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물리학의 해석을 두고 철학적 관점에서 글을 써보는 활동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전혀 다른 분야라 생각했던 두 개가 엮이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자연과학과 철학이 뿌리가 같다는 말을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조금씩 인문계열 과목들을 맛보고 있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과학철학 분야도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요... 찾아보니까 서울대 대학원에 과학학과라고 해서 과학사, 과학철학 같은 것들을 다루는 곳이 최근에 신설되었던데 그 외에는 정보가 잘 나오지 않네요. 과학철학은 보통 철학과 대학원에서 다루려나요? 마이너한 전공이라 그런지 주변에서는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혹시 이쪽 분야를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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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7.07
서울대학교에 과학학과가 신설되었다기보다는 그냥 서울대학교 석사/박사과정에 원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이라고 해서 꽤 유서깊은 과정이 존재했는데 해당 과정이 “과학학과”라는 하나의 학과로 개편된 것이구요. 국내에서 과학철학을 가장 많이 다루는 곳은 아마 서울대 과학학과일 것이고 그 외에는 다른 학교 철학과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하시는 교수님 연구실로 들어가시는 방법이 있는데 아마 그런 랩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대댓글 1개
2024.07.07
그렇군요 제가 이해가 부족했네요.. 확실히 관련 분야를 다루는 랩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024.07.07
진짜 과학철학을 전공하고자 하면 유학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과학사회학 등 더 넓게 보면 한국 내 선택지가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방법으로는 물리학 내에서 본인의 전공을 키운 다음, 그걸 토대로 과학철학적 관점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있으니까 굳이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해야만 그쪽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대댓글 1개
2024.07.07
그런 방법도 있군요 역시 아직 모르는 게 많네요 하하... 댓글 고맙습니다!
2024.07.07
물리학을 개똥철학으로 풀어내는건 학문이 아니라 대가들의 심심풀이고… (이런책 쓰는 사람들은 역사에 남는 대가들이지 과학철학 전공자들이 아님 하이젠베르크 등…)
과학철학은 칼 포퍼, 토마스 쿤이나 파이어아벤트 같은거 읽으시고 그나마 친근한 책은 장하석 교수 책같은거 보고 이걸 원하시는건지 다시 고민하시길..
2024.07.08
지인이 서울대 과사철협동과정에서 학위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훌륭한 연구 결과 중 하나를 주제로, 그 연구 결과가 탄생한 배경들 중 조명 받지 못했던 사회적 측면에 대한 근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더군요. 새로운 법칙/물질의 발견 등 현대 과학의 첨단 영역을 연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의 과학이 더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나름의 기여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제 적성 분야는 전혀 아니었지만요..ㅎㅎ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를 안 할수가 없는데, 인문학 특성상 학위 이후에 한국에서 자리잡는 길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외국 나갈 생각하면 준비를 더 단단히 해야하고요.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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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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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2024.07.07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