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석사 생각이 있어서 찾아보니 관심있는 분야로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완전 초창기 랩이고(이번에 처음 들어오셨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조교수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이 힘들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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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8.30
아 그리고 그 학교에 다른 학교에서 조교수로 3년 했다가 넘어오신 교수님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석사하는 동안 교수님이 다른 학교로 넘어갈까봐 고민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있으신 분 계신가요?
대댓글 11개
2024.08.30
교수 사회에서 이직은 2번하는 경우는 정말 잘 없습니다. 특히나 이직하신 지 얼마 안 되어서 이직을 하면, 상당한 비난을 받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겁니다.
2024.08.30
아 제가 희망하는 교수님은 이번이 첫 발령입니다
2024.08.30
아 2~3년하고 이직해도 비난받나요? 교수가 욕할 때 학생이 버려져서 욕하는 건 들어본적이 있는데 교수가 다른 교수를 옮겼다고 욕하는건 들어본적도 없고 그게 욕먹을행동인지도 의문이들어서요.
2024.08.30
업계는 비난받을 정도는 아닌데 2~3년하고 직장을 옮긴다고 욕먹는 분야는 학계가 유일한 것 같아 사람들이 참 꽉막힌 것 같고 안타깝습니다.
2024.08.30
단순하게 이직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학교에서 교수는 뽑는 것이 상당히 힘든 절차라고 선배들한테 들었습니다.
학교(본부라도 부른대요)에 TO를 받는 과정에서 마찰이 1차적으로 있고, 기초 심사와 전공 적합 심사라는 1단계 서류를 거쳐 5명 내외 선정. 이 분들을 30분 ~ 1시간씩 면접을 보고 대표 2~3분 선정. 이 때 학과 교수님들 사이의 마찰이 2차적으로 있다고 합니다. 본부에서 각 10분씩 면접을 보고 나서 1~2명 선정. 이러한 단계에서 학과와 학교 사이의 마찰이 3차적으로 있대요. 그리고 사립대 기준 이사회에 최종 선정. 본부나 이사회에서 안 뽑겠다고 하면, 2순위를 뽑는게 아니라 TO는 일반적으로 날라갑니다. 그래서 같은 분야에 대해 몇 학기에 걸쳐서 교수님 임용을 못 하는게 비일비재하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시기를 넘어버리면 본부에서 학과에 TO를 안 준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힘들게 좋은 교수님을 채용했는데, 얼마 뒤에 나가면 허탈한 거죠. 그런 아쉬움이 담긴 비난이라고 들었습니다.
2024.08.30
교수 뽑는게 어려운 일이고 TO 때문에 아쉬운 소리를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더 좋은 대우, 학생 풀, 지리적, 학군 조건이 있는 곳에서 오퍼가 오면 고민도 되고 옮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는 사람 비난하기보다는 사정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좋은 관계로 남는 게 향 후 학계에서 만날 때도 그렇고 서로 윈윈하는 그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4.08.30
덧붙여, 상위권 학교를 제외하고는 3월 임용이면 1~2월에 결과가 나온대요. 다음 학기 시간표 논의는 12월 종강즘에 한다고 하던데, 해당 교수님이 갑작스레 이직을 한다고 하시면 당장 다음 학기에 그 교수님의 과목을 가르칠 분이 없어지게 됩니다. 강사님을 뽑을 여유도 없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1~2학년 과목은 아무나 맡으셔도 되는데 3~4학년 과목은 적합한 연구 분야를 가지시는 교수님들이 주로 가르치잖아요.
교수님들 이직은 그런 부분이 참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2024.08.30
일반 회사와는 다르게, 이직 시 대체 인원을 구하는게 쉽지 않은 곳이 학교인거 같아요. 선배 말씀 다 들어보니까. 말씀대로 학계에서 계속 볼 사이니 웃으며 bye bye하고 싶은데, 당장 학과 앞에 닥친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섭섭하신가 봅니다 ㅋㅋ
2024.08.30
아 혹시 석사취업 생각하고 있으면 신생랩은 더더욱 비추인가요?
2024.08.30
이건 가치관 차이라 봅니다. 신생랩-세팅하느라 글쓴이가 좀 고생할겁니다. 교수님이 매우 바쁘셔서 잡일도 좀 있을거고요. 대신에 교수님께 과외받는거마냥 배울 수 있어요.
규모큰 랩 - 세팅으로 바쁘지는 않는데, 잡일은 할겁니다. 교수님을 뵙기 어려울 수 있어요. 대신 연구 인프라나 세팅이 잘되어있으면 도와주는 선배가 있으니 연구진입장벽은 낮을겁니다.
사실 석사 취업은 공채라서, 지도교수님이 힘쓸 수 있는 부분이 잘 없습니다. 개인이 열심히 해아되요.
2024.08.30
아 여기에서 신생랩 가지 말라는 글들 이유 중 하나가 석사 취업 시 논문 + 기업들과의 협업 + 교수님 위치? 이 3가지를 종합해서 본다는 글을 많이 봐서 신생랩이 불리하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진짜 그럴까여...?
2024.08.30
아 여기에서 신생랩 가지 말라는 글들 이유 중 하나가 석사 취업 시 논문 + 기업들과의 협업 + 교수님 위치? 이 3가지를 종합해서 본다는 글을 많이 봐서 신생랩이 불리하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진짜 그럴까여...?
대댓글 1개
2024.08.30
어느 연구실이든 신생을 거친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석사 기준으로 연구분야 무관하고 산업체과제 적은 A사는 계속 붙고, 연구분야가 바로 직통이고 산업체 과제도 계속 해온 B사는 계속 떨어지고 있네요. 교수님은 한창 잘 나가실 50대 중후반이고, 연구중점 대학입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2024.09.03
신생랩 장단점 확실. 잘될 수도 안될 수도. 사람 케미는 사귀기 전에 모르는 것처럼. 다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게 하라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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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2024.08.30
2024.08.30
2024.08.30
2024.08.30
2024.08.30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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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2024.08.30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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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