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부모님이 검색결과를 보시고 걱정(?)하셔서요.
포닥뿐만 아니라 대학원생이어도 경우에도 대학 랭킹과 상관없이 자기 분야에서 연구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닥 알아볼 때도 연구 방향성, 교수/연구실 성향, 최근 5년간 연구 실적, 참여할 프로젝트, 해당 국가의 복지 (해외입니다) 등...을 위주로 알아봤었어요.
실제로 순위가 낮은 곳에서 포닥으로 일해보신 적 있는 분들께 1) 저와 비슷한 생각이셨는지 2) 대학의 순위가 이후 커리어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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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4.04.19
작성자님이 방향 잘 잡아서 찾고계신 것 같은데요, 랭킹이야 뭐 어떤 종류의 커리어로 나아가고싶은지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겠지만 그래봤자 다양한 고려사항 중 하나 정도라고만 생각합니다.. 뭐 부모님 입장에서야 자녀가 명문대 포닥이라 하면 기가 좀 사니까 그쪽으로 가길 원하시는 걸 수도..ㅎㅎ;;
2024.04.19
교원 임용을 생각하신다면 그래도 교수님들이 들어봄직한 대학교 포닥을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댓글 2개
2024.04.19
심사자 입장에선 이게 맞습니다
2024.04.19
타전공 교수분들은 대가가 누군지 모르고, 학교 간판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진학하고자 하는 연구실이 NCS를 찍어내면 학교 안 따지고 가는게 맞고, 그게 아니면 탑스쿨을 가셔서 박사 때 보여준 정도의 퍼포먼스로 하시면 됩니다.
2024.04.19
학교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포닥은 랩이 우선 맞습니다. 랩이 비슷하면 학교 좋은 곳으로 가고요.
2024.04.19
현재 미국 탑스쿨 포닥중이고,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유럽탑스쿨 vs 미국탑스쿨(top3) 중 고민했고, 아무래도 유럽탑스쿨이 인지도가 좀더 떨어지지만 연구핏은 더 맞아서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결과는 "너의 목표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글쓴이분의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기에, 여기에서 기관이 중요하다/실적이 중요하다/지도교수가 중요하다 이런건 모두 의미가 없습니다. 모두 중요하거든요. 국내교수임용을 목표한다하고 말씀드려볼게요. - 만약 글쓴이분의 실적이 현재 상당히 월등하면, 포닥때는 솔직히 추가실적 굳이 안쌓고 와도 됩니다. 그냥 탑스쿨가서 1년-1년반정도 기관명 뭍히고 돌아오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 만약 글쓴이분 실적이 애매한 경쟁력이면, 좀더 상황을 봐야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탑스쿨이 유리할때도, 실적이 유리할때도 있습니다. - 만약 글쓴이분 실적이 많이 경쟁력이 없으면, 무조건 실적좋은곳으로 가야됩니다. 마지막으로 기관명이 좋은곳으로 갈때 생기는 이점에 대해서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순히 CV에 기관명이 들어가있는것보다 훨씬 유리한게 네트워킹입니다. 여기 박사과정들, 그리고 주변에 여러 실력있는 포닥들 등 생각보다 정말 귀한 만남들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높은기관으로 가려기에, 대가랩이 아니면 top20위만되도 실력있는 포닥가는 비율들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대댓글 3개
2024.04.19
당연히 탑스쿨/대가랩에 가는게 가장 베스튼데 그게 어렵죠. 대가가 아니라해도 탑스쿨자체에 포닥가는것도 사실 어렵기도 하고요.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PI한테 전세계에서 포닥오고싶다는 메일 쏟아집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교수가 포닥뽑기위해서 써야되는 총 비용이 크기도 해요. 사실 글쓴이분이 궁금해하시는건 "포닥 간판vs실적" 이 아니라, "실적이 좋으면 간판떨어져도 괜찮을까?"라는거겠죠. 정답은 알수없다입니다. 원래 선택은 어려운법이에요. 본인이 한 선택에 후회없이 노력할수밖에 없죠.
2024.04.19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글의 주제가 흐려질까봐 제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는데, 저는 유럽에서 박사과정 막학기에 있고 포닥은 유럽 내 타 국가에서 기관명이 그다지 빛나지 않는(?) 곳에서 할 예정입니다. (오퍼를 받아들여서 확정되었어요) 쇼펜하우어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제가 국내교수임용을 목표로 한다는 가정 하에 답변을 많이 남겨주셨는데, 사실 한국으로 돌아가 정착할 생각은 없어서 해외교수임용 내지는 연구소취직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제 실적상태는 객관적인 판단이 조금 어렵지만, 위에 제시하신 세 가지 경우 중 '상당히 월등'만큼은 절대 아닙니다.
