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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대학에 대한 다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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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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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교육과 연구를 하는게 대학교이지만 결국은 돈으로 운영을 해야하는 기관임. 건물 유지보수비부터 당장 엘베타느라 사용하는 전기비. 교수월급, 행정선생님 월급, 관리실, 사설경비, 청소 사모님 등등 모든게 돈이 들어가야함. 그런데 D대학의 경우엔 인서울이라는 것 외엔 내세울게 그렇게 크지 않거니와 등록금 이외에 돈을 벌어올 수단이 크지 않다는게 매우 큰 리스크임.

가령 하나의 큰 예시를 들자면 연구비 수주를 통해서 간접비를 학교에서 받는게 매우 큰 수입원임. 대부분 대학의 간접비율은 30프로이니, 교수님이 1억원 짜리 연구비를 수주했다면 3천만원정도는 학교에 간접비 명목으로 돈을 벌어주는 것임. 그 돈으로 행정선생님들 돈주고 시스템 유지를 하는 형태임.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118위임.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515

비슷한 순위로는 수원대. 고신대. 세명대. 신라대가 있음. 물론 의대 공대가 없는 인서울 여대이긴한데, 약대가 존재하는걸 감안하더라도 매우 낮은 순위임. 즉 등록금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을 학교 측에서도 이미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정부의 지원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선 공학전환을 먼저하고 이공계 학과(반도체.인공지능 등)를 개설하는 것을 정부와 협상해야함. 단순히 여대 탈피가 아닌 학교의 존폐가 걸린 매우 큰 문제임.

만약에 여대를 유지한다면, 엄청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됨. 등록금 인상이 없다면 당장 사용하는 강의실부터 대부분의 수업이 강사로 대체될게 분명하고.. 학생들 입장에서도 매우 힘들어질게 자명함.

추가로 몇몇 학교의 통폐합관련 반대시위의 선행사례를 찾아보면, 온건한 반대시위를 통해 성공한 사례가 매우 많았음. 따라서 학교 측과 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론을 통한 여론전을 했으면 학생측 입장에서도 유리한 싸움이 될 수도 있었는데 (왜냐하면 대부분의 언론과 미디어는 여성친화적이기 때문)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그 과정에서 과격한 시위로 번져서 해당 대학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낮아지는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함..

대학은 지성의 공간이고 대학생들도 엄연한 성인들이니 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위하는 것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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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4.11.13

맞는 말씀입니다만, 동덕여대가 돈이 없는 대학이 아닙니다: http://khei.re.kr/post/2691
수험생이 급감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여대 인기마저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니, 공학으로 전환하고 인서울 버프를 받아 위상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해도 정부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에야 인상은 불가능합니다.

대댓글 2개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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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해주신 내용이 맞습니다. 학교가 돈이 없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고, 연구비를 통한 간접비가 거의 없다시피한 학교이다보니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매우 큰 리스크에 직면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어떻게든 바꿔야 학교가 살아남는게 확실해보이구요. 정부도 바꾸려는 학교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는 기조를 보이니 학교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고, 오히러 적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학부 등록금이라면 말씀해주신게 맞으나 대학원의 경우엔 가능하죠. 실제로 대학원 등록금을 매우 올린 사례도 존재하구요

2024.11.13

네, 말씀하신 등록금 수입에 의존적인 문제는 결국 수험생 수 감소 및 선호도 하락과 직결되는 부분이죠.
그리고 등록금은 당연 학부 등록금입니다. 대학원 등록금은 정부에서 노터치고 학부 등록금 못올리니 대학원 등록금 많이 올려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2024.11.13

유치원이 대학보다 비싼 나라가 있다?!

2024.11.13

이렇게 어려운 내용은 D대학 학생들에게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듯

대댓글 1개

2024.11.13

그니까요. 이런것 시위하는 애들은 이해 못함..

2024.11.13

더 배우고 더 살아온 교수들도 학생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데 그 연습부터 해야지

대댓글 1개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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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등록금을 낸다고 대학생이 대학교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산입니다. 사립대의 주인은 교직원, 교수도 아니고 재단입니다. 학생들을 설득해야하는 주체는 재단이죠. 교수가 아닙니다. 교수는 재단으로부터 근무를 댓가로 월급을 받는 직장인입니다. 추가적으로 교수님들 입장에서도 존폐가 걸린 문제라면 오히러 유지보단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구요. 교수님들은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보다 평균적으로 최소 3배 이상(10년이상)을 근무해야하는 직장이니 학생들보다 더 민감합니다. 그런 분들이 나서지 않는 데엔 이미 다 계산이 끝난 상황이라 보시면 됩니다.

2024.11.13

연구에 매진해야하는데, 너무나 강경한 시위때문에 지금도 실시간으로 피해 보는 교수와 대학원생분들이 안타깝습니다

대댓글 1개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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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엔, 재택 근무 방식을 활용하여 버틸 순 있으니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제일 급한 것은 당장 졸업작품을 만들어야하는 미대생, 혹은 졸업 공연을 해야하는 음대생이라고 생각되네요.

2024.11.14

그럼 등록금 올리면 학생들이 찬성할까요?

2024.11.14

너무나도 당연한 지적이고요

이런 글에 반박하는 사람들은 그냥 맹목적으로 여대가 없어져선 안된다고 외치는 사람들일뿐,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2024.11.14

오히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참에 통합되서 남대문 여대같은 이름으로 거점국립으로 가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음.

대댓글 2개

2024.11.14

'국립'은 좀 그러긴하나 통합 여대를 추진할 경우 그 과정에서 정부가 행정적, 약간의 재정적 도움을 주는 것은 좋아보이긴 합니다
근데 학원 하에 대학이 운영되니 사실상 사기업 간의 합병이나 다름이 없어서 이게 될련지....

2024.11.15

국가공인 '국립' 여대를 만드는 건 반댑니다. 여대 설립 취지를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에요. 사립으로 통합 여대를 구성하는 것은 문제없겠으나, 각자 재단이 다른 현상황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죠.

2024.11.14

야...신한대에 비비는 수준이네, 겁나 심각했네요

2024.11.15

학교가 사라지는 게 그렇게 아쉬우면 너희가 돈 내서 학교 유지 시켜라

2024.11.15

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합법적으로 시위하는 방법을 배워라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정부에서 이공계 연구자들 만만하게 보고 예산 깎지 싶어서 씁쓸하네요

대댓글 1개

2024.11.22

롤대남들 23 월즈보느라고 연구비를 삭감하고 과제를 없애도 데꿀멍
합법적 시위 할 생각도 못하고 그 시간에 롤하기 바쁘니🤡

2024.11.16

약대to 반납시키고 폐교하는게 나라의 미래에 도움될듯

2024.11.16

합법적으로하면 아무도 안들어줌

의사들봐라 ㅋㅋ

2024.11.16

저 학교나오거나 재학중인데 작성한 글이시면 제가 뭐라할말은 없지만 그게 아니시면 오지랖같으신데여

2024.11.17

학교가 학교다워지려면 돈이 필요함. 근데 그 돈을 벌어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음.

2025.07.31

생각보다 여대 포기하기 쉽지 않음.... 그나마 인서울 6대 여대 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지금 입결과 위상을 유지하는 거지, 여대가 아니게 된다? 그냥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 되어버리고 입결 위상 폭락은 피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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