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되나요 돌려돌려 말해도 자기 말이 맞다고 합니다 저야 제가 쓸 것이 아니라서 상관 없는데 아무리 좋게 말해도 자기말이 무조건 맞다고 한다면 말을 해줘야 하나요?
Ex)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여기에 써져 있는 거랑은 달라서 그러는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or 제가 아는 부분이랑 달라서 그러는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5개
쇠약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4.07.14
그런 애들 특. 돌려서 말하면 못알아들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 아 예는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구나 이 형님이 한번 제대로 알려줘야겠다. 바쁘실테지만... --> 기꺼이 내가 시간좀 내주마. 나한테 고마운줄 알어 제가 아는거랑 달라서 그런데... --> 하.. 나정도 되니까 한 번 더 알려주는거야 ㅎ 기분 나쁠까봐 돌려서 말하는데 자기한테 문제 있다고 생각 안하고 상대방이 문제 있는줄 앎. 그래서 돌려말하면 안됨.
니가 뭘 잘못 알고 있는거 같은데 니가 한 말 맞는 말이냐. 바쁘지도 않으면서 설명 왜 대충하는지? 자세히 알려줘라. 라고 물어봐야됨
대댓글 1개
뻔뻔한 비트겐슈타인작성자*
2024.07.14
이젠 지칩니다 구글링 하는 게 더 편해요 제가 경험이 적어서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나오는 게 없습니다
2024.07.15
글쓴이한테 피해오는거 아니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존심과 고집이 너무 세서 남이 말해줘도 본인이 직접 실패를 겪어야만 배우고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답답하고 안타깝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실패하는 것보다 자기가 인정하지 못하는 타인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 자체를 더 못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참 건방지고 피곤하게 산다 싶은데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은 또 그게 옳다고 믿고 견딜만 하니까 그렇게 하고 사는 거에요. 그런 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피해를 주지 않을때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낫습니다. 그렇게 태어났거나 살면서 그렇게 배워온거죠. 대학원이면 이미 성인이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그런일로는 너무 엮이지 말고 감정상하지 않도록 적당히 거리두면서 적절히 친근한 관계만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일부러 적이 될 필요도 없구요.
대댓글 2개
2024.07.15
글쓴이 본인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일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요. 그런경우에는 1) 정답이 있는데 오답을 주장하는 경우라면 고집이 센 사람들은 정답을 직접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정답으로 가는 힌트를 살짝 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부러 반발심을 살 필요도 없거니와 어차피 자존심 때문에 남을 인정하지 않는 부류라면 굳이 기를 쓰고 신경전 벌여서 정답을 들이밀어봤자 기분만 상하고 인정 안할겁니다. 얻어갈 수 있는게 정답을 찾는 것 뿐이라면 정답을 찾아낸 공을 떠넘겨서라도 일단 문제를 풀고 지나가면 됩니다. 만약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2)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비효율적인 방법을 고집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어렵습니다. 방법의 효율이라는게 객관적으로는 시간과 들이는 노력대비 결과물의 질과 양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인지라 방법이 비효율적이더라도 심리적으로 익숙한 방법을 선호하게 됩니다. 익숙하면 피로감이 덜 하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거죠. 개인 혼자서 할 때는 먹히는 방법이지만 팀플레이라면 혼자 멱살 캐리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효율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양적인 부분에서는 일을 나누어서 글쓴이 본인 몫이라도 효율적으로 처리하거나 질적인 부분이 문제거나 효율의 차이가 극심하다면 설득 시도 후 교수나 랩장의 중재 요청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글쓴이 본인에게 피해가 갈 경우에나 그런 것이지 아니라면 굳이 엮이지 않는게 더 좋습니다.
2024.07.15
그리고 혹여라도 정답의 공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아깝거나 억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정답을 찾아내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고작 남의 공 한 번 훔친것으로는 본인이 오르지 못할 자리에 오르지는 못합니다. 오르더라도 버티지 못하겠죠. 상대방이 정답을 찾아낼 수준이라면 어차피 언젠가 찾아낼거 시간이라도 벌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한 번의 공을 타인에게 넘긴 손해보다는 앞으로는 그런 사람과 너무 깊숙하게 엮이지 않는 것에 더 노력을 두는게 좋습니다. 연구실에서 매일 보는 사이인데 어떻게 안 엮이고 살 수 있겠냐마는, 소통이 잘 안되고 개인플레이 성향이 짙은 사람과는 협업보다는 업무의 책임과 경계를 명확히 나누어서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대로 하도록 기회를 잘 엿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현대에 와서 큰 발견이나 업적은 혼자서는 이루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고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조직내에서 자기 주변 사람들과 조율해서 팀이 무너지거나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계실 것입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을 대하는 방법 뿐이겠죠.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저 사람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속 한켠에서는 이미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내용을 조바심에 길게 늘어놓았네요. 부디 하시는 일에 행운이 따르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4.07.14
대댓글 1개
2024.07.14
2024.07.15
대댓글 2개
2024.07.15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