역시 모든 요소가 다 중요하지만 모든 걸 갖춘 곳에 가기는 어렵기에, 어딜 가든 최선을 다해 연구에 임하고 그 끝에 무엇이 있든 이점은 기쁘게 한계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군요. 디펜스 이후에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연구해보겠습니다. 의견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04.20
저도 국내리턴만 생각했다가 여기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임용으로 목표 바뀌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임용에서 보는게 상당히 다릅니다. 한국은 실적만 보는 반면(그놈의 편수/if 합산 등), 미국은 해당분야에서의 인지도 등을 본다고 지도교수가 했습니다. 그에따라서 지도교수는 제가 부족한 스펙(spk라고해도 어떻게됐든 한국박사)을 매꾸기위해서 학회들 많이 데려다니면서 많은사람들 소개해주고, 또 초청강연 할수있게 도와주고 합니다. 유럽은 또 그 문화가 다르겠죠. 해당국가에서 취업하려면 해당국가로 무조건 가는게 좋습니다. 또한 국가마다 보는 인재상이 상이하기때문에 잘 파악해보세요. 한국은 실적을 많이보는편인데, 저는 이게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지만 솔직히 그게 편할때도 많습니다. 다른것 없어도 그냥 논문실적만 준비하면 되니까요. 여튼 기왕 결정하신것에 후회없는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리턴생각하시면.. 생각보다 유럽쪽을 잘 몰라서 취리히공대/로잔공대/옥스퍼드/캠브리짓지/델프트공대 등등 각국가 탑대학만 아는느낌이더라고요. 생각보다 ICL UCL도 모르시는분들 많아서(사실 이건 미국에서도) 신기했습니다. 제가 박사과정때 방문연구원으로 ICL갔어서 CV에 강조했었거든요.
2024.04.19
논문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논문이 잘 나온다는 보장은 항상 할 수 있는게 아니고, 그래서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4.19
앗 그렇네요...! 양질의 논문이 항상 쭉쭉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데 거기까진 미처 생각을 못했었네요.
2024.04.19
오히려 포닥이 그런거 따져서 미국도 많이 가고 그러지 않나요?? 국내로는 부족하니깐 오히려
대댓글 1개
2024.04.19
학교 간판때문에 랩을 옮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간판보다는 네트워크 넓히는 데 더 용이하니까 해외로 포닥을 많이들 간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틀렸을수도 있음) 다만 박사과정 했던 연구실에서 그대로 포닥으로 전환되어 일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유럽에서 박사과정 중인데 여기서도 지도교수님이 비슷한 말씀을 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2024.04.19
한국 상황으로는 포닥은 철저하게 논문 실적 만들러가는 자리입니다. 네트워크는 덤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가정에서는 무조건 실적. 해외에 남는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2024.04.19
학교랭킹따라 프로젝트 퀄리티가 별로일수있습니다. 파트너쉽도.
대댓글 1개
2024.04.19
지금 해외 지방대서 연구원 하고있는데 교수 3명이 PI인데 그중 한명만 네트워크가 좋아 저희팀만 유명 외부랩이랑 같이 일하고있어요. 저는 럭키하지만 다른팀 포닥은 우리팀만 쳐다보고있음.
2024.04.19
1. 해외 대학인지 국내 대학인지에 따라 달라질 부분이 있음. 국내대학의 경우, 해외대학보다 학교네임벨류가 대체로 크게 작용하는 편으로 보임. 2. 해외대학이라면, 다른 요소빼고 유명대학과 연구력 2가지만 고려한다면, 너무 당연하겠지만, 유명대학 + 연구잘하는 렙이 제일 좋음. 질문은 연구 잘하는 렙 vs 유명대학 연구 못하는 렙에서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연구 잘 하는 렙이 결과가 좋았을시 교수임용에 유리하고, 유명대학은 연구결과가 좋지 않아도 마지노선으로 취업시 유리하며, 또, 멀리보면, 인맥관리에 유리하다고 보임.(같은 렙이 아니라도, 같은 학교(기숙사), 같은 지역, 같은 교회 등 한다리 걸쳐서 알게되는 인맥도 상당하다고 봄)
2024.04.21
개인적으로는 대학랭킹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네. 한국은 미국 사대주의적 마인드 때문에 추후에 랭킹 보는게 맞고 영향이 있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랭킹 관계 없이 어떤 지도교수 밑에서 경험을 쌓을지 생각해보고 가길 바랍니다.
결국 연구 핏이 얼마나 잘 맞고, 어떤 결과를 내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학은 유명하지만 해당 랩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지만 한국에서 전혀 유명하지 않은 학계의 대가랩에서 포닥했고 그 결과에 만족합니다.
2024.04.19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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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2024.04.19
2024.04.19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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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2024.04.19
2024.04.20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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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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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2024.04.19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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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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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