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에 신입하나(인턴포함하면 이제 반년되가네요)들어왔는습니다. 제 맞후임입니다. 이론작인 백그라운드도 곧질 잡혀있고 동기들중 가장 말귀도 잘 알이듣고 호기심이 많은지 랩미팅 끝나고 모르는 것들 질문도 합니다. 실험좀 가르치니 혼자서 메뉴얼보고 세팅도 잡을줄 아네요. 공부하곗다고 주말에도 니오고 새벽까지 있다가 연구실 문닫고 갑니다. 다만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일단 사람이 눈치가 없습니다.
제가 열중하고 있을때 와서 시간 괜찮으시면 머르는거 답좀 해줄수 있냐고 묻던데 막상 들어보면 2시간 정도 더 생각해보면 혼자선에서 해결할 법한 것들입니다. 자기도 막상 답을 듣고나면 의외로 간단했던거라먼서 귀찮게 군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하고 시간내줘서 고맙다고 하고 가네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연구 중간에 방해되는 게 거슬리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고를 칩니다.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세팅을 하다가 시스템 오류가 내버리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거의 그런일 없던데 저놈이 들어오곤 이런 경우가 많아지네요. 그래서 손이 많이갑니다.
제 동기나 다른 박사들하고 얘기하면 애가 나사빠진구석이 몇개있어서 그렇지 여기서 말하는거 들어보면 똘똘하다. 교수님도 부사수에게 동기들중 유일하게 박사들 서폿뛰는거 어떠냐고 제안까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놈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번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도 자기 나름대로 눈치보면서 노력하고 있다 자기가 더 잘하겠다 하는데 별로 티가 안나니 진짜 바뀌는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2023.10.04
대댓글 2개
2023.10.04
대댓글 2개
2023.10.04
대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