정출연은 정년이 보장되고 진짜 깽판치는거 아니면 안잘립니다 준공무원 입니다. 대기업은 물론 연봉이 높지만, 나이차면 40 50만 되도 권고사직 희망퇴직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요, 생각해보세요, 님이 고용주 입장이면 값싸고 쌩쌩한 프레쉬 박사쓰지 연봉만 높은 나이 많은 사람 쓰고 싶겠어요?? 그리고 정출연이 훨씬 자율성이 높아요...회사는 시키는 일만 해야되니까...
뭐 이리 쉬운걸.... 돈버는 연구하고 싶으면 기업 가는거에요. 논문쓰는 연구하고 싶으면 정출연/대학 가는거고, 근데 논문쓰는 연구하고 싶은데 기업가서 스트레스 받거나 돈버는 연구하고 싶은데 정출연/대학가서 스트레스 받는거고.
연구자율성 뭐 테뉴어받은 공대교수가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인문학 강의하고 돌아다니는거 하고싶은거 아니면... 돈받아오는게 핵심인건데, 대학이나 정출연은 과제제안할때 output을 논문으로 평가받는거고, 기업은 output을 돈으로 평가하는거고요. 기업에서 돈 벌어올 수 있는 idea제시하면 대학/정출연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자원과 자율권 받을 수 있습니다. 돈 벌 수 있는연구 아이디어가 없어서 과제 제안 못하거나 실패했을때 책임지기 싫으니 과제 제안 안하는거에요. 애초에 박사니 포닥이니 해봐야 돈버는 연구 해본적 없으니 그게 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율권 안준다고 불만이거고. 대기업에도 이거 아는사람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맨날 기업에서 S급 인재 찾는다고 난리인거고, 이거 할줄 아는 사람은 쑥쑥 올라가던가 창업해서 나갑니다.
이거랑 별개로.... 대기업이 힘든 이유는, 입사해서 인사평가 받아보면 알겁니다. 신입박사들 봐주는 초기 몇년 말고.... 디펜스 x 부담 10배쯤 되늰거 매년한다고 보면됨.
2023.09.2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여기 댓글들만 봐도 왜 그렇게 정출연 예산 대비 방만성 지적이 끊기질 않는지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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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사실 이또한 공감갑니다. 어느 회사나 짬있는 사람들은 날로먹는 분위기가 잇겟지만, 정출연중 책임급들, 심지어 파트타임으로 학위받아서 전문지식이 부족한데도 전문가 행세하는 분들 많아요. 보면 솔직히 업무시간에 뭘하는지도 모르겠고, 논문이나 특허 실적은 다 아래로 떠넘기면서, 도움도안되는 전문가행세 해놓고 이름은 넣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본인 밥그릇 뺏기면 누구든 분노하는건 당연하지만, 객관적으로 정출연에서 존경할만한 연구자는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블라인드가 아직 정출연계정인데, 거기만 가봐도 오히려 이기회에 책임급들 일좀 하게 시킬수잇을거라는 얘기들도 많아요. 능력있는 선임들은 웬만해서는 학교로 빠지려는게.. 내부분위기가 좀 그시기 합니다 ㅎㅎ
2023.09.25
연봉으로보면 삼성미만 고연봉이 흔치않고
삼성 박사 계약도 CL2-3 계약 6천초중
인센터지면 1억 넘기지만
작년부터 심상치않고
소득구간 세율이 높아서
정출영 영끌 7천 + 기타소득하면
그럭저럭 비슷합니다.
고용불안정성과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차이가 좀 크죠.
연구를 한다는 방법도 차이가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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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3.09.26
CL3 7500정도입니다
2023.09.25
솔직히 정출연을 평생직으로 시작하시는 분은 별로 안계십니다. 계속 연구성과가 나올수 있으니 교수 임용을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환경입니다. 그러다가 정출연 환경이 당사자에게 너무 적합하거나, 교수 임용에 계속 실패해서 잔류하게 되지요. 참고로 탑급 실력자는 교수 뿐만 아니라 대기업 임원으로 가기도 합니다.
2023.09.2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교수 못갔을때 차선책으로 가는거 아님?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번년도부터는 걍 작살이라 정출연 갈바에 연구 못해도 대기업 가는거 아닌가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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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2023.09.24
2023.09.24
2023.09.24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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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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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2023.09.24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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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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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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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2023.09.25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